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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2-11 08:40
카발라와 유대신비주의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119  
   http://www.jewfaq.org/kabbalah.htm [3516]
   http://www.jewfaq.org/kabbalah.htm [477]


카발라와 유대신비주의
Kabbalah and Jewish Mysticism


번역: 조동호 목사
출저: http://www.jewfaq.org/kabbalah.htm

비유대인들이 유대주의에 대해서 물을 때, 그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한다. “당신은 천국과 지옥을 믿습니까? 천사들과 마귀를 믿습니까? 사후에 영혼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과 우주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종교들의 입장을 명시한다. 실제로 본인은 종교의 목적이 이런 유의 질문들을 대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주의에서는 대부분의 이들 우주론적 이슈들에 관해서 사견들을 폭넓게 수용하는 편이다. 이들 이슈들을 가장 심도 있게 다루는 유대사상의 분야들, 곧 카발라(Kabbalah)와 유대신비주의는, 사람들이 토라(모세오경)와 탈무드 교육을 마치는 때인 나이 40이 될 때까지 전통적으로 또 심지어 사람들에게 교육되지 않았다.
신비주의와 신비적 경험들은 일찍부터 유대주의의 일부분이 되어왔다. 토라는 천사들의 방문으로부터 예언적 꿈과 비전들에 이르기까지 신비적 경험들의 이야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탈무드는 영혼의 존재와 육체에 거주하게 되는 때를 고려한다. 유대전통은 모든 유대인들의 영혼들이 토라를 받던 시기에 존재했었고 그곳에 있었으며 시내산 계약에 동의했다고 말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연옥과 같은 장소들, 방랑하는 영혼들과 윤회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탈무드는 고급반 학생들에게만 가르쳤고 기록으로 남기기 아니한 신비학교 사상의 명확하지 않은 암시들을 포함한다. 당대에 신비사상의 두 가지 주요 주제들인 창조사역(ma'aseh bereishit)과 에스겔 환상에 등장하는 전차(병거)사역(ma'aseh merkavah)을 다룬 고대자료들에는 다수의 참고서들이 있다.
중세기에 이들 신비주의 가르침의 상당수가 소하르(Zohar)처럼 열성적으로 책으로 기록되었다. 이들 저술들 가운데 상당수가 고대비밀저술이나 고대비밀저술의 편찬으로 주장되었다.
유대인 신앙의 대부분의 주제들처럼 신비주의 분야도 개인적인 해석에 폭넓게 열려있다. 일부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신비주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드린다. 신비주의는, 예를 들면, 카시디주의 유대인들(Chasidic Judaism: 문자적으로 ‘경건’이란 뜻이며, 비유대인 세계와는 다른 생활상을 유지하는 정통주의 유대인들의 한 분파이다.)의 불가결한 부분이다. 그리고 카발인 자료들의 구절들은 전통적 기도서들에 감초처럼 포함된다. 다른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소금알갱이로 신비주의를 취한다. 한 유명한 정통주의 유대인은 유대신비주의의 주제에 관한 강연자를 소개할 때, 근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난센스다. 그러나 그것은 유대인의 난센스다. 그리고 유대인에 대한 무언가의 연구는 난센스조차도 가치 있는 일이다.”
신비주의학교 사상은 카발라(Kabbalah)로 알려지게 되었다. 카발라는 히브리어 어근 ‘코프 벹 라메드’(Qof-Bet-Lamed), 곧 “받는 것, 수용하는 것”이란 뜻에서 왔고, 언제나 “전통”이란 말로 번역된다. 히브리어로 이 말은 영어단어가 뜻하는 바와 같은 어둡고, 불길하고, 악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영어 단어 “카발”(음모자들의 비밀집단)은 카발라란 히브리어에서 유래하였으나 히브리어 단어에나 신비주의교리 어느 것에도 유대인들에게 악의적인 뜻을 갖지 않는다.

카발라: 오해받는 교리
카발라는 가장 총체적으로 오해받고 있는 유대주의 관련부분들 가운데 하나이다. 필자는 비유대인들로부터 몇 개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들은 카발라를 악하거나 사악한 마술로 기술하면서 “유대주의의 어둔 부분”으로 기술하였다. 또 다른 한편의 스펙트럼에서 필자는 여러 유대인과 비유대인 저명인사들에 의해서 보급된 멋진 교리에 대해서 좀 더 배워보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는다.
이들 오해들은 카발라의 가르침이 신비주의자들과 밀교주의자들에 의해서 지나치게 왜곡되어왔다는 사실에 크게 기인한다. 카발라는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시대에 기독교 지성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그들은 카발라의 교리들을 기독교 교리에 알맞게 재해석했다. 좀 더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로카드(78매 한 벌의 이탈리아식 카드)점치기와 기타 형태의 점과 마술에 사용하기 위해서 문맥에 맞지 않게 카발라의 상징성을 왜곡시켜왔다. 이런 것들은 본래의 유대인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한 것들이다. 오늘날에는 잘 알려진 많은 인사들이 카발라의 뉴에이지 팝-심리학 왜곡을 대중화시켜왔다. <필자는 그것을 “크랩-발라”(crap-balah)란 말로 조롱하는 소리로 언급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카발라의 언어와 유대인 민속미신들의 형태들을 차용하고 있으나 그것의 중심에는 어떤 믿을만한 유대인 자료에서보다는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심신의학의 창안자’로서 「마음의 기적」이란 책을 씀.)의 저술들이 보편적으로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술이 카발라의 일부분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마술로 기술될 수 있는 방법들로 세상에 영향을 줄 숨겨진 지식의 사용을 연루시킬 많은 전통적인 유대인 이야기들이 분명히 있다. 탈무드와 다른 자료들은 많은 유명 랍비들에게 초자연적인 활동이 있다고 한다. 어떤 랍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대중적 관심을 모으는 큰 이슈들에 관해서 하나님과 천사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 천국에 올라갔다. 한 학자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을 부름으로써 인조인간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훨씬 후의 이야기들은 진흙(a golem)으로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쓴 종이를 그것의 입에 가져다댐으로써 생명을 갖게 한 랍비에 대해서 말한다.
그러나 카발라의 이 분야는(만약 진실로 그것이 전설 자체 그 이상이라면) 보통의 유대인이나 심지어 보통의 랍비에 의해서 행하여진 어떤 것은 아니다. 그와 같은 지식과 능력의 추구를 위험하고 무책임한 짓으로 깎아내리는 이야기들은 대단히 많다. 만약 “실천적 카발라”의 주제를 다룬 책들을 읽는다면, 그런 이야기들이 믿을만한 유대인 전통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 이야기들이 겉으로 나타날 때, 이런 유의 지식은 지나치게 위험해서 대중에게 마구잡이로 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통적인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마술 효과들의 모든 것이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을 통해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관행들은 선지자들의 기적이나 기독교인들이 예수께서 행했다고 믿는 기적들이 나쁘지 않은 것처럼 나쁘지 않다. 실제로 신비주의에 기울고 있는 필자의 몇몇 친구들에 따르면, 예수는 에센파로부터 배운 카발라인 기술을 써서 기적을 행했다고 한다. 에센파는 신비주의를 취했던 당대의 유대인 분파였다.

‘아인 소프와 열 가지 세피롯’(Ein Sof, the Ten Sefirot)
카발라의 본질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자는 카발인 사상의 근본개념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하나님의 개념과 카발인 생명나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 설명은 전체내용을 지나치게 축소시킨 것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들 사상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체 하지는 않는다.
카발라에 따르면, 하나님의 참된 본질은 매우 초월적이어서 무엇이 아닌가에 대한 참고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술될 수 없다. 하나님의 이 참된 본질은 ‘아인 소프’(Ein Sof)로 알려져 있다. 아인 소프는 문자적으로 “끝이 없는”이란 뜻이며, 하나님께는 시공(時空)의 경계가 없는 분이란 개념을 담고 있는 말이다. 이 가장 참된 형식에서 아인 소프는 매우 초월적이어서 우주와 어떤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질 수 없다. 아인 소프는 이 본질로부터 열 가지 ‘세피롯’(the Ten Sefirot)으로 알져진 열 가지 발산들(emanations)을 통해서 우주와 상호작용한다.
이 세피롯은 하나님의 특성들에 일치한다. 그것들은 위에서 아래의 순서로 케테르(Keter, 왕권), 호크마(Chokhmah, 지혜), 비나(Binah, 직관, 이해), 헤세드(Chesed, 사랑) 또는 게둘라(Gedulah, 광대함), 게부라(Gevurah, 권능, 강함), 티페렛(Tiferet, 영광), 네짜흐(Netzach, 이김, 승리), 호드(Hod, 위엄, 존엄), 예소드(Yesod, 기반) 그리고 말쿠트(Malkut, 주권)로 구성된다. 중앙의 다섯 개의 특성들은 역대상 29장 11절에 명시적으로 또 순서대로 언급되어 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gedulah)과 권능(gevurah)과 영광(tiferet)과 이김(netzach)과 위엄(hod)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필자는 폭넓고 다양한 방법으로 번역된 이 구절을 보아왔다. 그러나 히브리어는 세피롯의 이름과 순서에 일치한다.
열 개의 세피롯은 남성과 여성의 특성들을 모두 포함한다. 카발라는 하나님의 여성적인 측면들에 크게 관심을 기울인다.
세피롯은 위의 도식에서와 같이 흔히 표현된다. 이 도식은 세피롯의 나무 또는 카발라인의 생명나무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들 여러 가지 특성들의 위치와 그것들의 상호연결성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
세피롯은 어떤 사람들이 이것을 너무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취함으로써 생각하는 것처럼 분리된 신성들이 아니다. 그것들은 하나님과 밀접한 부분들이다. 세피롯은 인간성을 포함해서 우주에 있는 모든 것과 연결한다. 우리가 행하는 선악은 세피롯을 통해서 울려 퍼지며, 하나님 당신을 포함해서 전 우주에 영향을 미친다.

권장 도서들
이 분야의 독서는 극도의 조심성을 가지고 이뤄져야한다. ‘카발라’란 이름으로 된 문서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너무 많고, 또 이들 대부분이 이 주제와 관련된 참된 유대인 가르침들과는 거리가 멀거나 전혀 관련이 없는 것들이다. 실천적 카발라의 주제에 관한 어떤 책도 즉각 무시되어야 한다. 어떤 합법적인 인물(자료)도 얼굴을 모르는 대중이 접할 수 있는 그 같은 가르침을 일찍이 준적이 없다.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쓰인 책들은 극도의 의구심을 가지고 읽혀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그리스도인 인물(자료)들이 카발라를 기독교 교리에 알맞게 재해석해왔기 때문이다.
카발라를 소개하는 훌륭한 온라인 코스가 카발라 101에 있는 아이쉬 하토라(Aish Ha-Torah, 사이트주소: http://aish.com/spirituality/kabbala101/)를 통해서 접해볼 수 있다.
유대신비주의와 카발라에 관한 학문적이고 학술적인 정보를 얻기 원한다면, 게르숌 스콜렘(Gershom Scholem) 교수의 저술들을 읽기를 바란다. 스콜렘 교수는 이 주제에 관해서 많은 글을 남긴 학자이고, 그의 저술들은 유대인과 비유대인 모두에게 폭넓게 읽히고 있고 인정을 받고 있다. 수십 권의 그의 저술들은 아마존 닷컴(amazon.com)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아마존 닷컴에서 현재 판매되는 게르숌 스콜렘의 저술은 85여권에 이른다.)
유대신비주의와 카발라에 사적으로 또는 경험적으로 좀 더 접근해 보기를 원한다면 아뤠 카프란(Aryeh Kaplan)의 저술들을 접해 보기를 바란다. 그의 책들은 타협 없는 믿을만한 정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필자는 묵상과 기도, 특히 유대인 묵상에 관한 그의 책들을 찾아냈다. 그의 책들은 특별히 필자 자신의 경건실천에 유익한 것들이다. (참고로 아마존 닷컴에서 현재 판매되는 아뤠 카프란의 저술은 64여권에 이른다.)
물론 당신이 카발라를 진지하게 배워보고 싶다면, 지도교사를 찾아서 개인지도를 받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차근차근히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