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메달(계 7:9-10)
정치경제사회문제로 찜통더위보다 더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메달 소식들이 연일 런던으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같은 열기이지만, 찜통더위는 몹시 견디기 어려운데, 왜 올림픽 열기만큼은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는가? 이긴 게임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오랜 훈련과 역경을 딛고 일군 승리이기에 메달을 목에 건 후 승리의 맛을 보려는 듯 메달을 깨물어보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그것을 TV중계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에게조차 몸에서 엔도르핀이 솟구치기 때문일 것이다. 승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은 솟구친다.
성경은 우리 성도들이 지금 당장은 사단에게 점수를 빼앗기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인내하여 믿음을 지키면 반드시 전세를 뒤집고 최후의 승자가 되어 메달을 목에 걸게 될 것이라고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모든 싸움을 이기고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는 그 순간까지 목에 건 메달을 깨물어 승리의 맛을 느껴보는 그 순간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이 경주에 이기시고 천상천하의 모든 피조물의 주와 왕이 되셨다. 주의 만찬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목에 걸게 될 금빛메달을 미리 깨물어 보고 승리를 확신하는 시간이다.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개선행진에로 인도하시고, 모든 일에 승리를 안겨주실 것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