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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2 08:34
성령의 임재 기원(딤후 1:1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327  

성령의 임재 기원(딤후 1:14)

주의 만찬은 성령님의 임재를 비는 예배이다(Epiklesis). 2014년 10월 중순부터 tvN에서 방영된 <미생(未生)>이란 드라마가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는 생존이란 사지에 내몰린 ‘이미’ 살아남은 완생(完生)이 아니라 ‘아직’ 살아남아야할 미생(未生)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삶은 롤러코스터와 같아서 위기와 기회가 반복된다. 사람들 중에는 위기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기독교신앙은 삶이란 롤러코스터를 탄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즐거움을 갖게 하는 힘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를 완생(完生)으로 만든 것은 그가 갖고 태어난 괴력이 아니라 언제나 그의 곁에서 도움을 준 아테나 여신의 지혜였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헤라클레스를 그린 그림 속에 위기에 빠진 헤라클레스를 응원하는 아테나 여신을 그려 넣었다. 미생(未生)에서는 바둑의 원리가 주인공 ‘장 그래’(yes)를 돕는 아테나 여신의 지혜를 대신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들의 배후에 임재한 여신 아테나를 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신앙의 눈이었다. 피조물은 육안으로 신을 볼 수 없고, 오직 영안으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롤러코스터를 탄 그래서 정신을 차리기 어려운 위기상황에서조차 항상 우리 자신을 응원하고 계시는 성령님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늘 성령님의 임재를 빌어야 한다.

델포이 트라이포드(삼각대)를 두고 다투는 헤라클레스와 아폴론, 왼쪽에 아테나가 헤라클레스를 응원하고 오른쪽의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을 성원하고 있다. BC 510~500년 경 작품으로 추정, 르부르 박물관 소장.

<이 그림에서 헤라클레스와 아폴론, 아르테미스는 제우스의 아들들과 딸이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알크메네라 불리는 인간 여성의 소생이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이란성 쌍둥이로서 여신 레토의 소생이다. 모두 제우스의 불륜에 의한 소생들이다. 여기서 아폴론은 예언의 신이자 인간의 운명을 델포이 신전에 맡긴 인물이다. 신의 아들이지만 어떨 수 없는 인간이었던 헤라클레스의 운명도 아폴론의 신탁 속에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 신탁의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퓌티아라 불리는 여사제 제니가 트라이포드(삼각대) 위에 앉아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헤라클레스가 트라이포드를 차지하려 하고, 아폴론이 이를 저지하려한 이유가 무엇일까? 여기서 트라이포드는 운명의 상징일 것이다. 그렇다면, 헤라클레스는 자신에게 짐지워진 불행한 운명을 바꾸려한 것이고, 아폴론은 이를 저지하려고 한 것이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운명에 굴하지 않는 헤라클레스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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