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복(飮福)[요6:53-58]
본문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음복(飮福)이라 하여 제사음식과 제주(祭酒)를 반드시 나누어 먹고 마셨습니다. 제사상에는 흰밥이나 흰떡을 놓는데, '희다'의 뜻을 가진 '백'(白)자는 태양(日)과 빛(/)을 합산한 글자로서 곧 하느님(太陽 혹은 天神)을 상징하였고, 흰떡을 제사상에 놓은 이유는 악령의 접근을 막고, 선신(善神, 聖靈)만이 오기를 기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말의 복(福)자는 보일 시(示)와 가득할 복(畐) 자가 합친 글자로서 시(示)는 제사상의 상형문자이고, 복(福)는 술병의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복(福)자는 신(神)에게 바쳐진 술이 되며, 제사가 끝나면 이 술을 받게 되므로, 이 것이 곧 신이 베푸시는 은혜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에게 구원의 복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이었습니다. 우리가 그의 살과 피를 상징적으로 먹고 마심은 성령의 오심을 기원하고, 그 분이 내리시는 신령한 축복을 얻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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