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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22 22:42
최후의 승리[계21:1-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387  
성경 66권의 주제는 한 마디로 요약해서 승리이다. 성경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승리, 그리스도의 승리,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의 승리와 구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대항하여 능히 이길 자가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구원의 유일한 근원이시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경에 비친 하나님은 승리자이시오, 그리스도는 승리자이시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승리자 이상의 승리자이다(롬 8:37).
성경의 뼈대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요한 사건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짧게 잡아 250년, 길게 잡아 430년의 세월을 이집트에서 노예처럼 살다가 지도자 모세의 인도로 감행했던 영광의 이집트탈출 사건과 유대민족이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끌러간 후, 스룹바벨의 인도로 제1차 고국귀환이 70년만에, 에스라의 인도로 제2차 고국귀환이 148년만에, 느헤미야의 인도로 제3차 고국귀환이 173년만에 이루어졌던 사건과, 그리고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삼일만에 무덤을 박차고 살아나신 부활사건이다.
이 세 가지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승리, 예수의 승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승리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바울이 예수의 부활을 일컬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첫 열매'(고후 15:20,23)라고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이긴 후에 승리의 열매들이 된다. 바울이 예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골 2:15)고 말한 것처럼, 노예가 해방이 되고, 포로가 자유가 되며, 죽음이 생명이 된다. 수치와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가 변하여 부활과 승리와 영광의 십자가가 된다.
이와 같이 성경은 고난에서의 구원, 시련의 극복, 죄에서의 구원, 죽음에서의 부활과 같은 궁극적인 승리, 최후의 승리를 말한다. 성경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 57절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김을 주시기" 때문이다.
요한이 계시록을 통해서 강조하는 메시지도 바로 이것이다. 요한은 1-3장에서 왜 그리스도가 이길 수밖에 없는가를 '인자의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인자는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흰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교회의 목회자를 상징하는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로마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은 찬란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교회와 성도들을 무섭게 위협하는 박해의 폭풍을 향해서 언제라도 "잔잔하라. 고요하라."고 말씀의 검을 들어 명령하시면,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할 수밖에 없는 능력이 많은 분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또 4-6장에서 왜 하나님이 이길 수밖에 없는가를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하나님은 보석과 무지개로 둘러싸인 보좌방의 주인이시며,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시며,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세계는 그 분의 큰 뜻 속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고, 모든 피조물은 그분의 발 앞에 꿇어 엎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분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으시며, 뒤집어진 세상을 바로 세우실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사단으로 하여금 3쿼터까지 잠시잠깐동안 악한 일을 하게 내버려둘지라도, 그는 결단코 하나님의 계획을 꺾을 수 없고, 하나님의 편에 선 교회와 성도를 꺾을 수 없다. 그의 최후는 불 못 신세이다.
우리가 계시록에서 꼭 한가지 배워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이나 사단은 모두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점이다. 피조물은 운명적으로 마이너스 1의 존재이다. 자신이 아무리 잘났다고 뛰어보았자 벼룩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결단코 하나님이 될 수 없고, 하나님 없이 살아 갈 수도 없다. 피조물이 사는 길은 오직 플러스 1의 존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만드신 완전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단과 하나님과의 전투는 실재로 있을 수도 없고, 사단이 하나님의 적수가 될 수도 없다. 계시록이 비록 전투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쟁이 없다. 하나님의 어린양, J장군 예수를 따르는 하나님의 군사들은 갑옷이나 군복대신 혼인예복을 입고 있다. 어린양 예수의 대적자들은 총칼에 의해서 멸절되는 것이 아니라, J장군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위엄 있는 말씀으로 멸절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병자를 고치시고, 말씀으로 풍랑과 바람을 잔잔케 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악의 세력을 물리치실 것이다. 처음부터 사단은 게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단은 단 한 명의 천사에 의해서 단 하나의 쇠사슬에 묶이고 마는 힘없는 존재이다. 그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표절하고 가장한다. 그러나 그는 운명적으로 유황으로 타는 불 못에 들어가야 할 마이너스 1의 존재에 불과하다.
요한은 또 7-19장에서 왜 교회와 성도들이 이길 수밖에 없는가를 '나팔재앙, 대접재앙, 성도들의 삼년반 기간의 시련, 그리고 음녀와 바벨론 멸망의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한 때 시련을 겪었으나 하늘의 영광을 차지한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 때 돈과 세상 권력을 쥐고 성도들을 박해하며 하나님을 멸시했던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모습과 영원히 타는 유황불 못에 던짐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한은 마지막으로 계시록 20-22장에서 믿음을 지키고 이긴 성도들이 어떤 축복을 받게될 것인가를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인류가 가진 마지막 소망을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으로 보여주었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이 어떤 곳인지를 잠시 살펴보겠다. 이사야 65장과 계시록 7장, 21-22장을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
첫째,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사는 곳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있기 전에도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서 성도들과 함께 하셨지만, 인간들이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지존하신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보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에 살 모든 인간은 거룩한 몸으로 변형된 완전한 모습을 갖춘 깨끗한 그리스도인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집이 성도들의 집과 함께 있게 되며, 하나님은 성도들과 함께 살게된다. 따라서 성도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계 21:3-4).
둘째,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친히 빛을 비추는 곳이다.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밤이 없고, 해와 전기가 필요 없는 곳이다(계 22:5).
셋째,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계 22:1), 생명나무의 열매가 열리는 곳이다(계 22:2). 새 하늘과 새 땅은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으며,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않는 곳이다(계 7:16). 정리해고나 부도 따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넷째, 새 하늘과 새 땅은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사 65:18). 새 하늘과 새 땅은 눈물이 없고, 슬픔이 없는 곳이다(계 21:4).
다섯째, 새 하늘과 새 땅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곳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은 해함이 없고 상함이 없고(계 22:3; 사 65:25), 질병이 없고, 죽음이 없는 곳이다(계 21:4).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놀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는 곳이다(사 65:25).
여섯째, 새 하늘과 새 땅은 깨끗하고 건전한 생각만 하는 곳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이전의 실수나 잘못이 마음에 생각나지 않는 곳이다(사 65:17; 계 21:4).
일곱째, 새 하늘과 새 땅은 모든 성도들이 세세 무궁토록 왕노릇 하는 곳이다(계 22:5). 새 하늘과 새 땅은 남에게 지배를 받거나 고용 당하지 않는 곳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이렇게 좋은 곳이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은 아무나 막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돈 많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머리 좋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잘났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 들어가 땅을 차지할 사람은 돈 많은 사람도 아니고, 머리 좋은 사람도 아니고, 인물 잘난 사람도 아니다.
첫째,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시련을 극복하고 이긴 사람들이다. 이긴 사람들만이 이 곳을 차지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는 요한 계시록을 통해서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충고하신다. "처음행위를 가지라"(2:5). "죽도록 충성하라"(2:10). "회개하라"(2:16). "굳게 잡으라"(2:25).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3:3). "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3:11). "네가 열심을 내라"(3:19). 그리고 끝까지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2:7).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2:1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주겠다"(2:17). "새벽별을 주리라"(2:28). "이기는 자는 . . .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3:12).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3:21).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21:7)고 했다.
둘째,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다. 계시록 21장 27절 말씀은,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고 했다.
셋째,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사람들이다(계 7:14). 계시록 22장 14절의 말씀은,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고 했다.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한다'는 뜻은 예수의 피로 죄사함을 얻는다는 뜻이다.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충실하게 한 사람들은 모두 다 이 놀라운 축복에 참예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에는 고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우리에게는 보장된 미래가 있기에 실패자가 아니라, 승리자이다.
그러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과(20:15)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21:8) 저희를 미혹하던 마귀와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와 함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당할 것(20:10)이라고 했다. 이들은 잠시 세상에서는 이기는 것 같았지만, 그들의 미래는 절망적이고 비참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공한 자들 같으나 실패자들이다. 그들의 운명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편에 서서 끝까지 믿음을 지켜 최후의 승리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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