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식(玉食)을 보고도 의심하며 먹지 아니하면 . . .(요 6:55)
본문
옥식(玉食)을 보고도 의심하며 먹지 아니하면 . . .(요 6:55)
[성만찬명상문]
한국 최초의 신학자였던 최병헌(崔炳憲, 1858-1927) 목사의 저술 가운데 “셩산유람긔”(聖山遊覽記)란 글이 있습니다. 이 글에는 명산인 성산(聖山) 영대(靈臺)에 유교의 선비인 진도(眞道)와 불교의 도승 원각(圓覺)과 도교의 선사 백운(白雲) 그리고 기독교도 신천옹(信天翁) 등이 모여 사흘에 걸친 토론 내용을 이야기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천옹(信天翁)이 유교에 내세론(來世論)이 없음을 지적하는 글에서 최병헌 목사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여름 벌네는 겨울의 어름을 말할 수 없고 우물 안의 개고리는 하늘이 적다 하나니 이는 정(正)히 선생을 가르쳐 말한 것이다. . . . 공자가 비록 하나님이 내신 성인(聖人)이긴 하나 날도와 죽는 것(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십자가의 도리)을 아지 못하심이 변고가 아니어늘 왜 신의 말을 믿지 않는가(ꡔ신학월보ꡕ 229-231쪽).
또 신천옹(信天翁)이 불교에 유신관(有神觀)이 없음을 지적하는 글에서는 “천지만유(天地萬有)를 창조하신 주재외(主宰外)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 함은 실(實)로 불가사의로다”<ꡔ만종일련(萬宗一臠)ꡕ 39쪽. *하나의 진리 곧 기독교를 통해서 여러 종교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음을 논한 책)>고 하였고, 원각대사(圓覺大師)를 향해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대사는 이왕에 불교를 숭상하기로 천당지옥이 있음을 믿거니와 능히 불교의 허무함을 버리고 예수교의 진실함을 좃치리가. . . . 소식채죽(疏食菜粥, 거친 음식과 풀죽)과 고량옥식(膏粮玉食, 기름지고 맛난 음식)이 다같이 음식이로되 귀천(貴賤)과 미악(美惡)이 있나니 옥식(玉食)을 만나지 못하여서는 초식(草食)을 먹으려니와 옥식(玉食)을 보고도 의심하며 먹지 아니하면 실로 어리석은 사람의 지혜 없는 일이라(ꡔ신학월보ꡕ 230쪽이하).
그렇습니다. 일반종교가 역사적 사명과 의미가 없지 아니하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래된 후에는 그 위치가 마치 밤의 달과 낮의 해처럼 바뀌고 맙니다. 밤에는 달이 빛 구실을 하지만, 해가 나타난 낮에는 달이 빛을 잃듯이 또 곡식이 있을 때에는 초식을 하지 않듯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그와 같은 것입니다.
[성만찬명상문]
한국 최초의 신학자였던 최병헌(崔炳憲, 1858-1927) 목사의 저술 가운데 “셩산유람긔”(聖山遊覽記)란 글이 있습니다. 이 글에는 명산인 성산(聖山) 영대(靈臺)에 유교의 선비인 진도(眞道)와 불교의 도승 원각(圓覺)과 도교의 선사 백운(白雲) 그리고 기독교도 신천옹(信天翁) 등이 모여 사흘에 걸친 토론 내용을 이야기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천옹(信天翁)이 유교에 내세론(來世論)이 없음을 지적하는 글에서 최병헌 목사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여름 벌네는 겨울의 어름을 말할 수 없고 우물 안의 개고리는 하늘이 적다 하나니 이는 정(正)히 선생을 가르쳐 말한 것이다. . . . 공자가 비록 하나님이 내신 성인(聖人)이긴 하나 날도와 죽는 것(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십자가의 도리)을 아지 못하심이 변고가 아니어늘 왜 신의 말을 믿지 않는가(ꡔ신학월보ꡕ 229-231쪽).
또 신천옹(信天翁)이 불교에 유신관(有神觀)이 없음을 지적하는 글에서는 “천지만유(天地萬有)를 창조하신 주재외(主宰外)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 함은 실(實)로 불가사의로다”<ꡔ만종일련(萬宗一臠)ꡕ 39쪽. *하나의 진리 곧 기독교를 통해서 여러 종교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음을 논한 책)>고 하였고, 원각대사(圓覺大師)를 향해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대사는 이왕에 불교를 숭상하기로 천당지옥이 있음을 믿거니와 능히 불교의 허무함을 버리고 예수교의 진실함을 좃치리가. . . . 소식채죽(疏食菜粥, 거친 음식과 풀죽)과 고량옥식(膏粮玉食, 기름지고 맛난 음식)이 다같이 음식이로되 귀천(貴賤)과 미악(美惡)이 있나니 옥식(玉食)을 만나지 못하여서는 초식(草食)을 먹으려니와 옥식(玉食)을 보고도 의심하며 먹지 아니하면 실로 어리석은 사람의 지혜 없는 일이라(ꡔ신학월보ꡕ 230쪽이하).
그렇습니다. 일반종교가 역사적 사명과 의미가 없지 아니하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래된 후에는 그 위치가 마치 밤의 달과 낮의 해처럼 바뀌고 맙니다. 밤에는 달이 빛 구실을 하지만, 해가 나타난 낮에는 달이 빛을 잃듯이 또 곡식이 있을 때에는 초식을 하지 않듯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그와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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