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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02 09:53
안재관 목사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65  

안재관 목사

젊은 최순국이 해롤드 테일러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온 초기 몇 년간 겪었던 난관들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함으로써 선교사로부터 “이 형제는 1956년 우리들의 오른팔이었다.”<“‘Futures’ for the Work,” FCK, 1958년 2월호: 2>는 칭송을 들었다면, 역시 젊은 안재관은 최순국이 195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1960년부터 테일러의 “넘버원 조력자”(Our No. 1 Helper)이자 “신실한 조력자”(faithful helpers)라는 칭송을 들었다. 테일러는 이들 최순국과 안재관에 대한 감사가 깊다(Our appreciation for them is deep.)는 표현도 하였다<“Red Tape,” FCK, 1960년 2월호: 2>.

안재관이 해롤드 테일러 선교사를 도왔던 시기는 테일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을 뿐 아니라, 매우 골치 아픈 시기였다. 테일러 선교사는 송월동 선교부의 재산(토지 396평과 그 위에 세워진 선교부 건물과 신학교 건물)을 1959년 6월 3일까지 모두 팔았고, 새로 구입한 7,087평의 역촌동(현재 신사동) 땅위에 새 캠퍼스를 세워야했기 때문이다<“The New Location,” FCK, 1960년 5월호>. 이 시기에 서울성서신학교는 강의가 중단된 휴교상태였다. 테일러는 “Red Tape”란 말을 종종 언급하였다. 이 말은 ‘형식주의, 관료주의’를 뜻하는 영어표현으로써 17세기 영국 관청에서 공문서를 빨간 테이프로 묶어 보관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들 문서를 보려면 매번 이 테이프들을 풀고 다시 묶고 하는 일을 반복했어야 해서 행정절차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테일러는 한국 관청에서의 일처리가 매우 더디고 각종 규제가 많았던 것에 대한 불평을 ‘레드 테이프’란 말로 쏟아낸 것이다. 이 골치 아픈 일들의 해결사가 바로 안재관이었던 것이다. 안재관은 서울성서신학교 근무시절 송월동 부지와 재산에 엉킨 실타래를 풀어 매도가 가능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신학교가 문교부(교육부)로부터 인가를 얻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법전에 근거하여 일을 처리한 테일러 선교사의 수족이었다. 그래서 테일러는 역촌동 새 부지 위에 신학교를 건축함에 있어서 안재관은 다른 조력자들보다 “두 배로 중요하다”(bears double significance)고 했다<“We Are Not Alone,” FCK, 1960년 5월호: 2>.

안재관 목사는 1970년에 미국 ‘링컨기독신학교’(현 Lincoln Christian University)를 마치고 귀국하여 서울성서신학교가 아닌 대한기독교신학교에서 가르쳤고, 대한기독교신학교의 설립협의회 상임위원과 제2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안재관 목사는 1973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에는 김성철 목사와 함께 글렌데일 기독교회(1975, Glendale, CA)와 가데나 기독교회(1976, Gardena, CA)를 개척 목회하였다[조동호, <한국의 바울 김은석 목사>(시시울, 2020): 108]. 이 때 안재관 목사는 ‘제자들 교회’ 곧 ‘그리스도(인)의교회(그리스도의 제자들)’[Christian Church(Disciples of Christ)]에 가입하였고, 한인 그리스도(인)의교회들을 ‘제자들 교회’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며, 남가주 기독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안재관 목사는 2020년 6월 27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향년 90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별세하였다. 환송예배는 7월 16일 오후 3시 캘리포니아 주 위티어(Whittier, CA)에 소재한 로즈 힐스 메모리얼 파크(Rose Hills Memorial Park)에서 크리스천(그리스도인의)교회[Christian Church(Disciples of Christ)]의 교단장으로 열렸다<미주중앙일보>(Los Angeles, 입력: 2020.07.08.). https://news.koreadaily.com/2020/07/08/society/community/84575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