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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08 10:18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나라 이해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200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나라 이해◀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유대인들은 어떻게 받아드렸을까? 천국복음이 유대인에게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기대하고 고대하던 것이었다. 복음서를 보면,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여러 차례 위로부터 내리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들의 요구는 다름 아닌 그들이 기대했던 천국을 가져다 줄 메시아적 능력이었다. 또 유대인 독자를 위해 쓰인 마태복음이 천국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을 보아도 천국개념이 유대인에게 생소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유대인식 표현이다. 제3계명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이란 이름 대신에 ‘하늘’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은 내세를 뜻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메시아가 오시면 세워질 이스라엘 왕국을 뜻한다. 그래서 메시가 오시면 세워질 이스라엘 왕국이 ‘왜 하나님의 나라인가’ 라는 물음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주전 432년경까지의 일을 기록한 역대기상하, 에스라, 느헤미야에 담긴 사상 때문이다. 이 사상을 ‘역대기 사관’이라고 부르는데, 역대기 사관의 대표적인 이념이 다윗 왕가의 복원과 예루살렘 성전예배 중심의 신정정치였다. 유다왕국을 성전중심의 공동체로 결속시키기 위해서 성전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바벨론에서 돌아온 스룹바벨이 재건한 성전공동체에 모든 희망을 걸었고,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는 신정통치를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꿈꾸었다.
이때부터 생겨난 것이 다가올 세계를 뜻하는 ‘올람 하바’ (Olam Ha-Ba), 곧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메시아가 통치하는 회복된 이스라엘 왕국을 말한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 재림직후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는 ‘천년왕국’과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태복음 4장 23절의 말씀,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는 말씀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이 고대했던 메시아였다는 사실을 강하게 웅변하는 것이고,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 복음을 받아 드린 유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 초창기 열광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반전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처음 유대인들이 천국복음을 들었을 때는 그들이 기대했던 하나님의 나라, 곧 메시아를 통해서 하나님이 친히 다스릴 문자적 의미의 이스라엘 왕국으로 이해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이 선포한 천국의 의미가 문자적 의미의 이스라엘 왕국이 아니라, 성령님이 예수님을 믿는 자 개개인에게 임하신 후에 이뤄질 영적 의미의 이스라엘 나라, 곧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공평하게 값없이 열려있는 교회시대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당대의 유대인들로서는 그 같은 개념의 영적인 나라를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고나서부터는 적지 아니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전파한 이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받아드렸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가입하였다. 그것이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