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20-04-06 15:07
승리자 그리스도53: 최후의 승리(1)(계 20:1-6)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02  

승리자 그리스도53: 최후의 승리(1)(계 20:1-6)

천년왕국(1)

계시록 20장은 해석하기가 가장 난해한 곳이다. 신학자들 사이의 의견도 크게 넷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이유는 2-3절의 말씀에 언급된 대로 사탄이 천년 동안 결박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다가 잠깐 풀리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무저갱에서 풀린 후에는 7-9절에 언급된 대로 유럽과 근동과 북아프리카의 거의 모든 나라들을 끌어 모아 연합군을 결성하여 하나님의 성도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에야 사탄이 무저갱이 아닌 ‘불 못’에 던져짐으로써 모든 크고 작은 영적인 전쟁들이 끝나는 것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무저갱과 불 못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점도 설명이 되어야 할 부분이다. 사람이 죽어서 주님의 재림 때까지 머무는 곳을 성서에서는 ‘음부’ 또는 ‘중간상태’라고 말한다. ‘음부’는 넓은 의미에서 ‘죽음의 세계’ 혹은 ‘영혼의 세계’이다. 이 음부가 ‘낙원’과 ‘무저갱’ 또는 ‘탈타로스’로 나뉜다. 무저갱(無底坑)은 ‘깊은 곳, 밑바닥이 없는 곳, 끝이 없는 구덩이’란 뜻이다. 그리스신화에 나오기도 하고 신약성서에서도 쓰인 ‘탈타로스’(벧후 2:4)와 ‘무저갱’은 거의 동일 개념이다. 다만 성서에서는 낙원에 반대되는 개념인 탈타로스나 무저갱을 음부로 지칭할 때가 있어서 음부란 말은 종종 좁은 의미에서 무저갱이나 탈타로스를 지칭하기도 한다. 무저갱과 탈타로스는 타락한 천사들, 귀신들,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재림 후 부활하여 불 못에 들어갈 때까지 벌을 받는 고통과 흑암의 장소이다.

그러나 예수님 재림 이후의 세계는 부활세계이다. 부활의 몸을 가진 자들의 세계인 것이다. 낙원의 성도들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안식을 누리게 되고, 무저갱이나 탈타로스의 저주받은 영혼들은 심판받을 몸으로 부활하여 ‘불 못’에 들어가 밤낮 쉼을 얻지 못하게 된다.

계시록 9장 1-2절을 보면,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서 무저갱을 열어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의 나팔재앙인 황충과 2억의 마병대를 예비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들 가운데는 무저갱의 사자요, ‘아바돈’이란 이름의 ‘파괴자’도 포함되어 있는데, 황충의 임금이다.

천년왕국(2)  

계시록 11장 7절에서는 하나님의 두 증인인 모세와 엘리야를 대적하여 싸울 자로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을 언급하고 있다. 13장 1절에서는 이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다시 17장 8절에서는 박해자인 짐승, 곧 황제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여러 정황들을 살펴보면, 무저갱은 죽음의 세계이다. 이곳 죽음의 세계에서 올라오는 것들, 곧 황충이든, 짐승이든, 사탄이든, 타락한 천사이든 다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무저갱의 사자, ‘아바돈’은 사탄일 가능성이 크다. 사탄과 그의 무리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항하지만, 그들에게 절대 해를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무서워하고 추종하는 자들을 해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과 보호하심으로 인해서 사탄은 자신의 군병들을 공격하여 괴롭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사탄에 매인 자들의 삶이 처참한 것이다.

아무튼 3절은 사탄이 일정기간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앞서 언급된 내용으로 봐서는 사탄의 주거지가 무저갱이요, 그곳의 왕초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3절에서는 일천년 동안 꼼짝없이 갇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해석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계시록 20장 4-6절은 해석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천년왕국의 기간과 방법에 관한 명쾌한 답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천년왕국의 ‘천년’이란 말이 문자적인지 영적인지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시록 20장 4-6절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다른 네 가지 왕국설로 나눠지게 되었다.

4절,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에서 보좌에 앉은 자들로서 심판하는 권세를 가진 자들이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명쾌한 해답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최후까지 믿음을 지킨 구원받은 성도들인지도 모른다. 성도들은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들이고, 또 4절에서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자들이라 하였으니, 성도들이 심판하는 권세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죽었다가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이들 성도들이 언제 또 어떻게 왕 노릇하는가이다.

천년왕국(3)  

이 문제에서는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방법과 영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눠진다. 먼저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자들은 예수님 재림 후에 부활한 성도들이 이 지상에서 문자적인 천년 동안 이방의 나라들을 대상으로 왕 노릇한다고 본다. 이것을 ‘역사적 전 천년설’이라 한다. 그들 가운데 또 다른 부류는 이 천년왕국이 문자적인 유대왕국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되면 왕 노릇하는 자들은 유대인들이 되고, 그리스도인들은 상류층계급에 머물게 된다. 이들의 주장을 ‘시대구분설’이라 한다. 시한부 종말론으로 종종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자들이 바로 이 시대구분론자들이다.

영적으로 이해하는 자들 가운데 한 부류는 현 세상이 천년왕국이라고 믿는다.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게 되고 곧바로 영원한 세계가 이어진다고 믿는다. 이것을 ‘후 천년설’이라 한다. 또 다른 부류는 현 세상이 천년왕국은 아니고, 천상의 ‘낙원’과 지상의 ‘교회’가 천년왕국이라고 믿는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혼들이 낙원에서, 교회의 성도들이 지상에서 영적으로 천년왕국의 삶을 살 뿐 아니라, 죄악을 다스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무 천년설’이라 한다.  

5-6절의 ‘첫째 부활’과 ‘둘째 사망’에 대한 해석은 앞에서 언급한 천년설에 준한다. 영적으로 이해하는 ‘후 천년설’과 ‘무 천년설’은 ‘첫째 부활’이 ‘영혼부활’ 곧 ‘거듭남’이라고 말하고,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역사적 전 천년설’과 ‘시대구분설’은 예수님 재림 후에 있을 ‘육체부활’이라고 믿는다. 여기서 ‘첫째 부활’과 연관된 중요한 어휘가 4절에 나온 ‘살아서’란 표현이다. 영적으로 살았다는 뜻인지, 육체로 부활하였다는 뜻인지는 천년설의 입장에 따라 갈린다. ‘살아서’의 뜻이 영적이라고 보는 입장이 ‘후 천년설’과 ‘무 천년설’이다. 반대로 ‘살아서’가 육적이라고 믿는 입장은 ‘역사적 전 천년설’과 ‘시대구분설’이다. ‘천년’이란 말도 ‘후 천년설’과 ‘무 천년설’은 영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적 전 천년설’과 ‘시대구분설’은 문자적으로 이해한다. ‘둘째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후 천년설’과 ‘무 천년설’은 ‘둘째 죽음’을 육체 죽음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첫째 죽음’은 ‘영혼죽음’이 된다. ‘영혼죽음’이란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분리 또는 멀어진 것을 뜻한다. 그러나 ‘역사적 전 천년설’과 ‘시대구분설’은 ‘첫째 죽음’을 성도들의 ‘육체죽음,’ ‘둘째 죽음’을 불신자들이 불 못에 들어가 겪는 고통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