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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11: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11)(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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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989 2020.04.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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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11: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11)(계 1:3)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1)

beast_zeus_alexander_coins_ramhorns.jpg계시록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적그리스도의 물리적인 박해와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승리,’ ‘그리스도님의 승리,’ 또는 ‘성도들의 승리’를 주제로 볼 수 있고, 거짓선지자의 이단의 도전과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구원,’ ‘그리스도님의 구원,’ 또는 ‘성도들의 구원’을 계시록의 주제로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교회는 언제나 외부적으로 물리적인 칼의 박해와 내부적으로 이단의 거짓 교리에 맞서야 했었는데,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에도 적그리스도의 칼의 위협과 거짓선지자의 이단 사설에 맞서야 했다. 따라서 계시록은 적그리스도의 칼의 박해와 관련해서는 ‘하나님을 이길 자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거짓선지자의 도전과 관련해서는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박해자들에게 저주와 재앙으로 심판하실 것이며, 또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보상하실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첫째,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가 사탄의 세력과 싸워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 황제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제국의 박해와 관련된 계시록의 주제이다. 사탄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이기는 것 같지만(11:7-10), 싸움의 결국은 성도의 승리로 끝난다(11:11,15). 계시록은 성도를 승리자 또는 정복자로 묘사한다(1:18; 2:8; 5:9이하; 6:2; 11:15; 12:9이하; 14:1,14; 15:2이하; 17:14; 19:16; 20:4; 22:3). 그리스도께서 사망, 용, 음부, 짐승, 거짓 선지자와 그들의 추종자들을 이기고 승리하신다. 성도들의 대장군이신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으므로 그를 따르는 성도들의 승리는 필연적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한 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왕 노릇하며, 영원토록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다스릴 것이다(7:14; 22:14; 11:11; 14:1; 15:2; 20:4; 22:5). 박해받던 성도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축복이 주어지고, 박해하던 짐승들과 사탄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영원히 갇히게 될 것이다(18:2; 19:20; 20:10).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2)

beast_zeus_ammon.jpg계시록의 주제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창조주로 믿는 신앙전통에 입각해서 이해될 수 있다. 이 신앙전통은 구약성서에 그 뿌리를 둔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사탄과의 싸움은 처음부터 그 결말이 예견된 싸움이며, 하나님을 주인이라고 보면, 사탄과 그 무리는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예쁜 물고기들을 괴롭히는 어항 속의 못된 물고기와 같은 존재들이다. 계시록의 저자는 이 신앙전통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구약성서의 많은 부분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둘째, 계시록에는 이방신 숭배를 경계하는 말씀들이 많이 나온다. 이는 하나님 이외의 어떠한 신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시록에는 그리스도인을 미혹 또는 협박하여 이방신에게 절하게 하는 자들이 등장한다. 첫째로 거짓 선지자이다.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내용은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의 가르침이다(계 16:13). 이 거짓 선지자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 곧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는 자”이다(계 19:20; 20:10). 둘째로 이세벨이다(계 2:20). 이세벨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이방인 왕후였으며, 팔레스타인의 농신(農神) 바알의 여사제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다. 셋째로 유대인들이다(계 2:9). 계시록의 저자는 유대인의 집회를 ‘사탄의 회’라 악평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물리적인 힘과 율법주의 강요로 초대교회를 괴롭혔던 자들이다. 넷째로 바알의 선지자 발람이다(계 2:14).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지 40여년 만에 모압평지에 도달했을 때 바알의 선지자 발람이란 자가 모압 왕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우상의 올무를 놓아 바알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다. 다섯째로 니골라당이다(계 2:15). 니골라당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그리스도인을 미혹하여 우상을 섬기도록 한 이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3)

beast_Antiochos_IV_Epiphanes.jpg우리가 의지하는 그리스도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의 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시다. 창조주의 권세와 능력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님은 지상의 모든 악한 세력들과 악한 영들을 물리치고 우리 성도들을 능히 그들의 속박에서 구원할 위대한 대장군이시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고 반드시 승리자가 될 것이며, 구원을 받아 영원한 세계에로 인도될 것이다. 우리의 선배 신앙인들은 견디기 어려운 박해와 이단자들의 유혹과 회유에 넘어가지 아니하고, 끝까지 신실한 믿음을 지키다가 더러는 죽임을 당하였고, 더러운 옥에 갇혔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거기에서 끝나버렸다면,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들일 것이지만,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님에게 있기 때문에 그들은 최후의 승자들이 되었다. 우리들도 챔피언 반지를 받아 끼고,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출 그날까지 우리의 신실함과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이기시고 승리자가 되신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최후 승리자가 될 것을 네 개의 환상 또는 일곱 개의 그림을 통해서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읽고 듣고 그 가운데에 기록된 것을 행하고 지키는 자들은 복되다. 여기서 “지키는 자”는 엄청난 박해와 시련에도 불구하고 인내의 끈, 희망의 끈, 믿음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 자이고, 목숨을 바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정절을 지키는 자이다. 그에게 주어질 권세와 명예와 영광이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계시록을 읽는 자가 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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