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과 돌비, 영과 심비(고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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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돌비, 영과 심비(고후 3:3)
성경은 땅의 이야기입니다. 땅의 시작, 땅의 상실, 땅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땅의 쟁취, 땅의 상실, 땅의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믿음과 회개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에서 보듯이 성경의 땅 이야기는 후천년설적입니다. 땅은 이미 우리 안에 있지만, 그것이 존속되고 발전되어 성취되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의 끈과 회개와 복음전도가 필수적입니다.
반면에 유대교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들은 본래적으로 전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들을 문자적으로 얼마나 철저히 지키느냐에 따라 땅의 흥망성쇠와 회복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유대교인들은 ‘모쉬아크’라 불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토라와 게자이로트, 곧 계명들과 그 계명들의 울타리법들을 문자적으로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을 예표, 모형, 그림자, 특히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글로 이해하고 재해석한 글입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환원운동가들은 신약성경 속에 구약성경이, 구약성경 속에 신약성경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유대교인들에게 신약성경이 그들의 경전이 아닌 것에서 보듯이, 구약성경은 일차적으로 유대교인들의 경전이며, 100퍼센트 문자적(먹과 돌비)인 글입니다. 따라서 유대교는 실천종교이며, 유대교인들은 구약성경의 말씀들을 100퍼센트 문자 그대로 철저히 실천합니다. 그래서 유대교에는 “하나님은 영이시다”와 같은 짧은 문장 13개 이외에 교리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에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땅의 것들을 하늘의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로 이해했고, 그리스도교를 영적(영과 심비)인 종교로 받아드렸으며, 구약성경의 핵심적인 내용들, 곧 이스라엘의 출범과 이동과 같은 구원사건들을 예슈아 그리스도 중심으로 재해석하여 영적인 하늘의 종교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은 유대교의 경전이 아닌 것에서 보듯이 그리스도교의 참된 경전이며, 유대교가 그리스도교가 아니듯이, 그리스도교는 유대교가 아닙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환원운동가들은 신약성경교회의 회복, 곧 신약성경교회로 돌아가자고 힘써 호소했던 것이고, 그리스도인으로만 불리자는 운동, 곧 ‘그리스도인 운동’을 펼쳤던 것입니다. 알렉산더 캠벨과 같은 개혁가들은 신약성경교회가 회복된 그리스도교 나라를 새천년 또는 천년왕국으로 보았고, 이 새천년왕국의 선구자로 자신들을 택하여 부르셨으며, 이 새천년왕국의 개방과 성취를 위한 운동을 환원운동이라고 보았습니다. 환원운동이란 일치운동이고, 진리회복운동이며, 신약성경교회운동이면서 그리스도인(Christians Only)운동입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문자적(먹과 돌비)으로 다윗왕국을 회복하여 왕좌에 앉기 위함이 아니라, 영적(영과 심비)으로 교회라 불리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매달리신 이유를 알게 되고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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