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자 그리스도27: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3)(계 5:1-14)
본문
승리자 그리스도27: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3)(계 5:1-14)
천상예배의 내용
인물에 관련해서 볼 때, 계시록 4장은 천상의 보좌방과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에게 초점이
클로즈업되어졌고, 5장은 두루마리와 어린양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4장은 창조주 하나님, 5장은 예수 그리스도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배와 관련해서 볼 때, 4장에서는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찬양과 경배를 돌려드리고 있고, 5장에서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뿐 아니라, 그들을 빽빽하게 둘러선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돌려보내고 있다.
또 5장 13-14절에서는 온 우주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 모두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돌려보내고 있다.
결국 계시록 4-5장은 천상과 지상의 모든 피조물, 곧 온 우주만물이 예배해야할 대상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이란 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성령님을 추가하면, 성삼위 하나님, 곧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천상천하의 모든 만물로부터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들이심을 교훈하고 있다. 그밖에 것들, 곧 영계의 천사들, 마귀, 귀신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지상의 만물들은 예배를 받을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예배를 드려야할 자들이란 점을 교훈하고 있다.
피조물들이 마땅히 해야 할 임무는 성 삼위하나님께 예배와 경배를 돌려드리는 것이다. 만약 예배를 받고자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감히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는 반역자이다. 그는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 감히 제우스의 신전에 오르려 했던 벨레로폰처럼 갈대 늪에 추락하여 눈이 멀고 다리가 부러진 채로 쓸쓸이 방황의 들을 배회하다 죽게 될 존재이다. 벨레로폰과 같은 불행한 인물에 대한 경고가 에스겔서와 이사야서에 예언되어져 있다.
먼저 에스겔 28장 1-19절을 보면, 두로 왕이 교만하여 자기가 신(神)이라고 말하고, 바다 한가운데 ‘신(神)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우쭐되지만 그는 사람이지 신(神)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마음속으로 자기가 신(神)이라도 된 듯이 우쭐대는 자를 구덩이에 집어던지시고, 바다 한가운데서 죽게 할 것이며,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한다.
일곱 인 두루마리(1)
이사야 14장 12-19절의 말씀도 인간의 교만과 자기우상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복을 주신다(요 4:23). 계시록 5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1-5절은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 책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6장에서 설명되었는데, 인류 역사의 악순환을 담고 있다. 이 두루마리 책에서 발견되는 첫 번째 교훈은, 이 책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들려 있다는 점이다. 인류의 역사는, 그것이 정복과 번영이든, 전쟁과 죽음이든, 기근과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든, 순교와 평화이든, 하나님의 손에 놓여 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역사를 계획하시고 경영하시는 주관자이시다. 그 점을 인정하고 눈을 떠서 하나님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신앙인들은 세상이 아무리 뒤집어지고, 잘못되어져가도 하나님이 정해 놓은 시간, 곧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을 구원하실 때(카이로스)를 믿음과 인내로써 기다리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계시록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눈을 떠 바로 인식하라는 것이고, 이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신실한 믿음과 불굴의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계시록은 끝내 이긴 자들이 받을 축복과 잠시 동안의 환난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이 받을 무서운 응보(네메시스)에 대해서 환상을 통해서 상세히 보여준다.
두루마리 책에서 발견되는 두 번째 교훈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책이 안팎으로 글이 가득하고, 일곱 인으로 봉해졌다는 점이다. 이것은 책의 권위와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할 뿐 아니라, 성서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보여준다고 믿는다. ‘일곱 인으로 봉해졌다’는 말은 두루마리 책을 일곱 개의 끈으로 묶고, 그 일곱 개의 매듭에 진흙을 이겨 바르고 각각의 진흙매듭에 인장을 찍었다는 뜻이다. 종이봉투와 풀이 없던 2천 년 전 그리스 로마시대의 사람들은 문서를 보낼 때, 끈과 진흙과 인장을 사용하였고, 통에 넣어 인편으로 보냈다. 문서를 봉인한 이유는 수신자 이외의 사람들이 개봉할 수 없도록 하여 기밀을 유지하고, 수신자의 권한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일곱 인 두루마리(2)
두루마리 책에서 발견되는 세 번째 교훈은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개봉하여 밝혀낼 자격자가
누군가라는 점이다. 하나님의 역사경륜의 큰 뜻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독생자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예수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마치 어린양이 성막 뜰 제단 앞에서 죄지은 사람을 대신하여 희생당하였듯이, 골고다 언덕에서
인류속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그리스도님 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두루마리 책에서 발견되는 네 번째 교훈은, 성막예배와 회당예배의 관점에서 볼 때, 두루마리 책은 법궤 속에서 나온 것으로써 그리스도교 예배의 두 가지 핵심 가운데 하나인 말씀선포 즉 설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법궤 뚜껑이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두루마리 책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온 하나님의 말씀 곧 성서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는 세상사와 무관하지 않다. 고통당하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한 관심과 구원을 위한 종합 계획이 담긴 책이 성서이다. 그 책의 내용을 풀어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것이 설교이다.
둘째, 계시록 5장 6-12절은 어린양에 관한 것이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속에서 책을 받아’ 일곱 인들을 하나씩 차례로 부수고 개봉하여 성도들에게 전달할 자격자는 어린양이다. 어린양에서 발견되는 첫 번째 교훈은, 이 어린양이 그리스도교 예배의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교 예배의 두 가지 핵심 가운데 하나인 주의 만찬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양의 피 흘림이 빠진 예배는, 성막예배나 그리스도교 예배의 관점에서 볼 때, 예배라고 볼 수 없고, 유대교 회당예배 성격의 기도회라고 볼 수 있다.
어린양에서 발견되는 두 번째 교훈은, 어린양이 보좌와 네 짐승과 장로들 사이에 서서 그들로부터 찬송을 받으신다는 점이다. 이것은 예배의 중요 부분의 하나인 찬양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부른 찬양은 이렇다. "주께서는 그 두루마리를 받으시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 주님은 죽임을 당하시고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사람들을 사셔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를 이루게 하시고, 제사장이 되게 하셔서 땅 위에서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 이전글 승리자 그리스도28: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4)(계 5:1-14) 20.04.06
- 다음글 승리자 그리스도26: 역사 배후의 큰손, 하나님(3)(계 4:1-11) 20.04.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