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눅19:8-9]
본문
성만찬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의 몸에 동참하는 기념행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념행위는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어진 구원의 사건을 현재화시키는 경험인 동시에 종말에 이루어질 궁극적 구원의 축복을 미리 맛보는 선취의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선취와 현재화는 개인의 영적인 구원은 물론이요, 정치, 경제, 사회적 삶을 포괄하는 구원의 체험인 동시에 온갖 불의, 차별, 분열, 억압 등으로부터 참 해방을 선포함으로서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사건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 없이 사는 불의한 인간에게 구원의 복음이 되며, 기쁜 소식이 됩니다. 이 불의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 낮추심과 자기고난을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과 사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귐의 표지가 바로 오늘 우리가 행하는 성만찬 예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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