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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05 16:04
빌 램시(Bill Ramsay) 선교사의 글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51  

꺼지지 않는 등불

Bill Ramsay

짜장면저는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인 1953년 3월에 한국전에 참전했습니다. 그 후 1953년 7월에 휴전이 되었고 1954년까지 당시 여의도 비행장에서 미 공군으로 근무했습니다.

서울에서 군 복무하는 동안 저는 한국인을 상대로 성경 공부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성경 공부 시간에 만난 한국인 덕분에 저의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국인과 성경 공부를 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 하딩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후에는 군인이 아니라 선교사로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1961년, 저는 헤스겔 체셔(한국명: 최수열), 휴스턴 이젤과 함께 서울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곧 당시 시급했던 KCC 학교 건물과 선교사 사택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댄 하딩과 그의 부인 조이스, 빌 리처드슨과 그의 부인 패기, 말콤 파수리와 그의 부인이 합류했습니다. 그들의 뒤를 이어 시드 알렌과 데이비드 굴스비, O.P. 베어드와 다른 몇 분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우리 모두 자녀를 한국에서 기르면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에 왔던 우리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던 시기를 한국에서 보내면서 KCC 선교사업에 전념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교회와 미래를 위해 신실한 지도자를 훈련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초기 선교사들 가운데 이제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는 말콤 파수리와 저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저는 1976년 한국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제가 KCC에 근무하면서 시작한 BCC 선교는 여전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1976년 미국에 돌아온 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한국을 방문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최근 몇 년 동안은 한국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그동안 교제를 나누었던 한국인들이 더욱 그립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그동안 여러분에게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어려움과 도전 가운데서도 많은 분이 여전히 신실한 신앙으로 헌신하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도전이 어쩌면 지나간 것보다 더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한다면 모든 도전을 이겨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백성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 또한 계속해서 여러분을 위해 남은 생애 동안 기도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신실한 일군을 기르고 그렇게 훈련받은 사람들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 그것이 우리 선교사들의 목표였습니다. 교회에 그런 신실한 사람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도 그런 인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고 사회도 변했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어려운 시대마다 선구자처럼 나타나 외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 시대에도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밝혀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등불을 주시고 그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역사하시는 분입니다(왕상 15:4, 왕하 8:19, 대하 21:7).

하나님은 여러분을 참 빛 곧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라고 이 어두운 세상에 보내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유다 나라가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갔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런 주님의 일군입니다.

이제 제 나이 94세입니다. 다시 한국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다음 성경 말씀으로 권면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예레미야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