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떡과 작은 잔의 의미(갈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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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떡과 작은 잔의 의미(갈 5:24)
그리스-로마 신화에 탄탈로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한 나라의 왕이었고 자산가였다. 게다가 그는 신들의 신뢰까지 받고 있었다. 그는 종종 제우스의 초대를 받아 신들의 잔치에 참석하였다. 신들과 함께 신주(神酒)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그러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신주(神酒)에 취해있었다. 마치 그는 자신이 신인 듯 착각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술이 깨면 인간사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싫어졌다. 그래서 그는 신의 권력을 흠모하며, 신들의 잔치의 영원한 손님이 되고자 했다.
그는 곧 자신의 궁궐이 신들의 잔치마당이라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하여 이번에는 그가 신들을 초대하고 싶어졌다. 신들을 위한 잔치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손님의 자리가 아니라, 주인의 자리에 앉고 싶어졌다. 탄탈로스는 성대한 잔치를 준비했다. 그러나 그것으론 양이 차질 않았다. 그래서 그는 신들을 위한 비장의 음식으로 자신의 아들까지 희생하였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대가는 지독한 형벌이었다. 지옥 타르타로스에서 자신의 몸이 물속에 목까지 잠겨 있는데도 목이 말라 고개를 숙이면, 그 순간 물이 말라버리고, 배가 고파 눈앞에 열려 있는 과실을 향해 손을 뻗으면, 그 순간 과실이 사라져버렸다. 결국 그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과 배고픔, 곧 욕망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만일 탄탈로스가 자신의 욕망을 이 작은 주님의 떡과 잔만큼이라도 줄였더라면, 누렸던 행복을 빼앗기지도, 고통의 늪에 빠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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