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는 증상완화를 위한 책이 아니라 근원치유를 위한 책이다 (막 5:29) (New Testament Is Not for Relieving Symptoms Like Aspirin But for Curing Causes)
아스피린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 목회자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고 있다. 요즘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처럼 취급된다. 아스피린은 두통, 관절염, 당뇨, 티눈, 소화불량, 치통의 개선 또는 완화에 쓰이고, 해열과 심장마비, 뇌졸중 및 암 예방에 두루 쓰인다. 이처럼 뛰어난 약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개선할 뿐, 병의 근원을 치유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스피린은 종교개혁과 환원운동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16세기 초에 시작된 종교개혁은 그동안 기독교의 질병을 완화하거나 개선하는데 매우 유용하였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아스피린이 병의 근원을 치유하지 못하는 것처럼 오늘날까지도 기독교가 앓고 있는 질병들을 근원적으로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일찍이 하나님은 유대교의 질병을 고치시려고 기독교를 택하셨고, 가톨릭의 질병을 고치시려고 개신교를 택하셨다. 그러나 개신교의 질병은 고쳐지지 않았고, 오히려 유대교적 기독교로 변질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만 개의 교단으로 분열되었다. 이 고질병은 고쳐졌어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신 운동이 18세기 말에 시작된 신약성서교회운동이다. 이 운동은 신약성서에 나타난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원형과 순수성을 되찾음으로써 교회가 앓고 있는 고질병을 근원적으로 치유하자는 운동이다. 우리가 매주 행하는 주의 만찬은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순수한 원형들 가운데 한 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