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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19 13:08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다(출24: 1-1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443  
성경 : 출애굽기 24장 1-11절
찬송 : 138장, 196장, 213장
핵심구절 : 출애굽기 24장 1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더라


구약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은 계약신앙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계약의 하나님으로, 그들을 계약의 백성으로 믿었습니다. 출애굽 사건이 있은 후에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종살이에서 해방하신 야훼 한 분만을 그들의 신으로 섬기며, 그들은 야훼의 백성이 되기로 하나님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새로운 계약공동체로 출발하였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으로 인해서 침례를 통하여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하시고, 성령으로 사는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 한 분만을 우리의 구세주로 섬기며,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새로운 계약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약이 체결된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 음식으로 함께 먹고 마심으로서 계약이 체결되었음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도 이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만찬 예배가 갖는 이런 중요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계약의 하나님으로, 그들을 계약의 백성으로 믿었습니다. 출애굽 사건이 있은 후에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종살이에서 해방하신 야훼 한 분만을 그들의 신으로 섬기며, 그들은 야훼의 백성이 되기로 하나님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그 제물을 나누어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습니다. 이로써 그들은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고, 제사장 나라가 되었으며,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공동식사를 통해서 평화 협정이나 협약 또는 계약체결을 인준하는 규정관습이 있었습니다. 이삭과 아비멜렉(창 26:30), 야곱과 라반이(창 31:54) 그러했고, 다윗과 아브넬이 그러했습니다(삼후 3:20). 쌍방간에 의견이 교환되고, 그것이 수용되고, 계약이 체결되면, 그것이 백성들에게 공포되고,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습니다.


창세기 26장 26-33절을 보면, 아비멜렉과 이삭이 서로 상대방을 해하지 않기로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나서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십니다. 또 창세기 31장 43-55절을 보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자기 아내들을 박대하거나 아내 이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지 않기로 언약하고 돌무더기를 쌓아 증거물로 삼습니다. 그리고 나서 산에 올라 제사를 드리고 그곳에서 떡을 먹습니다. 다윗과 아브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엘후서 3장 20절을 보면, 아브넬이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다윗이 잔치를 배설하여 함께 먹고 마심으로 이 언약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침례식 때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으로 인해서 죄의 종살이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시고, 성령으로 사는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 한 분만을 구세주로 모시고 섬기며,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구약과 신약이란 말의 뜻은 다름 아닌,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이 맺은 계약을 구약, 침례 때에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신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만찬은 바로 이 계약 체결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된 우리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시는 행위입니다. 성만찬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선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제사 음식은 한 공동체를 강하게 결속시키는 음식이기 때문에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은 반드시 이 제사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요즈음 우리가 사용하는 복덕방이란 바로 이 선물을 나누어주던 제물 분배소를 말합니다. 요즈음은 이 말이 토지나 가옥 중개업소란 뜻으로 변해 버렸지만, 옛날의 복덕방은 각종 부락제 때 제사상에 차린 음식이나 짐승의 살코기를 마을로 옮겨와 그 곳에 차려 놓고 나누어 먹던 장소가 바로 복덕방이었습니다. 곧 먹고 마심으로 복을 받고(飮福), 먹고 마심으로 덕담을 나누는(飮德) 신성한 장소가 복덕방이었습니다. 복덕방에서 선물을 나누는 행위는 신의 뜻(神意)을 나누는 행위였고, 한 공동체의 결속과 연대를 신의 명령(神命)으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엄숙한 행위였습니다. 선물은 이와 같이 마을 공동체를 강하게 결속시키고 공동 운명체임을 자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장소가 바로 하나님의 신성한 뜻을 받들어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는 복덕방이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이 떡과 잔은 우리 모두가 한 운명체임을 신명으로 받는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과 축복을 위해서 외아들을 화목제물로 삼으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선물을 나누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성만찬의 나눔이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나누는 복덕방입니다.

어느 집안에나 제사를 지내면 음복(飮福)이라 하여 제주(祭酒)와 제사음식을 나눠 먹는 습속이 기필 수반되는 데 각종 공동제사 때도 소나 돼지 등, 신에게 바친 희생물을 제사 후에 반드시 한 점씩이라도 나눠먹는 습속이 있습니다. 음복과 희생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제사가 끝났으니 나눠 먹자는 뜻에서가 아니라, 그 제사음식에 신의(神意)가 깃들여 있으니 그 신의를 자기 속에 나눠 갖자는 상징적 주술(呪術)행위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사가 끝나면 분량의 크고 작음이나 질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떡 한 조각, 밤 한 톨이라도 나눠 먹어야 했으며, 그것을 먹으면 병에 안 걸리고, 액(厄)도 사라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마을의 당제(堂祭)는 공동체의 평안을 비는 것이기에 신(神)의 평안의 뜻이 담긴 제사음식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나눠 먹을 의무와 권리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인류의 대속제물로 삼으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으로 그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의무요 권리인 것입니다.

나눔과 기도
나눔/1.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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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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