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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3 16:04
유대교에 대한 바울의 고민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450  
▶유대교에 대한 바울의 고민◀
바울에게 있었던 고민 중에 하나는 유대교의 역할이 끝나고 기독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면, 선민인 유대인들의 역할이나 혜택이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로마서 9장 1-5절을 보면, 바울에게는 동족을 위하는 큰 슬픔과 마음에 끊임없는 고통이 있었다고 했다. 3절에서 바울은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면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다.”고 했고, 4절에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담긴 성서, 하나님이 지시한 독특한 예배, 기타 하나님의 약속들, 이러한 것들은 유대교인들의 큰 자랑이요,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특혜를 누렸던 민족이 일찍이 없었다. 그들이 도달했던 높은 영성은 2천 년 전 상황에서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은 그들이 꺼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메시아로 보내셨고, 그들이 원치 않는 기독교회를 ‘올람 하바’ 곧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했던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셨는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밝히고 있는 것이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이다. 에베소서는 하나님이 세우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인가를 설명한 글이고, 골로새서는 “하나님이 보내기를 원하셨던 메시아는 어떤 인물인가를 설명한 글이다. 따라서 이 두 개의 서신들은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기독교가 왜 유대교와 다른가를 밝힌 글이기도 하다.
초창기 유대인들은 예수운동을 유대교의 한 분파나 메시아운동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방식의 메시아가 아니었다.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는 민족주의적이고 배타적인 편협한 유대주의를 벗지 못한 것이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전에는 메시아에 관한 생각이 다른 유대인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에서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아라비아 사막으로 내려가 한 동안 이 일을 묵상하며 지낼 때 비로소 하나님의 큰 뜻을 이해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과정을 거쳤던 간에 바울은 좁고 편협한 민족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크고 넓은 우주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큰 뜻을 보게 되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유대민족만의 신이 아닌 온 인류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유대민족만을 총애하는 신이 아닌 온 인류를 동등하게 사랑하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유대민족에게만 구원주기를 원하시는 신이 아닌 모든 민족을 동등하고, 차별 없이, 값없이,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하기를 원하는 분이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런 큰 틀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과 섭리를 이해함으로써 바울은 유대교의 좁고 편협한 사상의 틀에서 벗어나 기독교 사상의 큰 틀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서 메시아로 세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골로새서에서, 그 분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는 또 어떤 특성을 가진 공동체인가를 에베소서에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