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엡2:8]
본문
20세기의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그의 예정론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의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에 있어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 . . 선택을, 축복과 생명을 예정하셨고, 자기 자신에게는 . . . 버림을, 저주와 죽음을 예정하셨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총입니까? 저주와 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축복과 생명을 예정하신 한편, 자기 자신에게는 이 인간이 당해야 할 저주와 죽음을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예정하신 한편, 자기 자신에게는 인간과의 사귐을 예정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몫을 자기가 취하는 대신 자기의 몫, 곧 축복과 생명을 인간에게 주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심으로서 인간을 높이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신입니다. 그 분의 희생과 죽음으로 우리는 살고 새 소망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시면서 하나님의 그 크신 은총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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