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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5 15:09
밝혀진 비밀05: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1)(엡 2:11-1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5  

밝혀진 비밀05: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1)(엡 2:11-18)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다.”

11절에서 “그러므로 생각하라.”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상태와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의 상태를 생각하라는 뜻이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과거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현재를 비교해보라는 뜻이다. 바울은 먼저 11-12절에서 헬라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 곧 죄와 허물로 죽었던 때에 육체적으로 어떤 신분이었는가를 상기시키고 있다. 그 때의 헬라인들의 상태를 바울은 유대교의 보편적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첫째로 헬라인들은 “육체로는 이방인이었다”(11절). 유대인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은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나뉜다. 민족적으로 모세의 율법과 규례를 행하는 유대민족은 정한 민족이고, 하나님이 택한 족속이지만, 다른 민족들은 부정한 민족들이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다.

둘째로 헬라인들은 할례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었다(11절). 유대인들은 할례의 흔적을 자랑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에게 할례의 흔적은 유일신 하나님이 그들만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만이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자랑거리였다. 따라서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할례당)인 유대인들은 헬라인들을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무할례당)라고 불렀다.

셋째로 헬라인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들이었다”(12절).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빼앗긴 이스라엘 나라의 주권과 명예와 영토를 되찾아 줄 모세와 같은 영웅이다. 육체적으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헬라인들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설사 알았다고 해도, 유대인들의 “그리스도”를 희망해야할 이유가 없었다.

넷째로 헬라인들은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었다”(12절). 헬라인들은 유대민족의 야훼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믿지도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알지도 못했고, 설사 알았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전혀 없었다.

다섯째로 헬라인들은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다”(12절). 헬라인들은 3만이 넘는 다신을 섬기는 자들이었다. 신화들을 바탕으로 곳곳에 신전들과 신상들이 세워졌지만, 모두 망령되고 허탄한 것들이어서 사람들이 희망하거나 의지할만한 참 신이 없었다. 헬라인들에게는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에 신실한 야훼 하나님이나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대속의 죽음을 자청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같은 참 신이 없었다.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다.”

바울은 두 번째로 13-15절에서 헬라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영적으로 어떤 신분이 되었는가를 상기시키고 있다. 헬라인 그리스도인들의 이 영적 신분을 바울은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첫째로 하나님과 “전에 멀리 있던” 헬라인들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13절). 그리스도교 이전 세대의 헬라인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유대교에 개종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헬라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었다. 한 가지는 회당기도회에 참석할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모세의 율법과 규례에 얽매이지 않는, 여전히 이방인으로 남는, 절반 개종이 있었다. 바울 당시에 헬라인 유대교인 대다수가 이 방법을 취하였다. 유대인들은 이들을 ‘문의 개종자’ 혹은 ‘노아의 자녀’라고 부른다. 다른 방법은 모세의 율법과 규례를 철저히 지키는 계명의 자녀가 되기로 맹세한 후 침례를 받는 방법인데, 남자에게는 할례가 추가된다. 유대인들은 이들을 ‘완전 개종자’ 혹은 ‘의의 개종자’라고 부르는데,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는 것을 빼고는 유대인과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전파된 이후에는 민족성별의 차별 없이, 율법과 규례와는 상관없이, 특히 할례를 받지 않고서도 누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둘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의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다.” 이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하나의 새로운 민족으로 만드시고 평화를 이룩하신 그리스도인들의 평화이시다(14-15절).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이” 생긴 것은 유대교인들이 모세의 율법과 규례를 통해서 야훼 하나님과 성전을 독점하는 선민사상 때문이었다. 온 우주에 한분 밖에 없는 하나님을 유대민족만의 하나님으로 묶어버렸고, 예루살렘의 성전에 민족의 담(미문), 성별의 담(니카노르 문), 신분의 담(성소 문), 계급의 담(지성소 휘장)을 겹겹이 쌓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곧 지성소의 법궤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과 율법을 폐쇄시켜버리셨다.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천사보다 못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신 것은 민족성별 차별 없이 누구나 “예수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히 10:19) 하고,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히 4:16) 하려는 것이었다.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한 것이다.”

바울은 세 번째로 16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예수의 피를 힘입어”(히 10:19) 두 민족 곧 유대인과 이방인이 적개심을 없애고 한 몸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또 17-19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선포하신 복음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이방인들에게나 하나님과 가깝게 있던 유대인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평화의 기쁜 소식이었다. 따라서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은 차별 없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다.”고 말한다.

참으로 놀랍고 위대한 그리스도교의 선언이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민족색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별 없이 하나가 될 수 있고, 야훼 아버지께 나아갈 길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가능해졌으며, 그 길이 바로 “새로운 살 길”(히 10:20)이라는 것이다. 인류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되고 하나님가족의 식구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로써” 한 형제와 자매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아들이었던 예수님이 이제는 수많은 형제들의 맏형이 되시고, 수많은 자매들의 오빠가 되신다는 것이다. 유일하시고 사랑이 많으시며 공평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만민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은총을 입음에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차별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축복을 받음에 있어서 남녀차별 신분차별 연령차별 빈부차별 민족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은총과 축복이 선택이란 이름으로 유대인에게는 열려있고, 이방인에게는 닫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율법과 할례라는 이름으로 유대인에게는 열려있고, 이방인에게는 닫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해서 무조건적으로 특정인에게는 열려 있고, 나머지에게는 닫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은총과 축복이 “그리스도의 피로써” 믿음이라는 한 가지 조건아래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차별 없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바울이 선포한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볼 때, 이제까지 유대인들이 누려온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 그들만의 구원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특별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그 증표로 할례를 받으며, 언약의 말씀인 율법과 규례를 엄수하는 유대교인일지라도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신앙이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 곧 만유가 하나 되는 대통합국에 시민이 될 수 없다. 이 같은 맥락에서 바울은 골로새서 3장 11절에서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Scythian)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