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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5 11:43
1세기 교회질서16: 믿음의 선한 싸움(16)(딤전 5:17-25)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9  

1세기 교회질서16: 믿음의 선한 싸움(16)(딤전 5:17-25)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디모데전서 5장 17절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다.”는 이보다 10여년 이상 먼저 쓰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3절 “...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와 동일한 말씀이다.

장로는 교회를 관리 감독하고 치리하는 자로서(행 20:28) 집사보다는 높으나 사도, 선지자, 교사보다는 낮았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28절에서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와 남을 돕는 자와 다스리는 자와 각종 방언을 말하는 자라.”고 하였다. 여기서 첫째, 둘째, 셋째로 언급된 사도, 선지자, 교사는 붙박이 교회 사역자들이 아니라 교회들을 순회하는 사역자들이었다. 붙박이 교회 사역자들은 장로들이었는데,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와 남을 돕는 자 다음으로 언급된 ‘다스리는 자’에 해당된다. “다스리는 자”로 번역된 말은 ‘관리자’ 또는 ‘지도자’란 뜻이다. 바울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하라”고 하였다.

장로는 주후 30년 교회창립과 동시에 채택된 직책이다. 사제는 테오도시우스 대제가 392년 그리스도교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삼고 암브로시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가 주교로 섬겼던 시대에 본격화된 제사예배(미사)로 인해서 장로(presbyter)란 말 대신에 가톨릭교회, 정교회, 성공회 등에서 쓰이고 있고, 목사(pastor)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부쳐가 사제라는 말 대신에 사용하여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에서 쓰이고 있다. 이처럼 사제와 목사는 모두 장로를 대신한 말들이다.

오늘날의 평신도 장로개념은 종교개혁가 장 칼뱅과 존 녹스가 평신도 장로대의제를 교회에 도입함으로써 처음 생겼다. 이로 인해서 만들어진 이름이 장로교회이다. 이후 장로교회에서는 목사를 가르치는 장로로, 평신도 장로들은 치리 장로로 일컫게 되었다.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다.”

평신도 장로제도는 가톨릭교회, 정교회, 성공회, 미국 감리교회와 같은 전통교회들에는 없는 제도이고, 침례교회를 뺀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에만 있는 제도이다. 게다가 유럽대륙의 교회들은 전통교회들과 개신교회들을 막론하고 모두 국교이거나 시의회 교회들이었다. 한마디로 종교(신앙)의 자유가 없었다. 그렇다보니까, 평신도장로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시의회들이 선출하는 임기 1년 직이었지만, 그들은 평신도들의 삶을 감독 감시하고 권선징악하거나 성만찬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토큰이나 표를 나눠주는 권리를 행사하는 이들이었다. 임기직은 인물난으로 인해서 오래가지 못하고 종신직으로 대체되었다.

붙박이 교회 사역자들로서의 장로는 유대교 회당의 장로들에서 유래되었다. 주후 30년에 출범한 예루살렘교회는 유대인 성도들로 구성되었고, 열두 사도뿐 아니라, 바울, 바나바, 스데반, 빌립 등도 모두 유대인들이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 장로는 이미 모세시대에 정착된 직책일 뿐 아니라, 바벨론유배이후 회당기도회가 정착되면서부터는 회당중심의 유대인 공동체를 책임진 회당장이자 유대교법의 재판관이었다. 장로의 구성인원은 세 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판결이나 증인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도회와 교육 및 공회의 책임과 율법규정에 따라 채찍질을 하게 하거나 옥에 가두거나 파문을 시키는 등의 결정권을 갖고 있었다(마 10:17, 눅 21:12, 행 22:19).

주후 40-50년대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은 사도들과 장로들이었고(행 11:30), 장로 야고보가 그들의 수장이었다. 40년대 후반에 바울과 바나바는 각 교회에 장로들을 택하여 지도자로 세웠고(행 14:23), 50년경에 디모데는 고향 루스드라 교회의 장로회에서 안수를 받았으며(딤전 4:14), 58년경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하여 석별의 정을 나눴다(행 20:17). 이때 바울은 그들을 양들의 감독과 목자(목사)로 호칭하였다(행 20:28). 이 장로가 감독(주교)과 목사로 나뉜 것은 2세기 초 이그나티우스 때부터이고, 국교시대에는 장로가 사제(제사장)로 둔갑되어 계급화되었다.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장로들은 붙박이 교회 사역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안정적으로 사역을 감당토록 하게하기 위해서는 최소 두 가지를 보장해줘야 했다. 첫 번째가 의식주의 안정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18절에서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신분보장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19절에서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라.”고 했다. 바울은 20-22절에서 디모데에게 치리와 관련된 권면을 하였는데,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의 책임 장로였다. 바울은 20절에서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고 했는데, 당대에는 성도들의 권징이 장로들의 책임이었다. 이 권징의 효력이 18-19세기, 심지어 20세기에도 강력했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교가 국가 또는 시의회 종교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정교분리 곧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연방수정헌법이후에는 권징의 효력이 사실상 상실되었고, 교회의 권징은 오히려 법적소송에 말려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21-25절의 권면은 오늘날에도 매우 유용하다. 바울은 21절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한다.”고 했는데, 디모데로 대표되는 장로들은 “편견이 없이... 어떤 일이든지 공평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22절에서는 세 가지를 추가로 권면하였는데, 첫째는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었으며, 셋째는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23절에서 디모데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과 잦은 병을 생각해서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권면하였다. 사실 지중해연안과 유럽의 물에는 다량의 석회가 함유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킨다. 석회수는 '수산화칼슘'의 함유로 위장을 자극하여 복통을 유발하거나 요로결석 등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정수 처리되지 않은 생 석회수를 장기간에 걸쳐 마셨을 때 발목 부위부터 석회 성분이 퇴적되어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물에 포도주를 희석하여 마셨고, 유렵의 현대인들은 맥주와 탄산수를 선호한다. 24-25절은 선악은 반드시 밝혀지게 되고 심판도 따르게 된다는 말씀으로 왜 우리가 선하게 살아야하는가를 일깨워준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