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자 그리스도28: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4)(계 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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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28: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4)(계 5:1-14)
일곱 인 두루마리(3)
어린양에서 발견되는 세 번째 교훈은, 이 어린양 예수님이 승리하신 자요, 자기 피로써
성도를 사신 자요,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일곱 뿔은 전능을 상징하고, 일곱 눈은 전지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표현한 것이다. 또 일곱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은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 책을 받아 우리에게 전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고 드러내 보이신 독생자 하나님이시다.
어린양에서 발견되는 네 번째 교훈은, 어린양이 두루마리 책을 받아 들었을 때에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히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어린 양 앞에 엎드린다는 점이다. 성서는 이 향이 성도들의 기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예배의 중요 부분의 하나인 기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성막의 성소에 들어가면, 지성소 휘장 입구에 분향단(출 30:1-10;
37:25-29)이 놓여 있었다. 가로, 세로가 각각 45.6센티미터, 높이가 91.2센티미터의 조각목 상자인데, 정금으로 쌌다. 향은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분향은 기도를 상징한다(시 141:2, 계 8:3,4). 출애굽기 30장 7-8절을 보면,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라는 말씀이 있다. 이것은 분향단의 향불이 꺼져서도 안 되고, 중단돼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사도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듯이, 기도의 불이 꺼져서는 안 되고(살전 5:17),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중단해서도 안 된다.
일곱 인 두루마리(4)
셋째, 계시록 5장 13-14절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천상예배의 클라이맥스
장면이다. 4장에서는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찬양과 경배를 돌려드리고 있고, 5장에서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뿐
아니라, 그들을 빽빽하게 둘러선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까지 합세하여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돌려보내고 있다. 그리고 5장 13-14절은
종합적으로 온 우주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 모두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돌려보내고 있다.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께서는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무궁 하도록 받으십시오.“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으로 화답하였고, 장로들은 엎드려서 경배하였다.
계시록 5장을 통해서 예배해야할 대상과 참예배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예배를 받으실 분은 성 삼위 하나님뿐이시다. 참예배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선포와 주의 만찬과 찬양과 기도란 점을 살펴보았다. 지상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기도가 마치 아름다운 향기처럼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분발하자.
이제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우주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데, 그 모습이 마치 재스퍼와 루비와 같고, 에메랄드 같은 무지개가 보좌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그 영광이 매우 찬란하고, 높은 위엄과 존귀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 하나님을 향해서 네 생물들은 상투스를, 24장로들은 존귀를 찬양하고 있고, 수천수만의 천사들은 어린양 예수님께 존귀를 찬양하고 있고,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만물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리며 경배하고 있다.
우리는 이 대열에 포함되어야 한다. 요한처럼 우리도 믿음의 눈을 뜨고서 하나님의 위엄과 존귀함을 볼 수 있어야겠고, 헨델처럼 믿음의 귀를 열어서 온 우주에 울러 퍼지는 장엄한 찬송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알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고 이 거룩한 대열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시며,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시작하신 분이요, 간섭하시는 분이요, 끝을 낼 분이시다. 또 하나님은 인간의 삶과 죽음과 행불행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이것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폭풍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이것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폭풍을 벗어나 안전한 포구에 도달할 수 있다.
일곱 인 두루마리(5)
계시록 1장에서 본 인자의 환상이 5장에서는 어린양의 환상으로 바뀌어 나타난다. 계시록
4장 5-6절을 보면, 보좌 앞에는 일곱 등불을 켠 금 등잔대와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계시록 5장 6절을 보면, 어린양 예수님은
보좌와 네 짐승과 장로들 사이에 서 계신다. 이 어린 양 예수님은 승리하신 자요, 일곱 매듭으로 묶고 봉인한 책을 펴거나 읽기에 합당한 분이요,
피로써 성도를 사신 분이요,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또 어린양에게 뿔 일곱과 눈 일곱이 있는데,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일곱이란 숫자는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이므로 결단코 문자적인 일곱으로 해석될 수 없다. 따라서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진 하나님의 일곱 영은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할 것이 없는 전지전능하신 성령을 말한 것이다. 뿔은 고대 근동세계에서 힘의 상징이었다. 따라서 구약시대에는 뿔 가진 송아지를 금으로 만들어 예배의 대상으로 삼았고, 제단에도 뿔로 장식을 했다. 그리고 일곱 눈은 완전한 지혜와 지식을 상징한다. 그래서 어린양에게 뿔 일곱과 눈 일곱이 있다는 말은 부활 승천한 예수님에게 전지전능한 성령이 계시다는 뜻이다.
1장의 인자의 모습과 5장의 어린양의 모습은 겉보기에 큰 차이가 있어 보이나 결국 이 두 모습은 ‘폭풍을 잔잔케 하실 능력의 예수님’을 각기 다르게 표현했을 다름이다.
계시록 6장에서는 하나님이 이 예수님을 통해서 일곱 매듭을 묶고 봉인한 책을 펼쳐 역사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보여준다. 이 일곱 봉인의 비밀을 ‘인 재앙’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네 가지 색의 말이 등장을 하는데, 첫째 인에 나오는 흰말은 승리, 둘째 인에 나오는 붉은 말은 전쟁의 파괴, 셋째 인에 나오는 검은 말은 기근의 피해, 넷째 인에 나오는 청황색 말은 죽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다섯째 인은 신앙인의 순교, 여섯째 인은 천재지변, 일곱째 인은 평화를 말하는 것으로써, 이들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역사의 악순환을 회화적(繪畵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들은 역사 속에서 언제나 있어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제까지 살펴 본 대로, 계시록 4-5장은 인류의 역사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통치 즉 천상의 백악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만물을 통치하신다. 그가 만물을 만드셨고 만물을 다스리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는 시작이 있었고, 끝이 있다. 따라서 이 우주는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과 섭리아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역사는 목적 없이 진행될 수 없고, 돌고 도는 윤회의 역사일 수 없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지배아래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으로 막을 내리게 되고, 새 인류를 위한 역사의 막이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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