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02-06-22 01:36
꿀벌에 대한 교훈(마 3:1-4)
 글쓴이 : 김종기
조회 : 2,298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칠 때에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 석청은 야생 꿀을 말하는데, 특별히 돌이나 바위 틈 사이에 친 꿀을 말합니다.

사무엘상 14장 25절에 보면, 온 들에 꿀이 흘러 모두 찍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사사기 14장 5-9절에도 삼손이 찢어 죽인 사자의 몸에다 벌이 꿀을 쳐서 자기도 먹고 그 부모에게도 주어 먹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곳곳에 야생 꿀이 많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꿀보다 이 꿀을 제조하는 벌에 대해서 상고하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공동체 생활

꿀벌은 개인 생활을 하는 곤충이 아니요, 단체 생활을 하는 곤충입니다.

벌의 최고 지도자는 왕벌이라고 하는 암 벌인데, 이 왕벌을 중심으로 질서 있는 공동체 생활을 참 잘하고 있습니다. 그 수효는 약 8만이나 되지만, 이 많은 무리가 한군데 모여 살고 있으나 제각기 자기의 맡은 일을 잘해 나갑니다. 우리 믿음의 식구들도 구원받은 백성으로 주님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섬기는 일에 위계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벌은 새끼를 깔 때, 다른 곳에 가서 벌레를 잡아가지고 와서 그 벌레에다가 새끼를 깝니다. 이에 반하여 두꺼비는 자기가 새끼를 까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희생해서 새끼를 깝니다. 즉 꺼먹점박이 붉은 능구렁이에게 다가가서 잡아 먹히면 그 구렁이의 마디마디에서 빨간 두꺼비 새끼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나가서 복음을 널리 전도하여 많은 신자를 생산해야 합니다.

셋째, 저축성과 예술성

벌은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력을 다합니다. 겨울에 먹을 양식을 저장하기 위해 집을 지을 때 어쩌면 그토록 정교하게 6각형집을 짓되 일정한 크기로 자로 잰 듯이 짓습니다. 우리 신자도 절제하며 규모있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 준법성과 근면성

벌의 세계에는 엄중한 법칙이 있습니다. 일하지 않고 법에 어긋나면 사정없이 죽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꽃이 있더라도 그곳까지 가서 꿀을 빨아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장 10절에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사랑의 법과 성령의 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을 해서 자기도 살고 이웃도 살려야 합니다. 벌은 꿀을 쳐서 자기들도 먹고 사람에게도 먹게 합니다. 우리도 노력하여 얻은 재물을 주님을 위해서 선하게 써야 합니다.

다섯째, 벌은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벌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곤충입니다. 꿀을 도둑질하러 들어오는 방나비가 발견되면 총동원하여 기어코 내어 쫓고야 맙니다. 우리도 교회에 비진리가 들어오면 기어코 물리칠 수 있도록 성경을 깊이 상고하고 성령의 검을 항상 준비하여 비진리를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하여 복음의 구원의 진리를 사수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무장한 주님의 군사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검입니다. 이 검을 가지고 나가서 대적하여야 합니다.

여섯째, 벌은 주인을 알아봅니다.

어느 벌치는 집에 초상이 났답니다. 주인 집 사람이 죽어서 부고를 써서 일가친척에 보내고 마지막으로 벌통 속에도 한 장 넣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통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놈마다 상복을 입고 나오더랍니다. 미물의 벌도 주인을 알고 슬픈 빛을 표시하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른 척 해서야 되겠습니까?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동일하게 햇볕과 비를 주시고 공기를 주셔서 살게 하시며 독생자 아들까지 주셨는데 그 은혜를 잊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결론으로 미물인 벌도 법을 지키고 부지런하며 질서있게 생활을 하는데, 더욱이 주님의 백성들은 더욱 성경을 상고하여 믿음에 부합된 생활을 함으로 진리를 사수하고 무장을 하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어야 되겠습니다.
 

1953년 3월 9일 아침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