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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07 15:35
출애굽기37: 성막 기물 제작(37:1-29)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221  

37. 성막 기물 제작(37:1-29)

출애굽기 37장은 성막기물제작에 관한 말씀이다. 성소에는 성소와 지성소로 나뉜 두 개의 방이 있었다. 그 첫 번째 방이 성소인데, 그곳 휘장 앞 중앙에 놓인 분향단과 동쪽 입구에서 바라본 오른쪽에 진설병이라 불리는 진설병상 그리고 왼쪽에 34킬로그램의 순금을 두들겨서 만든 등잔대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휘장 안쪽에 있는 두 번째 방을 지성소라 부르는데, 그곳에 법궤가 놓여 있었다.

이들 성막기물들이 갖는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이다. 이제 각각의 기물제작에 대해서 알아보자.

법궤는 가로 112.5센티미터, 세로와 높이 각각 67.5센티미터의 직사각형 나무상자이다.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인 조각목으로 상자를 만들고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다. 네 끝 모퉁이에 금고리를 만들어 부착하여 금으로 싼 막대기를 꿰어 운반하기 쉽게 하였다.

상자 뚜껑은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속죄소’ 또는 ‘시은소’라 불리며 정금을 쳐서 만든 케루빔 둘을 양 끝에 세웠으며,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9절) 향하도록 했다.

이 궤를 흔히 법궤, 언약궤, 증거궤 등으로 부른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율법, 곧 언약의 돌비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 속에 십계명이 적힌 돌판 두 개만 있었다. 나중에 하늘의 참 양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만나와 그분의 부활과 영원한 능력을 상징하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도 함께 담겼다.

바벨론 침략 때 예루살렘 성전이 약탈된 이후로는 광야에서 제작된 법궤의 행방이 묘연하게 되었다. 이후 유대인들은 회당을 성막구조와 비슷하게 건축하였고, 두루마리 성서를 담는 법궤를 만들어 휘장 뒤편에 놓았다. 그리고 휘장 앞에는 ‘메노라’라 불리는 일곱 줄기 등잔대와 ‘베마’라 불리는 단상과 설교상을 배치했다. 이때로부터 법궤는 율법, 곧 토라상자를 의미하게 되었다.

진설병상은 법궤의 절반 정도 크기로써 가로 90센티미터, 세로 45센티미터, 높이 67.5센티미터의 상이다. 법궤와 마찬가지로 조각목으로 만들었으며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다. 또 진설병상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다. 법궤와 마찬가지로 네 끝 모퉁이에 금고리를 만들어 부착하였고, 금으로 싼 막대기를 꿰어 운반하기 쉽게 하였다. 진설병상에 놓을 대접, 숟가락, 붓는 병, 잔도 정금으로 만들었다.

상 위에는 임재의 빵이 진설되어 있었다. 이 특별한 빵은 안식일마다 향기 나는 ‘기념 예물’로써 유향과 함께 상위에 두 줄로 여섯 개씩 모두 열두 개가 진열되었다. 매주 안식일에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었고, 지난주의 빵은 제사장들이 성막안의 제한된 장소에서 먹었다.

진설병, 곧 빵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인류의 속죄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셨고,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설병상은 신약교회에서 주의 만찬을 예표한다. 성소에 진설병상이 항상 놓여있었듯이 신약교회에도 주의 만찬상이 놓여있어야 한다. 진설병상에 진설병이 항상 놓여 있었고, 그 진설병을 안식일 때마다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여 먹었듯이, 주일예배 때마다 주의 만찬상에는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빵과 잔이 놓여야 하고 먹고 마셔야 한다.

다른 한편 이 진설병상은 신약교회에서 말씀을 예표한다. 바벨론 침략 때 예루살렘 성전이 약탈된 이후로 유대인들은 회당을 성막구조와 비슷하게 짓고, 두루마리 성서를 담는 법궤를 휘장 뒤편에, ‘메노라’라 불리는 일곱 줄기 등잔대와 ‘베마’라 불리는 단상과 설교상을 휘장 앞에 배치했다. 매안식일 기도회 때마다 이 설교상에서 ‘생명의 빵’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다. 마찬가지로 신약교회에서도 매주일 예배 때마다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등잔대는 활짝 핀 아몬드나무 줄기에 좌우로 세 개의 가지들이 뻗어 있는 일곱 줄기 등잔대를 말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생활하던 당시에 이 등잔대의 일곱 개 가지 꼭대기들에는 일곱 개의 등잔을 놓게 제작되었다. 그러니까 촛대라 하지 않고 등잔대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등잔대, 곧 메노라는 등잔 일곱과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과 함께 정금 한 달란트, 곧 순금 34킬로그램을 두들겨서 만들었다.

등잔대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출 40:24). 일곱 개의 등잔에서 나오는 불빛은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심을 말해주고, 이스라엘을 지키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며(시 121:4) 언제나 자기 백성과 함께 깨어계신다는 것을 말해준다.

등잔대의 모양은 꼭대기에 놓인 일곱 개의 등잔과 줄기와 가지에 22송이의 아몬드 꽃이 핀 아몬드나무 형상이다(출 25:33-34). 아몬드나무는 생명을 약속하며, 예레미야에게 소명을 일깨워 주었던 나무이다(렘 1:11-12).

십계명의 제2계명 때문에 여타의 다른 우상이나 형상을 만들 수 없었던 유대인들에게 이 등잔대는 이때로부터 유대인들의 중요한 국가적 상징물이 되었다. 유대인들은 이 등잔대의 불꽃을 “열방의 빛이”(사 42:6) 되라는 민족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일곱 줄기 등잔대는 “빛의 상징,” “희망의 상징,” “이스라엘 국가의 상징”이 되고 있다.

분향단은 가로, 세로가 각각 45센티미터, 높이가 90센티미터의 조각목 상자에 정금을 싸서 만들었다. 네 모퉁이에 뿔의 형태를 만들고 모두를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렀다. 법궤나 진설병상과 마찬가지로 운반이 용이하도록 금고리와 금을 싼 운반채를 만들었고, 운반채를 고리에 끼어놓은 채 성소휘장 앞 중앙에 놓았다. 또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어 사용했다.

분향은 기도를 상징한다. 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이 향은 성도의 기도”라고 밝히고 있다(시 141:2, 계 8:3,4). 출애굽기 30장 7-8절을 보면,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라는 말씀이 있다. 이것은 분향단의 향불이 꺼져서도 안 되고, 중단돼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사도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듯이, 기도의 불이 꺼져서는 안 되고(살전 5:17),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중단해서도 안 된다. 흔히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한다. 호흡하지 못하면 생명이 끊어지듯이 기도하지 못하면 영혼이 죽는다. 반대로 날마다 영혼의 창을 열어놓고 신령한 공기를 마시며 하나님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면, 우리의 영혼은 활력으로 넘치게 될 것이다(사 40:31).

성막기물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또 성막기물들은 예배를 상징한다. 말씀과 기도와 주의 만찬과 ‘세상의 빛이 되라’는 소명과 사명을 의미한다. 예배를 통해서 말씀과 기도와 주의 만찬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고 체험하며 하나님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는 성도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