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예배[롬6:6-7, 12-14]
본문
성서는 우리가 본래 "죄의 종"이였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죄의 억압 속에서, 쇠사슬에 묶인 노예처럼, 죄가 시키는 대로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인간에게 주어졌던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던 고귀한 지성은 변하여 거짓된 일만을 도모하고,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분별하던 순수한 감성은 변하여 추한 일만을 추구하며, 선악간에 바른 결단을 추구하던 의지는 결박되어 악한 일만을 택할 수밖에 없던 죄인들이 바로 우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지극하여서 죄로 인하여 비인간화된 우리들을 사람답게 생각하고, 아름다운 일에 관심하며, 옳은 일에 결단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기 위해서, 하나밖에 없던 아들 예수로 하여금 십자가의 형벌로 죄 값을 치르게 하시고, 우리를 풀어 해방 하시여 "의의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해마다 광복절이 오면, 우리는 지난 36년간 일제 치하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자유 대한국민이 된 일을 축하하며, 다시는 굴욕적인 노예가 될 수 없다는 진지한 의지를 보이는 행사를 갖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참예하는 이 성례는 믿음으로 의인이 된 신앙인답게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참 자유를 바로 쓰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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