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교회 주일설교

KCCS Digital Archive의 자료와 게시판을 분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교자료 빛과생명교회 주일설교 KCCS Digital Archive

산 소망 산 돌06: 교회(1)(벧전 2:9-10)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조동호
댓글 0 조회 10,331 2021.01.29 07:08

본문

산 소망 산 돌06: 교회(1)(벧전 2:9-10)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priesthood_all_nations1n.jpg9-10절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는 에베소서 2장에 연결된다.

9절 전반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는 에베소서 2장 19절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에 연결되고, 9절 후반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에베소서 2장 10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와 연결된다. 또 10절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이다.”는 에베소서 2장 12-13절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에 연결된다.

베드로전서는 두 개의 설교로 되어 있다. 첫 번째 설교는 1장 3절부터 4장 11절까지로써 고난을 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면서 그들이 침례 받고 그리스도인이 될 당시의 신앙의 결단과 감격을 상기시키려는 목적에서 첨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설교이다. 두 번째 설교는 4장 12절부터 5장 11절까지로써 고난으로 인해서 신앙의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끝까지 믿음을 지키도록 격려하고 권면하는 설교이다. 테리 블랙우드(Terry Blackwood)가 부른 “기억나게 하소서”에 이런 가사가 있다. “지금과 그때의 기억의 커튼을 되감아 주시고, 당신께서 저를 어디에서 건지셨는지, 제가 어떤 처지에 놓였을 지를 보여주소서... 저는 하나님의 친아들로 인한 은총을 입을만한 아무런 착한 일을 하지 못했고, 그분의 손바닥에 난 상처들로 인한 자비를 입을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주께서는 저를 대신하여 죽으시려고 갈보리에 오르셨습니다.” 이 노래가 우리의 과거를 기억나게 하듯이 베드로전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처음 믿고 회심할 당시의 믿음과 감격과 결심을 상기시켜준다.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priesthood_all_nations3.jpg베드로전서 2장 9-10절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에게 뽑힌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본문에 담긴 ‘택하신 족속,’ ‘소유된 백성,’ ‘불러내어,’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란 단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단어들은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신약성경에 ‘교회’란 말이 192번 나온다. 신약성경이 쓰인 헬라어로 교회는 ‘에클레시아’(ἐκκλεσία)이다. 이 말은 불러냄을 받은 회중 또는 뽑힌 사람들의 공동체를 뜻한다.

우리나라에는 국회가 있고, 도에는 도의회가 있고, 시에는 시의회가 있다. 이들 의회들은 국민이 뽑은 사람들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의사당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의회와 의사당은 다르다. 의회는 뽑힌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를 말하고, 의사당은 의회가 모이는 장소를 말한다. 마찬가지로 교회와 예배당은 다르다.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뽑힌 선민을 말한다. 그리고 예배당은 하나님의 선민이 모이는 장소를 말한다. 따라서 교회는 건물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교인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구약성경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회중이 하나님의 교회였다. 그들이 바로 뽑힌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그들의 다수는 선민의식이 강하다. 그러나 신약성경에 의하면, 오직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교회이다. 그들이 진정한 선민이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의 다수가 선민의식 없이 살아간다. 유대인들이 선민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기 자신이 하나님에게 뽑힌 진정한 선민이란 것을 모르거나 의식이 부족하다.

교회는 뽑힌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의회가 뽑힌 사람들의 모임인 것처럼 교회는 뽑힌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의회원은 사람들로부터 뽑힌 자이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뽑힌 자이다. 우리 신앙인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회원은 자기를 뽑아 준 사람들의 권한을 대행할 뿐이지만, 성도는 하나님에게 뽑혀서 죄를 이기고 평강을 누리며,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누린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깊은 늪 속에 빠져서 죽어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성도는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총으로 건짐을 받고, 영생을 약속 받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입양되고, 새로운 삶과 소명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런 점에서 의회원과 그리스도인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우리 신앙인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뽑힌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priesthood_all_nations2.jpg둘째,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이며, 교인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다.

교회는 성부 하나님에 의해서 계획되었고, 성자 하나님에 의해서 창설되었으며,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신성한 조직이다.

교회는 세상나라가 아니다. 교회는 육적인 나라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교회는 신령한 나라이다. 이 나라의 시민은 아무나 될 수 없다. 원한다고 될 수 없다. 뽑힌 사람만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만이 하나님나라의 시민권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무런 대가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값없이 하나님나라의 시민으로 뽑혔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런 사실 때문에 지난 이 천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믿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제사장의 나라이다. 본문에 나오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한 말씀은 교회가 하나님의 제사장의 나라인 것을 명백히 밝혀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선민공동체로 택하신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 선민의 성격, 선민의 사명, 선민의 목적이 하나님의 제사장의 나라 곧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 하나님의 봉사의 도구, 하나님의 교육의 도구가 되는 것임을 밝혀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에서 뽑아내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제자훈련을 받으며,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나라의 일을 도모코자 함이다. 교회는 세상 속에 세워진 하나님의 신령한 나라지만 세상에서 격리될 수 없다. 세상 속에 세워진 하나님나라의 일군들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은 세상 속으로 흩어져 전도하고, 봉사하며, 구제의 일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