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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주를 뵙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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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7,418 2008.04.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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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주를 뵙는 길◀
히브리서 12장 14-17절은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주를 뵙는 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14절은 주님을 뵙는 길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화평은 인간끼리의 정의로운 화평이 없이는 완성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과 더불어 먼저 화평하지 않고서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주를 뵙지 못한다. 
15절은 주님을 뵙는 길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었던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가족과 동족의 탄압을 이기지 못해서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히브리서 저자는 신명기 29장 18절에 근거해서 의심과 배교행위를 ‘쓴 뿌리’에 비교하였다.
16-17절은 주님을 뵙는 길이 ‘우상숭배하지 않고, 경박하고 속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히브리서 저자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한을 팔아넘긴 에서가 늦게 깨닫고 후회하면서 이삭의 축복을 눈물로서 간구하였지만 거절당한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없으므로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하였다.
에서의 비유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두 가지이다.
첫째, 결과를 중시하는 공리주의자들은 인간에게 두 임금이 있는데, 하나는 쾌락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고통의 수치를 최대한 낮추고, 쾌락의 수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최대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공리주의자들처럼 육신의 쾌락과 안락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신앙이나 고난이 주는 영적인 축복과 소중한 가치를 에서처럼 육신의 빵조각을 위해서 팔아버리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고, 둔한 일이며, 눈이 어둡고, 귀가 어둡고, 무지한 소치인가. 진주의 가치를 모르는 돼지는 그것을 땅에 놓고 짓밟을 수밖에 없지만,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것을 얻기 위해서 전 재산을 팔아서라도 그것을 사는 사람이라고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둘째, 우리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하늘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상속자들, 곧 에서처럼 장자의 권한을 가진 상속자들인데, 그것이 당장의 육신의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고 해서 팥죽 한 그릇이나 빵 한 조각에 팔아 치워버린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빵 한 조각 때문에,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신앙의 정조를 팔아넘기고, 크나큰 기업의 상속권을 헌신짝처럼 여겨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에 대해서 예수님은 마가복음 8장에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하셨다. 마가복음 8장의 말씀대로, 빵만을 위해서 살지 아니하고, 야곱처럼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람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힘쓰는 사람이다.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야말로, 밭에 감춰진 보화를 발견하고, 전 재산을 팔아 사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며, 값진 진주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야곱처럼 혼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야곱의 행위는 비열하고 나빴지만, 소중한 것을 귀하게 알고, 그 귀한 것을 얻을 때까지 혼신의 힘을 기우렸던 노력만큼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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