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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계시록 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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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조회 9,590 2003.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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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계시록 14:9-12)
[성만찬 명상문]
프랑스 정부가 1880년에 신축될 예정이었던 파리장식미술관의 문을 오귀스트 로댕(1840-1917)에게 제작케 하였습니다. 로댕은 이후 죽을 때까지 이 문의 제작에 매달렸는데 결국 미완성으로 남게 된 이 명작이 「지옥의 문」입니다. 로댕은 이 문을 단테의 ꡔ신곡ꡕ 「지옥의 문」에 집중하여 잘 알려진 「생각하는 사람」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넘는 인물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대체로 「최후의 심판」과 구성이 비슷합니다. 「지옥의 문」 상단에 세 사람의 망령들을 세웠는데, 왼쪽에 고뇌하는 아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거대한 양쪽 문설주에 새긴 조각들은 대체로 위(천국)를 향하고 있고, 두 문짝에 새긴 조각들은 아래(지옥)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문짝 위를 가로지른 상인방과 문틀 사이의 넓은 공간에는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들이 조각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그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이 놓였는데, 이 자리가 「최후의 심판」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차지한 곳입니다. 이 「생각하는 사람」은 지옥에 떨어질 인간들의 운명과 타락한 문명을 생각하며 슬픔에 찬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단테의 ꡔ신곡ꡕ 지옥에는 죄목에 따라 들어가는 9개의 계곡이 있는데 로댕은 왼쪽 문짝에 음모와 탐욕이 가득한 자들이 가는 제9계곡과 정욕의 범죄자들이 가는 제2계곡 그리고 오른쪽 문짝에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고통의 세계를 묘사한 「허무한 사랑」과 「입맞춤」 등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단테의 ꡔ신곡ꡕ 「지옥의 문」 상판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나를 지나면 우환의 도시가 있다. 나를 지나면 영원한 고난이 있다. 나를 지나면 멸망의 백성이 있다. . . 이 문으로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지옥편 3:1-9).
계시록 14장 9-12절에는 지옥의 문에 들어서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고 불과 유황으로 괴롬을 받아 밤낮 쉼을 얻지 못함으로 성도들이 인내로써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만찬은 지옥문을 피하여 천국문으로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릴 성도들이 이 큰 은혜를 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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