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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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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641 2003.02.22 07:32

본문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13:12-13)

[성만찬 명상문]

히브리서 13장 12-13절에,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그 수치와 고난을 걸머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수치와 능욕을 남에게 전가시키지 말고 걸머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9장 29절에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9장 17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향해 올라가셨습니다.
둘째,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께서 남을 위해서 십자가를 걸머지고 수치와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남을 위해서 살아야 하며, 그들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의 고난의 십자가를 걸머지고 세상 밖으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그곳에 우리의 사랑스런 주님이 계신다고 말합니다. 톨스토이의 글 가운데,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도 계신다.”는 민화가 있는데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에 주님이 계신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태복음 20장 22절에서 주님께서는 세상의 명예와 권세를 구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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