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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4 15:29
1세기 교회질서25: 복음을 위한 고난(6)(딤후 2:20-2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2  

1세기 교회질서25: 복음을 위한 고난(6)(딤후 2:20-21)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골동품 감정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그 물건이 진품이냐는 것이고, 둘째는 그 물건이 명품이냐는 것이다. 진품이라도 명품이 아니면 높은 감정가를 받을 수 없다. 반면에 그 물건이 진품이면서 또한 명품이면 고가의 감정가를 받을 수 있다. ‘TV쇼 진품명품’에서 2004년에 ‘고려역상감청자장구’(高麗易象嵌靑瓷杖鼓)가 12억 원의 감정가를 받았고, 2006년 1월 15일에는 한석봉 선생의 서첩이 7억 원의 감정가를 받은바 있다. 또 2005년 6월 25일에는 국보급 고려청자가 2억 원의 감정가를 받았다.

신학적으로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다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기본교리이다. 그리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진품이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신앙고백하고 침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진품이 된 자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곧바로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TV쇼 진품명품’에서와 같은 장면들이 마지막 심판 때, 혹은 우리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눈으로 확인할 장면들이다. 사람들은 외적인 현상들, 곧 명예와 권세와 학력과 재력을 중시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사람들은 겉으로 들어난 현상들을 보고 감정가액을 매기지만, 하나님은 진실을 보신다. 다음은 성경적 진품에 관한 몇 가지 말씀이다.

첫째, 모든 인간은 다 진품으로 세상에 나온다. 진품이 아닌 사람은 없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것을 보아서 알 수 있고,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 4:4)는 말씀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또 “그러나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라는 말씀이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사야 64장 8절에 실린 이 말씀은 하나님을 토기장이로, 우리 인간을 토기로 비유하고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들지 아니한 그릇은 세상에 없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모두 하나님이 빚어 만든 진품들이다. 가짜가 아니다.

둘째, 모든 인간은 죄에 묻혀서 빛을 보지 못했던 자들이다. 이 가운데는 깨진 토기 그릇, 녹슨 쇠붙이, 빛바랜 금은 장식과 같이 대부분 처음 하나님이 빚어 만드신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죄 가운데서 깨지고 녹슨 채 방치되었던 자들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발견되어 진품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전혀 쓸모가 없던 자들이었다.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하나님은 제조자로서 자신이 만든 그릇들이 제구실을 못하고, 깨지고 녹슨 채 묻혀 버린 그릇들을 찾기 위해서 각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세상에 보내셨으나 그것도 마땅치 않아서 아들까지 세상에 보내셨다(히 1:1-2).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며 일하셨고, 신약시대의 종들이 구약시대보다 훨씬 많은 하나님의 그릇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은혜와 믿음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셋째,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그가 파송한 전도자들에게 발굴되어 옛 모습을 회복한 사람들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가게인 교회를 채우는 골동품들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고린도후서 5장 17절이 말씀하고 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한 때 죄로 인해서 깨지고 녹슬고 버려졌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발굴되어 옛 모습을 회복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더럽혀진 곳이 씻기고, 깨진 곳이 수리되고, 녹슬었던 곳이 닦여 빛을 발하는 진품들이다.

넷째, 진품으로 확인된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명품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감정가가 수 억 원에 이르는 명품이 있는가 하면, 수 만원에 불과한 골동품이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명품인 것은 아니다. 교회 안에 진열된 그리스도인 골동품들 가운데 사탄이 만들어낸 모조품들이 적지 아니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된 진품들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진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명품인 것은 아니다. 또 진품이라고 해서 우리 모두가 다 같은 종류의 같은 그릇들은 아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0절에서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또 로마서 9장 20-21절에서는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고 하였다. 이사야 선지자도 45장 9-10절에서 “질그릇 가운데서도 작은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자기를 지은 이와 다투는 자에게는 화가 닥칠 것이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도대체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거냐?’ 하고 말할 수 있겠으며, 네가 만든 것이 너에게 ‘그에게는 손이 있으나마나다!’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나를 자식이라고 낳았습니까?’ 하는 자와, 자기 어머니에게 ‘무슨 해산의 고생을 했다는 겁니까?’ 하고 말하는 자식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고 하였다.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이 같은 말씀들로 볼 때, 각 사람이 금 그릇, 은그릇, 나무 그릇 혹은 질그릇으로 태어난 것은 숙명처럼 어찌해볼 수 없는 닫힌 부분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자기 운명과 숙명에 대해서 하나님과 다투는 자에게는 화가 닥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1절에서 어떤 운명과 숙명을 타고 나왔던, 그릇의 종류가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하나님께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이는 귀하고 성별된 그릇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되느냐, 천하게 쓰이는 그릇이 되느냐의 문제는 닫힌 운명과 숙명이 아니라, 열려 있는 노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표현한 고린도후서 4장 7절의 말씀에서처럼, 비록 우리가 금 그릇, 은그릇이 못되고, 질그릇 혹은 나무 그릇에 불과할지라도,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그 조차도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보배를 담는 귀하게 쓰이는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명품에 관한 감정은 최종적으로 하나님이 하신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의 세속적 가치기준에 의해서 가치와 명품여부가 결정되지만, 하나님의 가치기준, 그리스도의 복음적 가치기준은 세속적 가치기준과는 전혀 다르다. 최종적인 가치와 명품여부는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날 것이다(고후 5:10; 계 20:12). 그 때에 하나님은 알곡과 쭉정이를(마 3:12) 구별할 것이고, 감춰진 것과 숨은 것을 찾아내실 것이다(마 10:26). 그 때에는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날” 것이다(히 4:13; 벧후 3:10).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명품으로 평가를 받았었는데 알고 보니까 형편없는 자였다든지, 어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전혀 명품 같지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까 명품중의 명품이었다든지 하면서 희비가 교차되기도 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1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들에서 [곧 타고난 각자의 그릇이 무엇이든지 간에, 금 그릇이든, 은그릇이든, 나무 그릇이든, 질그릇이든 간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곧 하나님께서]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