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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은혜(롬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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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301 2004.08.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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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은혜(롬 3:24)
길동이와 주님은 함께 야구시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팀과 사단의 팀이 시합 중에 있었습니다. 주님의 팀이 공격 중이었고, 점수는 0대0 동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9회말 투아웃 상황이었습니다. ‘사랑’이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사랑이는 투수가 던진 첫 번째 공을 치고 나갔습니다.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 타자는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도 안타를 때렸습니다. 믿음은 사랑과 함께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타자는 경건한 지혜였습니다. 사단은 팔을 휘감아 첫 공을 힘차게 던졌습니다. 경건한 지혜는 구질을 흘낏 살핀 후 치지 않았습니다. 볼이었습니다. 경건한 지혜는 볼 네 개를 다 걸러낸 다음 사구로 걸어 나갔습니다. 경건한 지혜는 사단이 던지는 공에 결코 스윙을 하지 않습니다. 주자만루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길동이에게 말씀하기를, 지금이 스타플레이어를 타석에 내세울 적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은혜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길동이는 말했습니다. “은혜가 잘 해낼 것 같지 않는데요.” 사단팀의 선수들도 은혜가 타석에 들어서자 안도하는 눈치였습니다. 사단은 시합을 이긴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팔을 휘감아 공을 힘차게 던졌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은혜는 일찍이 해보인 적이 없는 힘찬 배팅으로 공을 쳤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외야수의 걸출한 수비실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외야수는 공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나 공은 그의 글로브 안으로 빨려들지를 않았고 그의 이마를 치고 튕기면서 펜스를 넘는 홈런이 되었습니다. 볼에 맞은 외야수는 그대로 땅바닥에 나뒹굴었고, 군중은 홈런 볼을 서로 먼저 주우려고 공을 향해서 몸을 던졌습니다.
주님의 팀이 이겼습니다. 주님은 길동이에게 “사랑과 믿음과 경건의 지혜가 베이스를 밟았다 해도, 그들만으로는 그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가?”고 물었습니다. 길동이는 “몰랐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 “만일 사랑과 믿음과 지혜가 그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너는 아마 혼자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다고 자만했을 것이다. 사랑과 믿음과 지혜가 주자를 베이스까지 가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홈을 밟게 하는 것은 오직 나의 은혜뿐이란다. 은혜로 네가 구원을 받았고, 그 은혜는 누구도 자랑치 못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선물이지 행위의 대가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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