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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1 11:40
신행일치20: 인내의 믿음(2)(약 5:12-20)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6  

신행일치20: 인내의 믿음(2)(약 5:12-20)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12절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는 권면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상기시킨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33-37절에서 “또 옛 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고 하셨다.

예수님과 야고보의 “맹세하지 말라”는 권면은 제3계명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3계명의 내용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인데, 유대교인들은 이 계명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 혹은 경박한 맹세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망령되게’로 번역된 단어는 문자적으로 ‘거짓말’을 뜻한다고 한다.

당대에 유대인들은 합법적으로 거짓 맹세를 할 수가 있었는데 그것이 ‘고르반’이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물건을 지적하여 ‘고르반’이라고 선포하면 그 물건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으로 간주되어 즉시 성전에 속한 물건이 되지만, 그 물건은 서원한 사람의 소유로 그냥 남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 유대인들은 부모님께 공양하기 싫은 재물을 고르반으로 지정함으로써 합법적으로 그 재물을 부모님께 드리지 않고 자신이 소유할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맹세하지 말라”는 권면은 이 같은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 특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권면이다.

십계명 제3계명은 노아의 일곱 가지 율법들의 첫 번째 것이기도 하다. 노아의 율법은 유대교에 입교한 절반 개종자들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요구되는 법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을 ‘노아의 아들들’로 간주하여 모세의 율법을 모두 지키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노아의 일곱 가지 율법들만은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13-14절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에서 교회들의 장로들은 누구인가?

성경에서 ‘장로’는 그 역사가 매우 깊다. 모세 때까지는 이 개념이 족장들 또는 종족의 원로들을 지칭했다. ‘장로’가 종교지도자의 개념으로 도입이 된 때는 첫 오순절에 체결된 시내산 언약식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가 건국되고, 토라(헌법)가 제정된 이후부터였다. 모세를 도운 70인이 바로 장로들이었다. 70인 장로들은 종교지도자였을 뿐 아니라 정치지도자들이었다. 이후 70인 지도자들은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까지 ‘산헤드린’이란 의회의 구성원들이었다. 유대교인들은 출애굽부터 100년까지를 모세와 장로들의 시대로 규정하고, 그들의 가르침과 전통이 담긴 모세오경을 성경 중의 성경으로 간주하고 있다.

주전 586년 유다왕국이 멸망한 이후 더 이상 성전예배가 불가능해졌다. 참고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시온산에 선 단 하나의 성전만 고집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 성전을 세울 수가 없다. 그래서 하루 세 번 드려지던 예루살렘성전 제사를 대신해서 하루 세 번 기도문을 바치게 되었는데, 그 기도문을 바치는 장소가 회당이다. 이 기도문은 서서 바친다고 해서 ‘아미다’라 불리고, 18개의 베라카로 구성되었다고 해서 ‘쉐모네 에스레이’로 불린다.

회당은 공회(율법재판소)와 학교로도 사용되는데, 이 회당의 책임자들이 장로들이다. 각 회당에는 세 명의 회당장 곧 세 명의 장로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로들은 율법재판관들이기도 하였다. 유대인 공동체는 회당중심의 공동체였고, 장로들은 이들을 가르치고 감독하고 재판하는 유대인 공동체의 지도자들이었다.

초기 그리스도의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었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전도자들도 초기에는 모두 유대인들이었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를 세운 후에 장로들을 세운 것도 유대교 회당에 기초한 것이었다. 교회사적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교회들의 지도자들은 장로들이었다. 장로들이 성도를 돌보는 목자들이었고, 감독자들이었다. 그러다가 그리스도의 교회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고, 주의 만찬의식이 제사(미사)로 발전되자 장로(presbyter)가 제사장(priest)이 되었다. 제사장의 단축형이 ‘사제’이다. 이 사제란 호칭이 16세기 종교개혁이후 일부 개신교 교단들에서 ‘목사’(pastor)란 호칭으로 바꿨다. 다른 개신교 교단들에서는 사제란 호칭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그들 교단들에는 평신도 장로제도가 없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평신도 장로제도를 도입한 사람은 존 칼빈과 존 녹스였다. 그래서 ‘장로교회’란 명칭은 이 평신도 장로제도를 도입한 교회란 뜻이다. 오늘날에는 평신도 장로제도를 도입한 개신교 교단들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아니한 개신교 교단들도 여럿 있다. 성공회, 미국의 감리교회, 침례교회가 평신도 장로제도가 없는 개신교 교단들에 속한다.

이 장황한 설명의 핵심요지는 신약성경에 언급된 교회의 장로들이 오늘날의 목회자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야고보서 5장 14절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에서 교회의 장로들은 교회의 목사들을 말한 것이다. 당대에는 교회에 다수, 적어도 세 명의 장로들이 선출되어 교회를 돌보았을 것이고, 그들 중에는 권면을 잘하는 장로도 있었을 것이고, 치리를 잘하는 장로도 있었을 것이다. 인근에 개척교회들이 세워지게 되면, 이들 장로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매주 파송되어 예배와 주의 만찬을 집례하였다. 따라서 가난한 교인들이나 병약한 교인들을 돌보는 책임이 당연히 장로들에게 있었다.

13-18절에서 야고보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하고 죄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고 하였다. 또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하였는데, 성도는 하나님께서 의인들로 간주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해주신다. 야고보는 엘리야를 예로 들어 성도의 기도가 반드시 응답될 것을 강조하였다.

또 야고보는 19-20절에서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죄와 사단의 사슬에 얽매인 영혼을 빼내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은 천하를 얻는 것보다 귀한 일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또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마 18:12)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알 수 있듯이, 전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전도의 수단으로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는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고 허다한 죄를 덮어줄 것이다.” 이렇듯 전도는 생명을 살리는 빛의 일이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