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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15 23:27
새 출발[잠8:10]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269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게 존경받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의 이력을 소개하겠습니다.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났습니다. 학력은 초등학교를 중퇴했습니다. 열등감이 심했습니다. 몸이 허약했습니다. 잡화상을 차렸지만 빚만 지고 망했습니다. 빚 갚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하는 일마다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불행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소규모 사업에 손댔지만 또 망했습니다. 측량기사와 우체국 직원 등을 전전하며 독학으로 법률공부를 했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용기를 얻어 하원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재도전하여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나 초선 임기후 재선되지 못하고 낙선했습니다. 신경쇠약으로 오랫동안 앓아 누웠습니다. 이번에는 상원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결과는 낙선이었습니다. 부통령에 입후보했으나 결과는 또 패배였습니다. 상원의원에 다시 출마했지만 결과는 낙선 이였습니다. 1860년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남북전쟁후 게티즈버그에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청중들의 반응은 냉담하였습니다. 언론으로부터 매일 얻어맞고 반 이상의 국민들로부터는 배척을 당했습니다. 1865년 저격범의 흉탄에 쓰러졌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존경받는 아브라함 링컨의 일생입니다.
1850년대 말 남북 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이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대농(大農)인 테일러(Worthy Taylor)의 농장에 한 거지 소년이 굴러들었습니다. 17세의 나이에 이름은 짐이였습니다. 일손은 얼마든지 필요한 이 집에서 머슴으로 고용되었습니다. 그러나 3년 뒤 자기의 외동딸과 짐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테일러는 몹시 노하여 짐을 때려서 빈손으로 내 쫓았습니다. 그후 35년이 지나 낡은 창고를 헐다가 짐의 보따리가 발견되었는데 책 속에서 짐의 본명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James A. Garfield(1831-81), 현직 대통령이었습니다. 농장을 떠난 짐은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운 현 히람대학의 전신인 Western Reserve Eclectic Institute(우리 대학 수준의 학교)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한 후 설교가로 교수로 제 2대 학장으로 젊은 시절을 히람대학에서 봉직했습니다. 그 후 군에 입대하여 육군 소장까지 진급하였고, 33세에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연속해서 여덟번 피선되었습니다. 그리고 50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4개월 후 저격범에 의해서 암살되었습니다만. 가필드는 설교가가 대통령에 당선된 최초이자 최후의 인물입니다. 신학생이 정치적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에도 이와 비슷한 인물이 있습니다. 60년대에 미국에 유학하여 그리스도의 교회 신학교를 졸업하시고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장성만 목사님이십니다. 현재 동서공과대학과 경남전문대학의 창설자이시면서 총장이십니다.
성공과 실패가 반드시 대학의 수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87년 12월 31일자 조선일보 이규태 칼럼에 입시에 관한 재미있는 글이 실려서 소개할까 합니다.
입신 출세의 관문인 과거를 치르는 수험생을 거자(擧子)라 합니다. '요재지이(聊齋志異)'라는 유명한 소설을 쓴 포송령(蒲松齡)은 여섯 번이나 과거에 낙방했는데, 자신의 체험으로 거자의 신세이 다음과 같이 일곱 번 변한다고 했습니다.
고사장에 입실할 때는 거적이 무거운 거지 신세요, 몸수색을 받을 때는 죄수 신세요, 칸막이 방에 들어앉으면 밖을 기웃거리는 새끼벌(蜂子) 신세요, 시험이 끝나고 밖에 나오면 조롱밖에 나온 병든 새 신세요. 합격자 발표일을 기다릴 때는 목이 묶여 안절부절못하는 원숭이 신세요. 합격자 발표 일에 낙방이 확인되면 독(毒)먹은 파리 신세요, 홧김에 세간을 부수고 나면 제 알을 짓눌러 깨버린 비둘기 신세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거자칠변(擧子七變) 즉 수험생칠변입니다. 이 거자칠변을 빗대어 과거에 떨어진 낙자칠변(落子七變) 즉 낙방생칠변을 만들어낸 사람이 있는데 임어당(林語堂) 입니다. 비록 시험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일곱 가지로 변신(變身)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만재(晩才)-재능이 뒤늦게 피어나는 낙방생(落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 이외에는 모두가 낙제점이었고, 취리히 대학의 입시에도 낙방하였다고 합니다.
은재(隱才)-재능이 심오하여 스승이나 시험관들이 그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낙방생입니다. 20세기의 가장 첨예한 두뇌의 소유자였던 폴 발레리는 24세 때 육군성(陸軍省)의 문관시험에 낙방했습니다. 그의 논문에 대한 시험관의 평가는 "수험생의 정신에 일맥상통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듬해 이 논문이 영국잡지에 발표되자 "유럽 공전의 지성이 탄생했다"고 평가받습니다.
반재(反才)-낙방이 계기가 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낙방생입니다. 시인 하이네는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서도 시험만 치렀다 하면 낙방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남들에게 바보 소리만 듣지 말게 해달라"는 애원을 받고 심기일전하여 세계적 시인으로 비약하고 있습니다.
상재(商才)-중국 역대의 가장 큰 부자라는 진(晉)나라 석숭(石崇)은 과거에서 떨어지자 적성이 정치에 있지 않다고 판단, 상업을 해서 거부(巨富)를 이루었습니다.
예재(藝才)-피카소는 소학교 때부터 퇴학을 당한 낙방 5관왕(五冠王)입니다.
역재(逆才)-과거에 떨어진 반항심으로 반골(反骨)이 되는 낙방생입니다. 중국 역대의 반란자 황소(黃巢), 우금성(牛金星), 우리 나라 동학란과 비슷한 중국 태평천국 난을 주도했던 홍수전(洪秀全)도 과거에 낙방하여 반란을 주도하였습니다.
빈재(貧才)-도저히 가망이 없는데도 과거를 치러 낙방한 구원할 길 없는 낙방생입니다.
이렇게 낙자칠변을 훑어보면 빈재만 아니면 낙방도 비관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입시의 낙방은 오히려 성공의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키에르케고르(1813-1855)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종류를 세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세상을 구경꾼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군중에 휩싸여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성령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경꾼들'은 피상적인 인생을 살면서 환경에 따라 이리 저리 방황하며, 이런 저런 삶의 경험들을 맛보지만, 근본적인 결단을 미루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조만간 권태를 느끼게 되어, 삶의 공허를 메우기 위해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게 됩니다. 한 곳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입니다.
'군중들'은 더 이상 자기 인생을 형성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군중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과 참된 인간성을 회피합니다. 그러므로 군중은 비인간화된 자기 상실의 표본이 될 수 있습니다. 군중 속에서 개인은 많은 사람 가운데 파묻힌 한 개의 모래알과 같이 무명인이 되고 맙니다. 자신의 삶을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신을 체험한 사람은 자신이 진정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죄성과 타락성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피조물 됨을 발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좌절이나 포기를 모릅니다. 신(神)없이는 초인(超人)이 될 수 없으나, 신을 체험한 후에는 성령(聖靈)으로 사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을 체험한 사람은 자신의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신의 부르심으로 이 세상에 왔고, 신이 부여하신 삶의 목적이 있다는 강한 소명의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더 이상 구경꾼으로 세상을 살지 아니하고, 군중 속에 자신을 파묻어 버리지 않습니다.
신을 체험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의미 있는 일에 헌신적으로 쏟아 붓습니다. 헌신(獻身)이란 말은 문자 그대로 "몸을 바친다"의 뜻입니다. 더 이상 구경꾼이 되거나 군중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가치 있는 일에 몸을 던지는 것입니다.
당장 학생이 몸바쳐 투신해야 할 일은 돈을 버는 일도 직업을 갖는 일도 아닙니다. 학생은 학창시절을 학업에만 열중해야 합니다.
청년의 때는 성취의 때입니다. 현재까지 이룩된 많은 일들이 청년들에 의해서 이룩된 것들입니다. 역사는 위대한 일, 용기 있는 일, 현명한 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의 대부분은 청년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특히 오는 21세기는 패기 있는 젊은이들에 의해서 주도될 것입니다. 정보통신시대를 주도해 나갈 일군들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챨즈 스펄전은 16세 때에, 무디는 18세 때에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죠지 휘트필드는 22세 때 이미 위대한 설교가가 되어있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16세 때 저서를 출판했습니다. 칼빈은 27세에 불후의 명작인 {기독교 강요}를 저술하였습니다.
김소월이나 윤동주는 청년의 때에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김영삼은 이미 20대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데모스데네스는 25세 때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위대한 웅변가였습니다.
백운(白雲)은 14세에, 김유신(金庾信), 기다함(期多含), 김용염(金庸廉)은 15세에, 화랑이 되고 있고, 관창(官昌)은 16세에 화랑이 되고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20대에 세계를 제패했고, 예수도 청년의 때에 인류 역사상 가장 값진 일을 해냈습니다. 루터도 33세에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컴퓨터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빌 게이트나 이찬진 같은 청년들입니다. 스포츠계를 빛내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모두가 청년들입니다.
청년의 때는 성취의 때입니다. 세상을 구경꾼으로 살아 왔다면, 새 출발합시다. 군중에 파묻혀 자기 상실의 삶을 살아왔다면 새 출발합시다. 신이 부여하신 삶의 목적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새 출발합시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또 보람과 의미 있는 삶을 준비하는 일에 온 몸을 바쳐 헌신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