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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주간[창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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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498 2002.10.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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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지(知), 정(情), 의(意) 및 관계(關係)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가능하게 합니다. 인간은 예배행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성도간에 친교를 나눕니다. 인간의 자의식(自意識)은 대신관계(對神關係)와 대인관계(對人關係)는 물론, 대물관계(對物關係)도 가능하게 합니다. 또 이러한 관계형성은 필수적인 삶의 형태입니다. 지구의 황폐화와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하나인 지구는 인간의 비인격적인 자원의 수탈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심각하게 파괴되어 가고 있고, 그 결과적인 재앙이 인간에게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개구리 등 양서류가 사라지고 2050년엔 지구생물의 20∼30%가 멸종하며 2080년엔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인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물이 사라진다는 기후변화 보고서가 과학자들에 의해 발표됐습니다. 물론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진행 된다면 그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사실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세계 130여 개 국의 과학자 2500명이 6년간 연구한 끝에 발간한 IPCC 제4차 평가보고서에서 공식 발표된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1970∼1990년의 평균기온 대비 2020년대에 섭씨 1도, 2050년대에는 2, 3도, 2080년대에는 3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온이 1도 상승하는 2020년엔 세계인구의 4-17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되고, 3천만 명이 기근에 직면하게 되며, 3.5도 이상 올라갈 2080년엔 최고 32억 명이 갈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들의 인격적인 대물관계 형성 즉 인간과 자연과의 화해 없이는 인간다운 삶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종교 활동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평화, 인간끼리의 평화, 더 나아가서는 자연과의 평화를 통해서 인간성 회복과 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기에 성령님의 사역을 통한 인간성 회복은 이러한 인격적인 관계와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성스러운 주의 만찬에 참여하여 하나님과 교제함은 곧 이와 같은 평화를 얻고자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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