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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환상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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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142 2008.05.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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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환상의 내용◀
요한은 백세가 넘는 노구로 밧모섬에 유배되었고, 주일 날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으며, 사람들이 가장 난해하게 생각하면서도 가장 깊은 관심을 갖는 명작을 죽기 전인 104-5세에 남겼다. 하나님의 일에 나이의 많고 적음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준다.
요한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된 정황은 주님의 날에 성령님 안에서 기도하던 중이었다. 일요일에 기도하던 중에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보게 된 것이다.
요한이 본 첫 번째 환상은 오른손에 일곱별을 쥐고, '일곱 줄기 일곱 개의 금 등대들'(Menorah) 사이에 선 ‘인자와 같은 이’였다.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을 상징하였고, 일곱 줄기 일곱 개의 금 등대는 일곱 교회들을 상징하였다.
‘일곱 줄기의 일곱 개의 금 등대’는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첫째는 일곱 줄기 금 등대가 완전한 빛의 상징이란 점이다. 원래 이 일곱 줄기 금 등대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상징물이다. 일곱 줄기에 일곱 개의 금 등대라면, 총 49개의 금 등잔이 빛을 발하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는 50를 말하는 오순절의 의미를 생각나게 하는 숫자이다. 둘째는 이 일곱 줄기 금 등대가 교회의 상징이란 점이다. 등대의 특징은 빛에 있고, 이 빛은 하나님의 계시의 빛이며, 진리의 빛이고, 생명의 빛이며, 구원의 빛이다. 이런 고귀한 사명(mission)을 가진 공동체가 바로 교회이다. 셋째는 이들 등대들의 빛이 강한 폭풍을 맞아 꺼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요한이 눈을 떠 본 것은 능력의 구세주였다. 그가 환상을 통해서 본 ‘인자 같은 이’는 ‘장차 오실 자,’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자, 폭풍과 분노의 파도를 잔잔케 하신 자, 승천하여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신 자였다. 그가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이나 백설 같고, 눈은 불꽃같고, 발은 화덕에 달궈진 놋쇠 같고, 음성은 큰 물소리와 같고, 오른손에 일곱별을 쥐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로마 검이 뻗어 나오고, 얼굴은 해가 세차게 비치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 내몰린 교회들 사이에 서서, 세차게 흔들리며 꺼질 것 같은 교회들의 불꽃에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긴장한 모습으로 금방이라도 무슨 행동을 취하실 것 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인자 같은 이’의 모습에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띤 모습은 대제사장의 모습이다. 둘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눈은 불꽃같고,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은 모습은 엘리야나 세례 요한과 같은 예언자의 모습이다. 셋째, 오른손에 일곱별이 있고, 일곱 금 등대 사이를 거닐며, 입에서 좌우에 로마 검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은 모습은 왕의 모습이다. 이들 모습들은 요한이 본 ‘인자 같은 이’가 완벽한 그리스도이시란 점을 밝혀 준 것이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은 이처럼 완벽하신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에게 궁극적인 또는 최후에 값진 승리를 안겨줄 승리자이시다. 그분은 처음이며 마지막일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자요, 한 번은 죽었으나 영원무궁 하도록 살아 있어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진 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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