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관계의 회복[마22:37-40]
본문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그리스도인의 강령(綱領)과 예전(禮典)은 두 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으뜸이 되는 근본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 바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웃을 자기 몸 사랑하듯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지켜야 할 두 가지 성례전은 침례와 성만찬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강령과 두가지 예전은 관계와 신뢰라는 말로 특색 지워집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근본인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관계는 사랑의 고리 즉 신뢰로서 이루어집니다. 세례의식은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신뢰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선포하는 단회(單回)적 예식이며, 성만찬은 회복된 관계를 재확인하는 다회(多回)적 의식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신뢰, 남편과 부인 사이의 신뢰,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 고용주와 고용인과의 신뢰, 동료와 동료사이의 신뢰, 이웃과 나 사이의 신뢰관계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신뢰가 없는 곳은 고해요, 지옥입니다. 그러나 신뢰가 있는 곳은 천국이요, 극락입니다. 신뢰가 있는 곳에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성만찬은 우리에게 필요한 신뢰를 쌓기 위해 마련된 나눔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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