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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9 00:24
세계관이 변해야 산다[빌3:20-2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743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20~21절에서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세계이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이고,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말씀은 그 세계에는 장차 우리를 구원하려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때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이고,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실 것이다"는 말씀은 능력의 주 예수께서 장차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켜 주셔서 우리의 몸이 예수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는 말씀입니다.
바울의 이 말씀 속에는 그의 세계관이 농축되어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삶의 터전을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국한시키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상에까지 확대시켜 놓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 세상 끝 날에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예수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새 몸을 주시고, 다시는 배고프지 아니하고, 목마르지 아니하고, 병들지 아니하고, 고통받지 아니하는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이라는 희망찬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한 마디로 이 우주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마지막은 심판이 있을 것인데, 심판의 결과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영원한 기쁨의 새 나라에서 행복한 새 인생을 시작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불과 유황과 연기로 타는 영원한 고통의 불못에서 불행한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믿는 것이 기독교인의 세계관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마지막 세상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오는 세상을 준비하는 세상입니다. 국가대표를 뽑을 때 어떻게 합니까? 평가전이란 것을 하지요? 평가전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국가대표가 될 사람과 되지 못할 사람을 고루는 시합이 아닙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과 불못에 들어가야 할 사람을 뽑는 평가전이 열리고 있는 운동장과 같습니다.
이 세상이 오는 세상을 위한 평가전이 열리는 운동장이라면, 운동장에는 당연히 서로 다른 두 팀이 일진일퇴하면서 싸우고 있겠지요? 이 싸움이 바로 세계관의 싸움인데요, 이 두 팀의 이름이 창조론과 진화론입니다. 그밖에도 빙뱅설과 팽창설 같은 우주의 기원설과 발생설이 있고, 무신론, 유신론, 유물론, 관념론, 이신론, 윤회설 같은 신의 존재나 개입에 관한 이론들이 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둘로 쪼개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창조론과 진화론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개의 가설이 갖는 의미나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이 두 가설에 의해서 사람의 세계관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창조론을 믿는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이고,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신의 개입을 믿는 것이며, 신의 개입을 믿는 것은 이 우주와 내가 존재하는 이유, 목적, 사명, 방향, 미래를 믿는 것이지만, 진화론을 믿는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신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이며, 신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이 우주와 내가 존재하는 이유, 목적, 사명, 방향, 미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조종사도 없이 날아가는 비행기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운전자도 없이 질주하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조종사나 운전자가 없이도 아무런 충돌 없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선다면, 그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센서에 의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머가 없는 프로그램이 가능합니까? 설계자와 건축자가 없는 집이 가능합니까? 목적이 없는 존재가 가능합니까? 자동차가 아무 목적도 없이 만들어졌습니까? 컴퓨터가 아무 목적도 없이 만들어졌습니까? 텔레비전이 아무 목적도 없이 만들어졌습니까? 전화기가 아무 목적도 없이 만들어졌습니까? 물이 없이 살 수 있습니까? 공기 없이 살 수 있습니까? 나무 없이 살 수 있습니까? 햇빛 없이 살 수 있습니까? 존재하는 것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설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계획한 사람도 없고, 만든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우주와 복잡한 구조를 가진 인간이 저절로 우연히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까? 교통법규 없는 교통질서 생각할 수 있습니까? 민형사법 없는 사회질서 생각할 수 있습니까? 교통법규나 민형사법이 저절로 우연에 의해서 생겨진 것이 아닌 만큼, 우주를 통제하는 자연법칙도 저절로 우연에 의해서 생겨진 것이 아닙니다.
우주물리학자 휴 로스(Hugh Ross) 박사는 {하나님의 지문과 창조주와 우주}(The Fingerprint of God and The Creator and the Cosmos)라는 제목의 책을 썼는데, 이 우주를 "하나님의 지문"으로 표현한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세계를 하나님의 지문으로 보는 관점,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의 세계관입니다.
재료과학자 월터 브래들리(Walter Bradley) 박사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이란 강연에서 "피조물 세계를 통하여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의 명백한 증거를 보여 주시면서 '하나님의 지문'은 모든 피조물에 편재해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주를 "하나님의 지문"으로 보는 관점이 기독교인의 세계관입니다.
우주를 "하나님의 지문"으로 표현한 것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캠브리지대학의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은 빅뱅우주론이 "신의 마음"을 밝힐 것이라고 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의 천문학자 조지 스무트(George Smoot)는 우주배경복사가 "신의 스케치"를 나타낸다고 표현하였습니다.
1980년대 말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렸던 한 국제학회를 보도하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우주가 단지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진화되었다고 믿었던 많은 과학자들이 지금은 창조에 있어서 어떤 지성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테네조지아대학의 에드워드 라르손(Edward Larson)이 1997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활동적인 물리학자와 생물학자의 약 40퍼센트가 강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고 {네이쳐}지에 발표하였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 가운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거짓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금부터는 서울대 전산과학과 고 건 교수의 글인 [하나님을 믿는 과학자]란 글을 거의 그대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을 신뢰합니다. 과학은 객관적인 실험으로 그 주장의 옳고 그름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주장을 '과학적'이라고 말할 때마다 반드시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첫째, 그 주장이 실험을 통해서 입증된 사실인가? 둘째, 그 주장이 과연 실험을 할 수 있는 영역인가? 이러한 두 가지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았다면 그 주장은 '과학'이 아니라, 단순한 '주장'에 불과합니다. 또 만일 그 문제 자체가 실험을 할 수 없는 거라면 그것은 처음부터 과학의 영역이 아닙니다. 따라서 과학적 진실이 되려면 실험을 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하고, 가설이 실험으로 입증되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반드시 제 삼자인 동료 과학자들에 의해 검증되어야 합니다. 만일 전공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그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데 아무 주장이나 다 과학적이라고 맹신하는 일이 있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길에서 누군가 약 선전을 한다고 해서 그 말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선전자의 말을 그대로 믿는 행위는 자기 몸을 생체실험에 내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UFO, 화성생물, 쥬라기공원 등을 액면 그대도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와 같은 것들을 그대로 믿는 행위는 나를 정신적 생체실험에 내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을 그대로 믿습니다. 대부분은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윈의 진화론이 과학적 검증단계를 거친 것인지 확인해 보신 분이 계십니까? {타임}(Times)지는 최근 수년간 진화론에 대해 아주 자세한 특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 그 특집에서 {타임}지는 하바드, MIT 등의 유명한 학자들과 권위 있는 학술기관들의 말을 인용해서 중·고등학교에서 진화론을 완전히 잘못 가르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이 우리 몸을 망치듯, 근거가 없는 사상도 우리를 파괴합니다. 공산주의, 힌두교, 아프리카 미신 등이 개인과 사회를 파괴한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이야기 세계사}라는 책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다윈의 진화론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오염시켜 왔는지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은 약육강식을 새로운 세계 질서로 만들었고, 두 차례의 엄청난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하였고, 민족과 민족을 적대시하게 만들었고, 식민지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성경을 믿으라면 "검증이 필요하다"고 핑계 대며 끝까지 안 믿는 사람이, 다윈의 진화론을 믿으라면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두 개의 잣대입니다. 앞서 말한 {타임}지 기사는 앞표지 그림까지 장식해가며 수 차례나 게재되었는데도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특히 국내 언론은 이 기사는 없던 것으로 여겨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도 않은 UFO, 귀신, 묘자리 등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하게 많은 시간과 사진과 지면을 할애해가며 다루었습니다. 참으로 무엇이 과학이고 무엇이 합리적 사고인지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울의대 박재형 교수는 지난 10년간 방사선과학 분야에서만 6십만 편의 논문이 나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전문화되어 가고 정보량이 늘어감에 따라 모두가 모든 것을 읽고 직접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판단을 신뢰하시겠습니까?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전능하신 분이요 우리를 구원하실 목자이십니다.
과학이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으로 무서운 무지의 소치입니다. 세상에는 과학의 실험 대상이 될 수 없고, 과학실험으로 알아낼 수 없는 것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귀한 지혜의 근본입니다. 최근 서울대 교수들이 {과학과 신앙}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한국 과학상을 받은 바 있는 임지순 교수는 "호기심은 많지만 모든 질문을 던지지는 않는다." "인간이 모든 신비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잘못하면 우리의 얕은 과학지식으로 논쟁에 휘말려 혼미와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지성과 과학의 근거와 한계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과학자로서의 겸허한 한계를 아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혹시 과학이 아닌 것에 미혹되어 그것을 과학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그릇 판단하고 사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반성의 여지는 많지만,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쓰임 받은 과학만이 위대한 힘을 발휘했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100년 200년이 지나도 원래의 주장에서 한치도 발전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릇된 진화론이 기승을 부리던 1960년대 초, 미국연방정부는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킨 일이 있습니다. 그후로 공립학교에서는 모든 종교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지금 미국은 그 법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연방법과 주법이 다시 개정되고 있고, 미국 전역에서 기독학생 모임과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고 최근에 발행된 {타임}지가 보도하였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을 만든 창조주가 반드시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시다고 믿습니다. 우주는 광대할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물질과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생명체에 담겨있는 정보와 정교함도 인간으로써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부여한 시간과 공간의 범위 속에 있는 것뿐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창조주의 사랑이 충만하다고 믿습니다. 피조물 세계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균형, 질서, 단순함, 우아함, 아름다움,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먹이고 채우시는 능력은 창조주가 사랑의 하나님이란 것을 증거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아서 창조주는 거룩하시고, 완전하시며, 의로운 하나님이란 것을 믿습니다. 인간에게 이성과 양심과 감정과 의지가 있다는 점만 보아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전한 분이 계심을 알 수 있고, 인간은 결코 그분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고, 오직 그분이 그분의 외아들 예수를 통해서 제공하신 구원의 방법으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세계관입니다.
세계관이 변해야 삽니다. 잘못된 세계관은 인생을 망치게 합니다.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의 바탕 위에서 크고 작은 일에 승리하시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