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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었다”(요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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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2,923 2025.03.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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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었다”(요 19:30)

알렉산더 캠벨의 두 번째 부인 셀리나 헌팅턴 캠벨(Selina Huntington Bakewell Campbell, 1802-1897)은 <알렉산더 캠벨의 가정생활과 회상>(1882)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경과 성경으로만 돌아가고, 인위적인 신조와 전통과 교리를 버리며,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모든 종파적 정당과 분열을 버리고, 우리의 종교적 실천과 예배에서 “사도시대의 복음”을 준수하자는 호소(plea, 呼訴)는 신성한 진리(Divine Truth)의 샘에서 나온 알렉산더 캠벨의 노고와 가르침에 기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가장 겸손하면서도 위대한 사람 중 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별세하기 얼마 전, 차분하게 생각에 잠긴 채로 앉아 있었고, 나는 그분 옆에 혼자 있었는데, 내 얼굴을 올려다보며 “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 일을 했습니다.”(Well, I had a work to do, and I did it.)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자신이 주님의 일군이며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애빌린(Abilene)기독대학교의 교수 더글러스 포스터(Douglas A. Foster)가 저술한 <알렉산더 캠벨의 생애>의 끝부분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알렉산더 캠벨은 기독교 세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 복잡하고 영리하며 지칠 줄 모르고 거만하고 인종 차별적이며 공격적이고 다작을 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하나님이 징계(단련)하신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캠벨의 마지막 말과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하나님이 징계(단련)하신 사람이었습니다.”는 포스터의 말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삶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요 19:30)와 맥을 같이 합니다. 알렉산더 캠벨과 예수님의 생애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또는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성공과 실패, 빛과 그림자 곧 은혜와 응보의 함수가 무엇이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이 시간이 바로 그 같은 성찰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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