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요일4:10]
본문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삼으시고, 그의 피로 인한 구속을 믿는 인간들의 범한 죄를 용서하심으로서 당신의 공의로우심을 나타내시고, 또한 예수를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죄를 벌하십니다. 한편,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죄범한 인간들이 모두 멸망 받기를 원치 아니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간들의 죄로 인한 진노를 푸시고 원수된 죄인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 친히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화목제물로 삼으셨습니다. 화목제물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신의 진노를 풀기 위해서 인간이 마련한 희생제물을 뜻하지만, 성서가 말하는 화목제물은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벌하기보다는 오히려 먼저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자기부정과 희생의 정신을 말합니다. 이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평화, 가정의 평화, 지역사회의 평화, 더 나가서는 국제사회의 평화를 도모할 수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겨 실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고후 5:17-20). 우리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이 떡과 잔을 먹고 마실 때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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