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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6 13:14
하나님을 섬기는 두 감람나무(슥 4:1-1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978  

하나님을 섬기는 두 감람나무(슥 4:1-14)

여호수아와 스룹바벨,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

스가랴 4장에서 일곱 개의 등잔에 기름을 공급하는 원통그릇에 금기름을 채우는 두 감람나무는 무너진 솔로몬성전을 재건축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다. 이 두 사람은 주전 537년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 42,360명을 이끌고 고국에 돌아와 파괴된 솔로몬성전을 재건축한 지도자들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종 혹은 하나님의 편에 선 일군들로서 여호수아는 기초자이고, 스룹바벨은 건축자였다.

스룹바벨 성전은 20년(536-516BC)만에 완공을 보았지만, 솔로몬성전보다 작고 볼품은 없었다. 하지만, 토박이들의 극심한 방해와 극한 가난 속에서 일궈낸 값진 열매였다.

계시록 11장 4절에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란 구절이 있는데, 모세와 엘리야를 칭한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에 땅과 율법을 갖게 해주었고, 엘리야는 그것들을 제자리에 되찾아 놓은 인물이다. 또 이 두 사람은 하나님사역의 지속성과 관련 있다. 예를 들면,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예수님과 사도들, 바울과 장로목사들로 이어진 세상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의 연속성과 관련 있다.

가나안땅을 희망한 최초의 인물이 아브라함이고, 그 희망을 성취시킨 인물이 모세인데, 모세는 떠돌이노예들이었던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요단 강변까지 인도한 첫 번째 그리스도였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가나안땅의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떠돌이노예들인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으로 쳐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여 떠돌이노예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준 용사였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합력하여 히브리 열두 부족에게 빵과 명예와 주권을 갖게 해준 것이다. 여기서 모세는 예수님의 모형이고, 여호수아와 히브리인들은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의 모형이며, 여호수아서는 사도행전의 모형이다. 생명의 양식과 하늘 가나안땅의 시민권과 하나님가족의 식구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열두 부족동맹을 통일시켜 예루살렘 시온을 중심으로 강력한 왕국을 이룬 왕이었다. 또 시온 산에 하나님을 모실 성전건축을 희망하고 준비한 최초의 왕이었다. 그리고 솔로몬은 다윗의 희망을 성취시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운 최초의 왕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주전 586년에 다윗왕국과 솔로몬성전을 모두 빼앗긴 채 또다시 떠돌이노예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혹은 스룹바벨에게 메시아적 희망을 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2천 6백 년째 제2모세 혹은 제2다윗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오시면 빼앗긴 주권과 추락한 명예와 성전예배를 복원시켜주실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이런 것들 곧 다윗왕국과 성전재건과 성전예배가 복원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이스라엘나라를 회복된 나라로 보지 않는다.

엘리야와 엘리사, 그리스도와 사도들

엘리야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야훼신앙이 붕괴되고 있을 때 혜성처럼 나타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인물이다. 주전 885년 오므리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국제사회에 알린 강력한 왕이었지만, 아들 아합(874-853B.C.)을 옛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동맹을 맺게 한 인물이었다. 솔로몬의 가장 큰 실수가 이방민족들과 결혼동맹을 맺은 것이었고, 그로 인해서 이방종교들을 예루살렘에 끌어들인 것이었다. 게다가 나이든 솔로몬은 젊고 예쁜지만 사특했던 이방인 부인들이 요구하는 신당행사 참여를 뿌리치지 못하였다.

오므리가 아들 아합과 결혼시킨 옛바알의 딸 이세벨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숭배하는 미모가 뛰어난 교활한 여인이었다. 솔로몬처럼 아합은 이세벨의 사특함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결과 북왕국 이스라엘 전역에서 야훼신앙이 폐지되고 바알 신앙이 강권되었다. 이 위기의 때에 엘리야가 나타나 영웅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렇다고 엘리야가 상황을 깔끔히 종결시킨 것은 아니다. 모세와 다윗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것처럼 엘리야의 역할도 제한적이어서 여호수아와 솔로몬처럼 마무리작업은 엘리사가 처리하였다. 엘리사는 예후라는 장군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예후는 이세벨의 후손들과 바알 사제들을 처단하여 이스라엘에는 단 한명의 바알 사제가 남지 않게 하였다.

예수님은 오실 자 제2모세 혹은 제2다윗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유대인들이 그토록 원했던 이스라엘의 추락한 명예와 빼앗긴 주권문제를 해결하시지 않았다. 대신에 인류를 하늘 가나안땅에로 인도하여 하나님나라의 시민과 하나님가족의 식구가 되게 할 목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를 기획하셨다. 예수님이 교회의 모퉁이돌과 머리 또 몸이 되시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이 직접 그리스도의 교회를 시작하신 것은 아니다. 교회를 시작한 사람들은 사도들이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은 모세, 다윗, 엘리야처럼 제자들과 이취임식을 가졌다. 그 장면이 요한복음 20장 19-23절에 나온다.

부활하신 날 밤에 가진 식(式)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고,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며, 하늘 가나안땅 정복을 위해서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셨다. 이것은, 스가랴 4장 6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고 하신 말씀과 맥을 같이 한다. 또 모세가 지상 가나안땅 정복을 위해서,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해서, 엘리야가 야훼신앙복원을 위해서 후임자에게 능력을 덧입게 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바울과 장로목사들

그러나 교회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취임의 성격이 앞선 네 가지와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울이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당부한 말씀이다. 신약성서와 교회사를 통해서 볼 때, 장로들은 지역교회들의 목회자들이자 감독들이었다. 따라서 가톨릭과 정교회 및 성공회 등 일부 개신교의 사제들과 목사들은 모두 장로들이다. 마르틴 부쳐가 종교개혁 때 장로사제를 목사라 고쳐 부른 것인데, 존 녹스가 평신도 장로 제도를 만들어 혼선을 빚게 한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에베소교회의 설립자로서 바울이 초치하여 당부한 장로들은 목사들이었다. 바울이 자신의 후임자인 장로들에게 당부한 말씀은 사도행전 20장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첫째, 기초자요 전임자인 바울은 건축자요 후임자인 장로들을 성령님이 교회의 감독으로 삼은 자들이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필 목사로 삼은 자들이라고 칭하였다.

둘째, 기초자요 전임자로서 바울은 자신이 모범을 보인 것처럼, 겸손, 눈물, 인내, 섬김, 전도, 교육, 증언에 힘쓰라고 건축자요 후임자인 장로목사들에게 당부하였다.

셋째, 기초자요 전임자로서 바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감당을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환난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거리낌 없이 행한 것과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설교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건축자요 후임자인 장로목사들에게 당부하였다.

넷째, 기초자요 전임자로서 바울은 자신이 물질에 대해 깨끗한 본을 보인 것처럼,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라고 건축자요 후임자인 장로목사들에게 당부하였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교회의 기초자와 건축자는 혹은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자는 세상을 밝힐 기름공급을 위해서 이 땅에 뿌리를 박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편에 선 두 감람나무이다. 그들이 바로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여호수아와 스룹바벨, 예수님과 사도들, 바울과 장로목사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교회의 기초를 놓고 건축하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교회를 돌보고 감독하며, 교회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감람나무들이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일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권력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6절). “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스룹바벨이 돌로 된 측량추를 손에 잡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이 일곱 눈은 온 세상을 살피는 나 주의 눈이다”(10절). 또 “이들은 기름 부음을 받은 두 사람이니, 온 땅의 주님 앞에 서있는 자들이다”(14절). 그러므로 성도들은 목회자들의 리더십에 순종하고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봉사와 헌금으로써 힘써 도와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