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 명상 자료

KCCS Digital Archive의 자료와 게시판을 분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배자료 성만찬 명상 자료 KCCS Digital Archive

성경이 사람의 맘을 곧처 다시 만드는 능력이(딤후 3:14-17)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조동호
댓글 0 조회 9,148 2003.11.22 20:15

본문

성경이 사람의 맘을 곧처 다시 만드는 능력이(딤후 3:14-17)
[성만찬명상문]
김정식(1862-1937)은 옥중에서 “예수 형님”을 만났습니다.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외로움, 수치스러웠던 과거,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예수 형님” 무릎을 부여잡고 모두 털어 놓았습니다. 숨길 것이 없었습니다. 맹인 된 딸을 천주교 고아원에 보낸 것이 무엇보다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죄었습니다. 그 외에도 술 마시고 방탕했던 생활, 교만했던 지난날의 잘못들을 숨김없이 고했더니 그 “예수 형님”은 그의 등을 어루만지며 “네 회개함을 내 아나니 너무 서러마라”고 하셨습니다. “내 아나니” 이 한 마디 말이 그를 구했습니다. 큰 짐이 벗겨져 나가는 느낌, 물속에서 건짐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중생의 체험이었습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극치의 체험이었습니다. 김정식은 옥중생활이 그처럼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만일 이 몸이 이 옥중에 들어오지 아니하엿스면 어찌 이런 은혜를 얻엇스리오. 그런즉 우리의 몸을 모함한 사람이라도 원망할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뜻에 맡길 뿐이로다. 나의 생각하는 바가 이같이 사람을 용서하는 지경에 다른 일을 헤아리면 엇지하야 이같이 변하여진 것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지라. 도대체, 전일에 사람을 원망하고 세상을 탄식하는 맘이 항상 불붙듯하든 때와 크게 달러젓스니 성경이 사람의 맘을 곧처 다시 만드는 능력이 이같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할 수밖에 없도다(김정식, “신앙의 동기,” ꡔ성서조선ꡕ 100호, 1937, pp. 6-7).
이같은 체험은 비단 김정식 혼자만의 체험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함께 투옥되었던 정치범들의 공통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승만은 물론이고 이상재, 이원긍, 홍재기, 유성준, 이승인 등이 이 시기에 김정식과 비슷한 개종체험들을 하였고, 1903년 12월경에는 그들을 중심으로 한 옥중집회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1904년 노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이들은 모두 3월에 무죄 석방되었습니다. 김정식은 신약만 여덟 번째 읽던 중에 석방되었습니다. 이런 신앙체험이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시련이 인간에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통해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