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믿음의 연조는 짧았지만 성령의 뜨거운
역사와 믿고 죽으면 찬란한 부활이 있음을 굳게 믿고 믿음을 지켜 나갔으니
믿지 않는 사람들과 집안 식구들로부터 많은 핍박과 박해가 있었지만
그런 핍박에 개의치 않고 신앙을 불태워가던 중에 통한의 6·25동란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죽음을 수반한 환란이 닥쳐 이곳 상월에 사무쳤으니
악랄한 빨갱이들은 예수를 믿는다 하여 줄로 묶어 총칼과 죽창으로 죽음을
협박하였으나 찬란한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고 오히려 완연하게 잠시
기도할 시간을 달라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내 영혼과 온 가족의 영혼을
받으소서 우리 상월리 교회를 기억하소서 기도하시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순교를 당하신 것이다.
무참히도 죽임을 당한 성도님들은 하나밖에 없는
존귀한 생명을 예수를 구주로 믿는 믿음을 위해 바쳤음은 오직 순수한
복음으로 뭉쳐진 신앙으로 부활 영생의 영광을 바라본 숭고한 순교였음을
그 누가 부인 할 수 없으니 이 신앙 길이 칭송을 받으며 빛날 것입니다.
(주: 공산군의 잔학한 만행은 지방 빨갱이들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임신 9개월의 태아까지 포함하여 25인의
상월 그리스도의 교회 소속 성도들이 교회당 근처 지금은 깎여 농지로
만들어진 낮은 야산에서 총칼과 죽창 등으로 무참히 처형되었고, 신덕철
전도사이외에는 시신도 거둘 수 없었다고 한다. 만행에 사용된 죽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당 근처에 숲을 이루었던 대나무를 잘라 만든
것이었다고 한다).
(1993년 3월 23(화)일 오전 11시에 드려진 순교자
기념비 건립예배 순서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