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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27 08:54
마이클 쉘리 선교사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422  

쉘리 Shelley, J. Michael  1890.6.7.-? 미국 그리스도의교회(Christian Churches and Churches of Christ) 목사, 선교사.

오리건주 유진( Eugene)에서 출생하였다. 유진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1923년 8월 12일 오리건주 얌힐(Yamhil)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얌힐시 그리스도의교회 목사로 임명되었다.

한국 입국 수년 전부터 선교사가 되는 것을 꿈꾸어왔으며, 요츠야선교부의 열렬한 후원자로 또 실행위원회의 위원으로 봉사하였다. 쉘리 가족은 1934년 요츠야선교부의 한국 선교사 모집에 지원하여, 그해 1월 16일부터 한국 입국 준비를 하였다. 한국 선교지에서 쉘리와 요츠야선교부는 사역에서는 협력하지만, 재정에서는 분리하여 운영하기로 하여, 쉘리는 독립선교사의 신분으로 (당시는 세계공황 직후로 모금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스스로 선교기금을 모금해야 했다.

쉘리 부부와 딸 라헬(Rachell)은 1935년 2월 21일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가는 도중, 3월 10일 일본에 들려 1주간 윌리엄 D. 커닝햄(William D. Cunningham)의 집에 머무르며, 요츠야선교부의 선교활동을 견학하였다. 선교부 3개 교회(일본인 교회 2개, 한국인 교회 1개)를 방문하고, 2개 교회에서 설교하였다. 선교부의 월요일 목회자 모임에 2회 참석하고, 커닝햄 부인(Emily Boyd Cunningham)이 지도하는 2개 성경반에 참석하였다. 요츠야선교부의 사역 모습들, 특히 젊은 설교자를 훈련하는 사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쉘리 가족은 3월 20일경 한국에 도착하여 24일 이인범 목사와 함께 제물포 제1교회(송현기독교회)의 방문을 시작으로, 요츠야선교부가 한국에 세운 교회들을 둘러보았다. 이 때 김영배 전도자가 쉘리의 통역을 맡았다.

한국 교회를 시찰하기 위해 방문한 윌리엄 D. 커닝햄(William D. Cunningham)이 4월 14일 쉘리 가족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고, 1-2달 안에 사역을 시작하기를 원했다. 쉘리는 4월 25일 조선총독부 학무국 사회과에 교파명 ‘기독교회’를 신고하고, 요츠야선교부와는 별도로 서울에 선교부를 설립하고, 성경공부반을 시작하고, 성경공부에 참여한 3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또 북한지역에서 약 2개월 사역하였다.

쉘리 가족은 교파주의를 거부하고 신약성서기독교(New Testament Christianity)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파송한 최초의 선교사였지만, 두 가지 중대한 이유로 한국 체류 7개월만인 1935년 10월 28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첫째 이유는 가족의 건강문제로 쉘리는 폐병에 걸리고 딸은 혈우병을 앓았다. 둘째 이유는 커닝햄의 지도부 아래 자행된 부정직과 비기독교적 행위들로 인해, 쉘리가 요츠야선교부와 동역하지 못하고 분리되자, 미국의 후원자들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쉘리는 비록 한국에 오래 남아서 사역하지 못하였지만, 존 T. 채이스(John T. Chase)가 한국에 나가 사역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도움을 주었다. 첫째는 채이스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었다. 이 무렵 채이스는 커닝햄과 빚은 갈등으로 인해서 요츠야선교부에서 해고당하여 본국으로 돌아간 상태였고, 둘 사이의 논쟁이 미국 본토에서까지 달아오르던 때였다.

쉘리는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여러 날을 서울과 도쿄에서 증거자료 수집에 매달렸고, 수집된 자료들을 문서형태로 미국에 가져가 사람들에게 보임으로써 커닝햄이 채이스의 이력에 깔아놓은 먹구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둘째, 자신을 돕던 후원자들에게 채이스를 돕도록 부탁하였다. 가족으로는 부인 마르다(Martha Shelley)와 딸 라헬(Rachell)이 있었다.

[참고문헌] “Yotsuya Mission Executive Committee”, TC vol.XXXVIII no.3, Jan. 1934; “Recruits for Korea”, TC vol. XXXIII no. 5, Mar. 1934; “About People”, TC vol.XXXIV no.6, Apr. 1935; “Entering Korea”, TC vol. XXIV no.7, May 1935;“A Visit to Korea", TC vol. XXXIV no. 8, Jun. 1935; “About People”, TC vol. XXXV no. 3, Jan. 1936; “John T. Chase to Evangelize in Korea”, CS 29 Feb. 1936; “The Chases Will Go to Korea”, CS 28 March 1936; 김찬영,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초기 역사-William D. Cunningham의 생애를 중심으로- 1864~1936』, 한성신학교, 1991; 백종구, 조동호, 『한국 그리스도의교회의 역사』, 쿰란, 2018; 조동호, 「조선총독부 기록으로 본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연구소, 2016); 조동호,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이야기』, 그리스도의 교회 연구소, 2016.

CS: Christian Standard, TC: Tokyo Christian

백종구(전 서울기독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