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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계 19:11)-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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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댓글 0 조회 10,547 2004.08.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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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계 19:11)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山脈)들이/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끊임없는 광음(光陰)을/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여선 지고/큰 강(江)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지금 눈 나리고/매화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千古)의 뒤에/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이 광야(曠野)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이육사, 「광야(曠野)」>
오늘은 일제탄압으로부터 우리 민족이 독립한 해방절입니다. 성만찬의 유래가 된 유월절도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요, 성만찬도 사단의 세력인 죄로부터 해방된 기쁨을 맛보는 예식입니다.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은 스물네 살 되던 해인 1927년 감옥에서 받은 수인번호 264번을 발음 그대로 '땅의 역사'란 뜻의 ‘육사’(陸史)로 이름을 삼았습니다. 1925년 항일투쟁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하여 독립운동 대열에 참여한 이래 40살의 나이로 중국 베이징(北京) 감옥에서 숨질 때 까지 고향인 경북 안동을 등지고 중국 등지를 떠돌며 일제에 대한 저항과 조국독립에 대한 희망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노래하였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광야」입니다.
해석하는 사람마다 그 의미를 달리할 수도 있겠으나 이 시는 분명 태초부터 주의 재림의 때까지 한반도 땅과 그 위에서 한을 안고 살아가는 한민족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노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천년 전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보았던 환상(비전),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신실)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 19:11)와 이육사의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는 그 비전과 희망이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의 만찬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진정한 해방절의 기쁨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순교와 부활승천 및 하나님우편보좌영광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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