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02-09-22 21:22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롬 8:2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7,089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롬 8:28)

우리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아십니다. 또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요일 3:20), 지혜와 지식이 깊고 부요하며, 인간이 하나님의 판단을 헤아릴 수 없고, 그분의 길을 찾을 수 없다(롬 11:33)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또한 모든 것을 아신다(요 16:30)고 하였습니다. 성령님도 “하나님의 깊은 것”조차 찾아낼 수 있다(고전 2:10)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성삼위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자녀들의 사정을 낱낱이 아십니다. 자녀들이 무엇을 선택할지, 어떤 길로 갈지를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잘못된 부분, 잘못 선택한 부분들을 바로 잡고 고칠 방법을 알고 계실 뿐 아니라, 그와 같은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은 바로 이 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하신 말씀은 불완전한 우리 인간들의 잘못된 방법이나 선택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것들을 바로 잡아서 결말을 좋게 하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잘해 본다고 하지만, 우리 인간은 부족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실수를 범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은 미쁘시기 때문에 그분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위해서 우리의 등 뒤에서 우리를 도우시며 모든 결말을 좋게 맺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이 한편 두려운 면도 없지 않지만,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 우리의 사정을 아신다, 우리의 형편을 아신다, 우리의 처지를 아신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만드신 전능한 신(神)이십니다. 못할 것이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게 하실 만큼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른 길을 아시고 그 길로 인도할 능력을 갖춘 하나님이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아신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불안한 우리들의 삶에 안정을 되찾게 하고 안도의 숨을 쉬게 하는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바로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다는 것입니다.
우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반드시 만든 자가 있습니다. 아무리 정교한 시계라도, 아무리 저장능력이 크고 아무리 작게 만들어진 컴퓨터 칩이라도, 반드시 그것들을 만든 사람이 있듯이, 이 대자연도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인간보다 훨씬 더 큰 능력과 큰 지식을 가진 분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분을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이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전지하지도 전능하지도 않다면, 이 거대한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만들지 못했을 테니까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실 만큼 능력과 지식이 크기 때문에 그분은 이 세상의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또 그분이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우발적인 일도 결코 없습니다. 이 말은 모든 일이 하나님이 미리 아시는 상태에서 발생된다는 뜻인데, 왜 하나님은 이 세상을 잘못되게 하는 일들을 미리 막거나 바로 잡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반드시 다 정해 놓고 출발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아셨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일이 발생되게 하는 원인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좋아서 선택하신 일도 있고, 하나님이 미리 아시는 가운데 피조물이 스스로 선택한 일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이 만든 세계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것도 있고, 피조물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선택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모든 일의 끝을 아름답게 맺어 주십니다. 그리 계획해 놓으시고 그 길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간들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미리 정해 놓으셨다고 말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미리 아심 속에서 숙명적으로 발생되는 일이라면, 아무도 그것을 피해갈 수 없고, 또 피해갈 그 어떤 방법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점쟁이도 소용없고, 기도조차 소용이 없습니다. 만일 인간이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피해갈 수 있거나 혹은 기도함으로써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그 길을 정하신 하나님은 더 이상 모든 것을 아시는 완전한 분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 잘 알다시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설명해 놓고 있고, 기도가 가져다 준 기적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지만, 모든 것을 혼자서 정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태초에 인간을 만드실 때, 선악과를 먹지 못하도록 인간을 만들지 않으시고, 오히려 먹지 말라는 조건적인 말씀을 주심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하지 못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잘못된 선택을 백퍼센트 피할 수 있다면, 인간은 더 이상은 피조물이 아니라, 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잘못될 모든 가능성을 아셨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만의 결정권을 인간에게 나눠주신 것입니다. 이 자체가 하나님의 희생입니다.
인간의 잘못된 선택조차도 하나님께서 창조주만의 특권을 인간에게 나눠주심으로써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희생에서 빚어진 비극일 뿐만 아니라,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에게는 치명적인 손상이요 모독이 됩니다. 그와 같은 모든 가능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간을 생각할 수 없고, 결정할 수 없고, 조종만을 받아야하는 기계로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도전할 수 있는 만물의 영장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할 것이란 사실을 아시면서도 인간을 이성과 감성과 의지를 가진 인격체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요, 자기희생의 하나님이란 칭송을 듣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인 이유는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하실 계획을 마련하셨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자녀들의 삶에 직접 개입하시고 관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미리 다 아시지만, 모든 것을 다 혼자서 미리 결정해버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열려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우주 속에서 발생되는 일 가운데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아시는 가운데 미리 정해놓으신 일도 있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미리 아시지만, 피조물에게 그 결정권을 주셔서 선택하게 하시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인간이 원해서 선택되고 하나님은 그 결과들을 미리 아시지만 잠시 그것을 허락하시는 일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아시는 가운데 미리 정해놓으신 일 가운데는 천지창조라든지, 외아들 예수님을 통한 구속의 계획 또는 우주의 법칙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하나님이 운명을 결정해버린 일이 아닐지라도, 인간에게는 혈통이라든지, 가문과 같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운명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닫힌 부분보다는 열린 부분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이 경우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미리 아시지만, 피조물에게 그 결정권을 주셔서 선택하게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과 조건부적인 계약들을 체결하셨고, 그 계약을 잘 지키면 복을 주시고, 계약을 어길 경우에는 벌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악과나 십계명은 하나님과의 계약에 대한 증거물이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거나 십계명을 잘 지키면 하나님과의 언약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표시였고, 그 반대일 경우는 하나님과의 약속이 깨지고 있다는 표시였습니다. 이런 경우 인간의 운명은 하나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닫힌 부분보다는 열린 부분이 더 많다는 사실은 성경말씀의 상당부분이 회개를 촉구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되어질 모든 일을 아시므로 모든 일을 다 미리 결정해 놓으셨다면, 회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회개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일에 변화가 생긴다면, 더 이상 하나님은 전지하신 분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결정이 인간의 기도나 회개로 바뀐다면, 그 하나님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하나님께서 회개할 것을 미리 아시고 회개할 사람의 운명을 결정해 놓으셨고, 또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설교로써 회개할 자로 예정된 자를 찾는다는 설명조차도 만족할만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을 통해서 회개를 촉구하시고, 회개하는 자에게는 영생의 복을 주시고, 회개치 않는 자에게는 영벌을 정하셨고, 비록 하나님은 회개할 자와 회개치 아니할 자를 다 아시지만, 회개할 자와 회개치 아니할 자를 하나님이 미리 정하시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시는 것으로써 결정하지 않고, 회개 그 자체만으로 결정하시기 때문에 회개를 하고 아니하는 결정은 하나님이 정하신 운명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결정해야할 선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고 받지 못하는 결정도 하나님이 이미 결정해 놓았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인간이 응답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공평하신 분이 되시고 회개하는 자를 용납하는 분이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치고 자신의 선택이나 결정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결코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아무리 원한다 해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회개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아무리 통회자복하며 애원할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예정하시고 우리를 부르셨으므로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함을 받고 구속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들에게 닫힌 부분보다는 열린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와 같은 사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자기희생과 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이 열린 부분들, 즉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 결단하고 선택해야할 피할 수 없는 결정들 때문에 또 완전하지 못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과오를 범하고 실수를 저지른다는 사실입니다.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인간의 과오나 실수조차도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삶 속에 관여하시고 개입하셔서 순간순간의 과오와 잘못된 선택을 바로 잡아 주시고, 고쳐 주시며, 좋은 결말이 나도록 관여하십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우리 믿는 자들에게조차 크나큰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 오히려 성숙하게 하시고, 발전하게 하시고, 배전의 복을 받게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결정이든지간에 그 결정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바른 결정이나 잘못된 결정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은 우리가 내릴 결정에 따른 다양한 변수나 우발성을 알고 계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믿음으로써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이 설사 잘못된 결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바로 잡아주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운명에 내맡기는 삶은 복음적인 삶이 아닙니다. 복음적인 삶은 흑암을 빛으로, 혼돈을 질서로, 죽음을 생명에로 옮기는 노력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바로 이런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흑암과 혼돈과 죽음에서 건져내어 빛과 질서와 생명에로 옮기십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면서도 아시는 그대로 결정하시지 않고 때로는 위험성을 아시면서도 우리 인간들에게 그 결정권을 내맡기시며, 우리 인간들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 외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친히 십자가에 매달린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