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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33: 천국백성과 지옥백성의 분리(3)(계 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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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002 2020.04.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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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33: 천국백성과 지옥백성의 분리(3)(계 8:1-13)  

저주받은 지옥백성(1)

last_judgement_man_horrified.jpg요한은 흔들리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계시록 4-6장을 통해서 능력의 하나님을 보여주고자 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현실 곧 지진과 전쟁과 기근과 천재지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며, 악이 선을 이기고, 불의가 정의를 이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없는 현실에서 몹시 당황해하고, 힘들어하며, 좌절하는 성도들에게 하늘 보좌방의 하나님, 게임을 진두지휘하시며 1-3쿼터의 열세를 역전시킬 슈퍼스타 또는 비밀병기를 숨겨놓으신 하나님, 어두운 세상에 빛을, 무질서한 세상에 질서를,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에 생명을 주실 하나님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했다.

요한은, 마치 승리가 역전된 게임을 보여주듯이, 계시록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1998년 1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우 제우스와 SK나이츠와의 게임에서 대우는 3쿼터까지 60-72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지원이 4쿼터에서 17점을 몰아넣음으로써 대우가 SK를 91-88로 이겼다. 3쿼터까지 불과 5득점에 그쳤던 우지원은 팀이 77-81로 뒤지던 종료 3분을 남기고 터닝슛과 골밑돌파로 1분10초 만에 83-83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분5초 전엔 외곽포를 터트려 85-8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으며, 87-85로 쫓기던 14초 전엔 자유투 2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그곳 시간으로 같은 날 시카고 불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합을 치렀다. 시카고 불스는 홈경기장의 이점과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키며 두 달이나 결장했던 스카티 피펜이 팀에 가세했는데도 불구하고, 1-2쿼터까지 워리어스에 지고 있었고, 3쿼터에서는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을 벌렸다. 그러나 이 경기 역시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4쿼터에서 17점을 몰아넣음으로써 87대 82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한은 계시록 1-6장을 통해서 독자에게 슈퍼스타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감독이신 하나님은 게임을 승리로 이끌 명장이시다. 그분은 그리스도를 언제 투입해야할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이다. 또 그리스도는 감독의 기대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게임을 승리로 역전시킬 가장 확실한 우리의 영웅이시란 점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끝까지 그리스도의 깃발을 떠나지 않은 자들은 이기고 포상을 받지만, 그리스도를 배반한 자들은 엄한 벌을 받는다는 것이 7-9장과 14-16장의 말씀이다.

저주받은 지옥백성(2)

last_judgement_charon.JPG계시록 7장과 14장은 고난당하던 성도가 구원을 받고 천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큰 환난에도 불구하고 어린양의 피로 그들의 옷을 희게 한 자들이다. 이 사람들은 우상숭배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신앙의 정절을 지킨 자들이다.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그 입에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성서는 말한다(14:4-5). 이들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도 상하지 아니할 것이다. 보좌 앞에 계신 어린양이 이들의 목자가 되사, 이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모든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다(7:16-17). 그리고 그들은 천상에서 네 생물과 24장로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14:2-3).

그러나 적그리스도의 위협과 거짓 선지자의 호리는 말에 유혹을 받아 그리스도를 버리고 우상에게 절한 자들은 하나님의 엄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다. 이들이 받게 될 재앙이 8-9장에 나오는 일곱 나팔 재앙이요, 16장에 나오는 일곱 대접 재앙이다. 이들 재앙은 피 섞인 불과 우박으로 인한 것으로써 땅과 바다와 강과 천체가 피해를 입거나 황충의 피해나 전갈의 쏘임과 같은 괴로움,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성과 같은 저주, 독종, 지진, 우박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와 고통과 죽음을 가져온다. 이들 재앙은 구원받지 못한 불신 세력이 앞으로 지옥에서 또는 지옥에서처럼 당하게 될 극형을 표현한 것이다.

이들 재앙들은 모세를 통해서 이집트에 내린 재앙들과 흡사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열 가지가 일곱 가지로 바뀐 것이다. 이들 재앙들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전혀 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이미 7장과 14장에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위로와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천상에서 구원의 기쁨을 승리의 노래로 찬양하고 있고, 사탄의 백성은 지상에 남아 이 재앙을 받고 아비규환의 소동에 빠지게 된다. 이는 천상과 지상 또는 천국과 지옥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천상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에 대한 경배와 찬양이 있고, 승리의 노래와 즐거움이 있고, 안도의 한숨이 있고, 구원의 기쁨이 있고, 평화와 위로가 넘치지만, 지상에서는 저주와 재앙과 비극과 슬픔과 괴로움만이 있다.

저주받은 지옥백성(3)

last_judgement_minos.JPG계시록에서 천상과 지상은 문자적으로 반드시 천상과 지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반드시 천상에만 있고, 재앙이 반드시 지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죽은 후와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때에는 천국에서의 구원의 기쁨과 지옥에서의 저주의 슬픔이 확연히 구별되겠지만, 그 때가 오기까지는 하나님의 나라와 지옥이 우리 마음에 있을 수도 있고, 가정에 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도 있을 수 있다.

계시록 7장과 14장의 천상의 백성과 8-9장과 16장의 지상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백성의 완전한 구별과 분리를 미켈란젤로(1475-1564)가 그린 ‘최후의 심판’ 벽화, 아드리엔 콜레르트(c. 1560-1618)가 그린 ‘최후의 심판’ 판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이 조각한 ‘지옥의 문’처럼, 한 눈에 보여준다. 그 장면의 절반에는, 마치 이집트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고 있는 모습처럼, 사탄을 추종하던 자들이 무서운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을 받고 있고, 다른 절반에는, 마치 고센 땅의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을 받고 있는 모습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무서운 재앙들은 적대 세력인 사탄의 백성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요, 재앙이지만, 고난을 당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요, 사랑이다.

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타난 천상의 백성의 모습과 8-9장과 16장에 나타난 지상의 백성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될 7장과 14장에 나오는 천상의 백성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부터 큰 고통을 당하던 자들이었으나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이요, 구원을 받은 자들이지만, 8-9장과 16장에 나오는 지상의 백성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적그리스도를 섬기던 자들이었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들이다.

믿음의 정절을 지키고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며,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고,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며, 하나님과 어린양에 속한 자들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목자 되신 어린양의 보호를 받으며,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하며, 생명수 샘을 마시며, 다시는 눈물을 흘리지 아니하며,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새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7:9-17; 14:3-5; 15:2-3). 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며, 그들의 군사가 된 자들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며,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며,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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