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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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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780 2003.02.22 07:36

본문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
(요한복음 1:29)

[성만찬 명상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시간은 유대인들이 저녁 희생제사를 바치는 오후 3시였습니다. 안수하여 인간의 죄를 전가시킨 양을 잡아 희생제사로 바치던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오후 3시에 운명하신 것은 다름 아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이 마련하신 속죄양이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오전 9시, 정오, 그리고 오후 3시에 기도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간 시간도 이 기도시간들이었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초기에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유대인들이 기도한 시간들이 이들 시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잡히신 날 밤에 밤새도록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대제사장들인 가야바와 안나스 앞에서 12시에서 3시경 사이에, 70인 공회원들 앞에서 3시에서 4시 사이에, 로마 총독 빌라도 앞에서 4시경에 한번, 헤롯 안디바 앞에서 5시경에, 다시 빌라도 총독과 군중 앞에서 7시에서 8시 사이에 심문과 재판을 받으시고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곧바로 옷이 벗겨지고 두 손목이 낮은 기둥에 묶인 후에 등에 흉기가 매달린 채찍을 맞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무거운 십자가의 가로대를 지고 힘겹게 해골이라 불리는 골고다로 끌려가셨습니다. 그곳에서 9시경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12시경부터는 온 누리가 캄캄하여 졌습니다.) 오후 3시경 유대인들이 희생양을 바치는 바로 그 시간에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화목제물로써 운명하셨습니다. 로마서 3장 25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를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길이 참으시는 중에 우리가 지은 죄를 덮어주심으로 인간을 향한 무한대의 사랑을 나타내려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속죄양이 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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