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 명상 자료

KCCS Digital Archive의 자료와 게시판을 분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배자료 성만찬 명상 자료 KCCS Digital Archive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마가복음 8:35)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ccs
댓글 0 조회 9,365 2003.05.03 14:40

본문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마가복음 8:35)
[성만찬 명상문]
16세의 소년이 진사시에 장원급제합니다. 이에 대견하고 기특하게 생각한 정조대왕이 친히 탑전(임금의 의자)으로 그를 불러 손목을 잡고 "네가 20세가 되거든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네게 벼슬을 주고 나라의 큰 소임을 맡기겠노라"고 말합니다. 부와 권력을 약속받은 이 소년은 세계를 가슴에 품었던 정약종(다산 정약용의 셋째형)의 제자가 됩니다. 그로부터 하나님에 대해서 배운 후, “내가 이제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고 심판하실 제일 높은 임금을 알았으니 그분의 신하가 되는 것이 군자의 마땅한 도리이다”고 고백합니다. 그 후 그는 *백서사건으로 체포되어 의금부에 끌려가 23일간 취조와 형벌 끝에 대역부도한 죄인의 판결을 받고 27세의 나이로 사지를 찢어 죽이는 능지처참 형을 받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이 정약현(다산의 맏형)의 맏사위였던 황사영입니다. 그로 인하여 그의 어머니는 거제도에 귀양살이를 가게 되고, 두 살배기 아들은 추자도에 버려져 촌부가 주워 키우게 되며, 부인은 제주도 모슬포에서 관비로 38년을 살게 됩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순교자의 길을 걷게 하였을까요? 그에게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로 다가왔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성만찬 시간에는 이 점을 묵상하면서 이 험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황사영은 기독교를 “세상을 구제할 양약”이라 확신하였습니다.
박해당시 기록을 보면, 포졸들이 신자들을 붙잡을 때 버선코를 보고 잡아갔다고 합니다. 버선코는 뾰족하기 마련인데 납작하게 문드러진 사람들을 잡아다가 옷을 벗겨보면 무릎에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도를 했으면 버선코가 납작해지고 무릎에 굳은살이 박이겠습니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토록 기도하게 만들었을까요? 그들에게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로 다가왔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우리가 구주로 믿는 예수님은 인류구원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서 순교자의 길을 택하셨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흐르는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1801년 조선천주교회 박해현황과 대책 등을 비단에 적어 북경의 주교에게 보고 건의하려다 압수당한 비밀문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