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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1 07:39
밝혀진 비밀18: 부르심에 합당한 행위들(8)(엡 6:1-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0  

밝혀진 비밀18: 부르심에 합당한 행위들(8)(엡 6:1-4)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은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상에 관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따라 진노의 자식에서 명품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나라의 시민답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할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상에 관한 말씀으로써 열네 번째와 열다섯 번째에 관한 말씀이다.

열넷째,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이다. 바울은 1-3절에서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다.

“주 안에서”라고 한 것은 아들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하셨다. 따라서 이 말씀은 빌립보서 2장 5-11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에 연결된다. 또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나오는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를 인용한 것이다 또 이 계명은 인간관계의 첫 계명이다. 십계명 가운데 1-4계명은 하나님관계의 계명들이고, 5-10계명은 인간관계의 계명들이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열다섯째,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이다. 바울은 4절에서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였다. 유대인들이 제2의 경전으로 취급하는 탈무드에도 “자녀에게 겁을 주지 마라, 벌을 주든지 용서하든지 하라”(Semahot 2:6)는 내용이 있다. 또 “어머니들은 모름지기 그의 자녀들에게 토라를 가르쳐야 한다”(Exodus Rabbah 28:2)는 구절도 있다. 또 “집안에 화(anger)가 있는 것은 과일 안에 부패가 있는 것과 똑같다”(Talmud Sotah 3b)는 말도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의 아버지는 자녀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자녀들은 노예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소유물에 지나지 않았다. 아버지는 식구들을 엄하게 지도할 권세와 성적 지배권을 갖고 있었다. 그리스 로마인들의 아버지의 근본은 제우스였는데, 제우스는 부도덕한 호색한이요 독재자였다. 반면에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의 아버지의 근본은 야훼이신데, 야훼는 좋으신(토브) 하나님, 인자(헤세드)하신 하나님, 의로우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유대인들에게 아버지는 식구들의 제사장이요 랍비이며 하나님의 계명(토라)을 문자적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이다. 유대인의 가정은 하나님의 성전이요, 식탁은 제단이다. 그런 점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다. 바울은 이 유대인들의 가정교육을 바탕에 깔고 이방인들 아비들에게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권면하였다.

유대인의 가정은 예배하고 기도문을 낭송하는 성소이자, 배움이 있는 도서관이다. 그들은 쉐마(Shema)와 쉐모네 에스레이(Shemoneh Esrei)를 비롯해서 일상의 계명을 이행하거나 특별한 때를 포함하여 하루에 100개 이상의 기도문(berakhot)을 낭송한다.

유대인의 가정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고, 강론하고, 모범을 보이며, 문자적으로 실천하는 성소이다. 기도시간에 트필린(tefilin)이라 불리는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과 이마에 붙들어 매고, 메주자(mezuzah)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집안 문설주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마다 세 번씩 입을 맞추며, 하나님의 계명을 잘 기억하고 준행하기 위해서 기도용 보자기(tallit)와 겉옷에 옷술(tzitzit)을 매단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유대인들은 가정을 신성시한다. 안식일마다 식탁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매년 돌아오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을 비롯하여 꽤 많은 축일들을 반드시 지킨다. 유대인들의 자녀들은 이 축일들을 통해서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깨우치며 구원의 하나님에 대해서 배운다.

아이는 유대인들에게 축복의 선물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원죄개념을 거부한다. 유대인들의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그들의 이름에서 나타난다. 히브리어 이름의 표준 형태는 아이의 이름 다음에 아버지 이름을 붙여‘~의 아들’혹은 ‘~의 딸’이라고 짓는다. 심지어 독일, 폴란드, 러시아계의 유대인들 곧 아쉬케나지 유대인들은 최근 작고한 친척의 이름을 아이의 이름으로 준다.

할례의 계약(Brit Milah)은 아버지와 아들의 연대, 가족 간의 연대, 더 나아가서 유대민족을 연대시킨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맺어진 영원한 계약의 외적 신체적 표시이며, 할례 받은 사람들을 통해서 유대인들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표시이다.

유대인들은 맏배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믿기 때문에 아들의 대속(pidyon ha-ben)이란 구속의식을 출생한지 31일이 되는 날에 행한다. 이 모든 의식들이 다 아버지와 아들의 연대, 가족 간의 연대, 더 나아가서 유대민족을 연대시키는 것들이다.

유대인의 자녀들은 적정한 나이가 되면 613개의 계명들(Mitzvot)과 수많은 울타리법들(Gezairot)을 이행할 의무를 지니게 된다. 남자아이는 13세, 여자아이는 12세가 되면 각각 ‘발 미츠바’(Bar Mitzvah)와 ‘밭 미츠바’(Bat Mitzvah)라 부른다. 남자아이의 경우 13세가 되면 회당예배에 참여할 수 있고, 토라 곧 모세오경을 봉독할 수 있다. ‘민얀’(minyan)이라 부르는 기도회가 열릴 수 있는 최소인원에도 포함되며, 종교법정에서의 증언이나 결혼의 권리도 갖는다. 특히 13번째 생일을 보낸 남자아이는 회당 예배 때에 그 주간의 토라읽기 곧 성경읽기를 수행한다. 아버지는 이때에 아들의 죄에 대한 책임의 짐을 벗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축복(berakah)을 낭송한다. 왜냐하면, 아들이 이제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13세 이전까지의 아이들은 계명을 지킬 의무를 갖지 않는다. 자녀양육에 대한 부모의 책임도 13세까지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가 13세 이상이 되면 체벌을 가하지 않는다.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은 앞에서 언급한 유대인들의 가정교육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