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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4 12:47
장성우 목사 자전적 에세이(23-26)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278  

장성우 목사의 자전적 에세이(23): 한성신학교 성장과 아픔

한성신학교 교수 수련회

대전 가장동에서 1959년에 세워진 한성신학교는 큰 꿈을 품고 1987년 논산 연산으로 교사를 옮겼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옮겨진 넓은 대지위에 본관과 기숙사 건물이 완공됐다. 우리는 꿈에 부풀었다. 이제는 우리도 큰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전에서 논산까지 학생들이 원거리를 다닌다는 것은 어려움이 많았다. 야간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논산으로 학교를 옮긴 것은 큰 모험이었다. 학교 통학버스를 늘여서 이들이 통학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는 충남에서 최초로 허가된 학과이다. 신학과 외에도 종교음악과, 기독교교육학과가 있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건축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학내 분규가 일어났다. 분규과정에서 참, 어려움이 많았다. 이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결국에는 끝가지 운영하지 못하고 운영권을 다른 교단에 넘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가슴 아픈 일이다. 명칭을 ‘한민’으로 바꿨는데, 복잡하고 어려웠던 내분 중에도 끝까지 학교에서 일할 수 있었고 그런 중에도 정교수로 정년퇴직을 하게 된 것은 내가 잘해서 무사히 마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끝까지 지켜 주신 은혜이다.

항상 내가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은 목회자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학과에는 목회자의 자녀와 장로의 자녀와 교회 직분자의 자녀가 많이 입학했다. 입학할 때 보면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 입학한 소명감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졸업할 때는 변화되어서 목회자의 틀이 만들어져서 나가도록 교육한 것이 보람이다. 한참 한국교회가 부흥되고 있어서 ‘섯다’ 하면 교회라는 유행어가 성행하던 시기라 신학교도 많은 학생들이 들어왔다. 자질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 왔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2급사회복지사자격증을 주면서 전국에서 응시하는 학생이 많았다. 야간에도 직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들어왔다.

‘우리가 크리스챤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산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산 순교를 하는 것이다. 죽는 순교도 어렵지만, 산 순교는 더욱 어렵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날마다 나는 죽노라> 하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사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신학생을 많이 배출하여 전국에 목회를 하는 제자들이 펴져 있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이들을 가르쳐 목회자를 만들었던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한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진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이끌어 주셨기에 사명을 완수했다. 저술활동을 하면서 후배들을 도우며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자녀도 신앙을 이어 목회자가 된 것에 감사한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전 4:7-8)

내가 소명을 받고 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하며 연구에 몰두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하나님의 종을 키워 세우는 사명을 완수하는 기쁨도 있었고, 가르치는 행복도 세상의 어떤 직업보다 값진 것이었다. 우리의 염원이던 학교의 발전의 꿈은 분규로 인하여 물거품이 되었으나, 신학생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 삶이었기에 나의 일생은 축복받은 은혜가 가득 찬 삶이었다.

1981, 3, 6일 한성신학교 졸업식 사진

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내가 살고 있다는 건
힘들고 아픈 이들에게
길동무를 해 주라는 것임을 난 압니다

내가 살고 있다는 건
고달프고 힘든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생의 소망을 일러 주라는 것임을 압니다

오늘 내가 살고 있음은
허허벌판에 외로이 서 있는
허수아비 같은 인생들에게
공허한 가슴을 채워 주라는 명령임을 압니다

우리의 삶은 허무 속을 떠도는 나그네이기에
세월의 흐름을 뒤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의 눈물을 씻어 주라는 것임을 압니다

가장 지친 순간에 당신이 나를 찾아 와 주신 것처럼
마음에 상처들 안고 사는 영혼들에게
영원한 소망의 꿈을 심으라는 명령인 줄 압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을 지나 새벽이 오는 것은
또다시 희망이 있다는 것을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임을 난 압니다

 

장성우 목사의 자전적 에세이(24): 한성신학교 교수생활

제주도 졸업여행에서 최용호교수 내외와 함께(1995,5,2)

우리는 삶의 길목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만남 속에는 아름답고 유익한 만남도 있지만 처음부터 만나지 않으면 좋을 만남도 있다. 인생길에 만남의 축복은 참으로 중요하다. 나 자신도 만남의 축복을 받아야 하지만, 나 역시 누군가에게 만남의 축복이 되어야 한다.

피카소의 미공개 작품 한 점이 런던의 경매장에서 293억 원이라는 가격에 팔렸다. 그 작품은 ‘황소머리’라는 조형물인데 엄청난 비싼 가격에 비해 그 재료는 정말 형편없는 것이다. 1943년 어느 가을 피카소가 혼자 집 주위를 산책하다가 버려진 고장 난 자전거 한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버려진 자전거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 안장과 핸들을 떼어버리고 그 안장에 핸들을 거꾸로 붙이고 그 이름을 '황소머리'라고 지었는데, 그것이 293억 원이라는 엄청난 고가의 작품이 된 것이다. 버려졌던 그 자전거,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그 자전거가 피카소를 만나자 쓰레기가 아니라 엄청나게 값비싼 미술작품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만남이 인생을 좌우한다.

만남을 통해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최윤권 목사를 만나서 신학을 했고, 김찬영 목사를 만나서 신학교 교수가 되고, 김진문 목사를 만나 개척교회에서 도움을 받았다. 안타까운 것은 김진문 목사가 뜻을 이루기 전에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것이다. 이신 목사도 훌륭한 목회자인데, 꽃을 피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기도원에서 이신 목사님이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실 때 가서 뵙고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새롭다.

‘베어 버리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 잡초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품으려고 하면 꽃이 아닌 것이 없다.’

잡초냐, 꽃이냐는 관심으로 결정된다. 가치 없다고 하면 잡초가 되고 소중하다고 하면 꽃이 된다. 교육하고 사역하는 일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돌이켜 볼 때 나도 미숙할 때, 기다려 주고 참아 준 사람들이 있기에 성장하고 완숙하게 된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랑으로 끝까지 참아 가는 것이다.

강의실에서 이신박사

졸업식에서 김정인교수, 천명화교수와 함께

장성영교수, 김찬영학장과 같이

김진문학장과 함께(왼쪽 끝)

이춘식교수와 같이

박영배교수와 같이

신앙인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쉽게 포기하지 말라’ 목회는 단거리를 뛰는 것이 아니다. 단거리 선수가 되려고 하면 실패한다. 목회는 마라톤 선수로 뛰는 길이다. 장거리를 뛰어야 훌륭한 목회자가 된다. 항상 학생들에게 장거리 선수가 되어라. 교회에서 부흥사가 되려고 하지 말고 훌륭한 교사요, 상담자이면서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인생이란 계속 성숙해 가는 과정이다. 평생교육이 중요하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쳤다. 가르치면서 두루 보직을 맡았고, 강의는 물론 교회에서 설교와 집필 활동이 이어졌다. 교회를 시무하면서 새벽기도회는 계속했는데,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성공한다. 게으름을 다스리지 못하면 남보다 앞설 수 없다.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인생의 교훈이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언 6장 10∼11절) 말씀하고 있다.

부지런히 그리고 친밀히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 나를 그리스도의 교회 모든 목회자가 알고 있는 것은 내가 개척할 때 10여 년간을 전국교회와 외국의 목회자에게 빠지지 않고 크리스마스 때마다 카드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에도 나를 만나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나는 하루에 7시간 씩 넉넉하게 잔다. 그래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나는 평생 소식(小食)을 했는데, 육식을 좋아하지 않고 채식을 좋아 한다. 과일을 특별히 좋아한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라 하셨나이까
미움까지 사랑하라 하셨나이까
아픔과 상처, 분노를 받았으나
사랑하라 하셨나이까. 사랑의 은총을 나려 주소서

주님!
왜 대답이 없으십니까
침묵하고 계시는 주님!
주님의 깊은 침묵까지 사랑하라 하십니까

주님!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하게
용서를 받았기에 용서하게 하소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소서

십자가에 사랑하신 주여!
싸늘하고 냉혹한 세상을 사랑하라 하십니까

주님 마음 닮아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상처받은 영혼에 평안을 내려 주소서
용서의 대상은 저들이 아니라, 나 자신인 것을 알게 하소서
아멘.

 

 

 

 

 

 

 

 

 

 

 

 

 

 

 

 

 

 

 

 

 

 

 

 

 

 

 

 

 

  

장성우 목사의 자전적 에세이(25): 아름다운 목회, 제자들의 이야기(1)

여수 돌산에 있는 모장그리스도의교회

여수 화정중앙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서상열 목사가 여수 모장교회에 목회자가 없어서 청빙한다고 하면서 제자 중에 훌륭한 목사를 추천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서상열 목사는 신학교 제자인데, 몇 차례 시골 목회자가 비어 있는 교회에 소개해준 일이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18년간 목회를 한 김창복 목사를 추천했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3시간에 걸려서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다. 돌산 모장교회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교회가 35년이 되었다는데, 2층으로 세워진 좋은 교회였다. 교회 집사들과 김창복 목사 내외분을 소개하고 부임하기로 했다. 그 지역에는 여수에서 사업가, 의사, 교수들이 별장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의 멋진 지역이다.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었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제자 목회자가 스승의 날이 되면 인사를 한다. 꽃을 가지고 찾아 온 제자, 그러나 그 목회자의 학교생활은 기억에 별로 남아 있는 게 없었다. 말썽 한 번 부리지도 않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던 학생이었다. 학교에서 임원을 맡거나, 성적이 특별히 좋거나, 혹은 데모를 하거나, 성적이 나쁘지도 않은 학생, 선행이나 문제가 될 일을 저지르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기에 세월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게 없다. 그러나 목회를 잘하여서 사모와 같이 인사를 오다니,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 20여 년간 신학교에서 가르친 졸업한 제자들은 대부분 목회를 한다. 감사한 일이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교수님! 우리 교회에서 헌신예배에 초청하기로 했어요. 꼭 오세요” 라고 초청한다. 제자들에게 감사한다.

예수님이 제자에게 주신 ‘지상명령’인 제자 삼는 일을 통해 복음을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라는 명령은 “충성된 사람”이 열쇠이다. 충성된 제자는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삶의 목표를 받아들이는 제자, 주님을 위하여 어떤 값이라도 기꺼이 치르는 제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제자, 종의 마음을 가진 제자,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제자, 사람을 사랑하는 제자,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제자, 자기의 삶을 훈련할 줄 아는 제자가 충성된 제자이며 주님이 쓰시는 제자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계룡산 이단종파 조사

계룡산 이단종파 조사

계룡산 이단종파 조사

나와 제자들과의 관계에서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제자의 사명을 생각한다. 제자들은 그리스도가 하신 것을 행하고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성령 감림 후,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랑으로 충만하였으므로 그들의 전하는 말씀과 기도를 듣는 사람들의 심령이 녹았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하였으며 그 능력의 감화로 수많은 사람이 개심하였다. 사도들의 경이로운 가르침, 용기와 신념의 말씀 등은 그들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었다. 제자의 사역은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의 만찬을 하면서 그리스도는 자기 앞에 놓인 굴욕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이 마음에 믿음을 굳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승리자에게 주어질 기쁨을 고대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는 당신이 약속하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의 제자들이 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것과, 그리스도에게서 사랑과 능력이 흘러나와 영혼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며 사람들의 품성을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시키게 되리라는 것, 그리고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된 진리로 나아가 정복하고 또 정복하게 될 것을 생각하시고 기뻐하셨다.

그리스도는 실패도 낙담도 하지 않으셨다. 그와 같이 제자 된 자는 인내하는 믿음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제자는 그분의 힘을 의지하고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해야 하였다. 비록 제자의 길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들에 의하여 방해를 받을지도 모르지만, 제자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고, 결코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

아름다운 날에 보내는 기도

지난날을 돌아보면
주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 하시는지
고난 속에도 함께하신 은총에 감사하면서
기도가 아름다운 날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사랑, 감사, 기쁨의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나의 삶 속에 끝없이 사랑하며
그리움에 가슴 졸이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나의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나의 주여!
주님이 어찌 이렇게 사랑하시는지요
종의 허물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은총으로 받으신 주여
아름다운 날에 주님을 사랑합니다
작은 상처에도 아파하던 못난 종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매만지시는 주여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구령에 같이 있는 동역 자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여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다운 이웃들
그들과 함께 생명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영원한 삶을 향하여 가기를 원합니다

 

장성우 목사의 자전적 에세이(26): 아름다운 목회, 제자들의 이야기(2)

신학과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수련회를 가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서울성서신학교, 한성신학교, 총회신학교에서 가르친 많은 목회자 제자들을 배출하였다. 그 많은 제자 중에 잊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에는 꼭 인사를 하는 제자들이 있다. 충주중부중앙순복음교회 이형주 목사는 성실한 제자이다. 충주에서 200여명이 모이는 교회에서 목회를 잘하고 있다.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면서 신학을 하는 아들이 결혼할 때 주례를 부탁했다. 세월이 흐르다 보면 졸업하고는 잊기 쉬운데 잊지 않고 항상 안부 전화를 한다는 것은 감동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름은 ‘제자’라는 이름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향해서 ‘제자’ 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을 제자로 성장 시키셔서 다른 사람들을 제자 삼도록 보내신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당신에게 “당신은 제자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당신은 제자인가?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께 배우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 속한 자, 그리스도를 닮은 자, 그리스도가 보여 지는 사람을 뜻한다. 이처럼 제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들의 삶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가 보여 지는 그리스도를 닮은 자라고 할 수 있다. 주변의 사람들은 당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고 있는가? 제자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인 것이다.

제자 중에 특별히 음악을 공부하고 활동하는 김민석 전도사는 기독교방송에서 활동하는 복음가수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다녀와서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근래는 수요일에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하는 행사에 와서 특송을 해준다. 둘째 딸 결혼식에 와서 축송을 불러 주었는데, 총회장 취임식에도 축송을 불러 주었다. 전국에서 목회하는 제자들이 다수인데, 복음가수로 활동하는 제자는 김민석 전도사가 유일하다.

박상택 학생은 공군상사였다. 대전 삼군본부에 전속 와서 근무할 때 가까운 우리 신학교 신학과 야간에 입학을 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항상 장학생이었다. 3학년이 되던 해에 서울로 발령이 나서 옮기게 되어 찾아와서 휴학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대학원을 부산까지 다닌 이야기를 해주면서 낮에는 군에 근무 후에 저녁에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와서 계속 공부를 하도록 권했다. 순종하여 어려움을 무릅쓰고 대전까지 내려와서 공부하고 12시가 다 되어서 늦게 서울로 올라갔다. 이렇게 공부해서 졸업을 할 때도 학업우수상을 받았다. 졸업하고 한신대대학원에 지원하여 합격했다. 제대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M. Div 신학석사학위를 받고 목사안수를 받고 대전에서 목회를 잘하고 있다. 보람된 일이다.

졸업생 사은회(1985, 12, 20)

많은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회총회와 협의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는 교역자회(무악기)에서도 목회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다른 교단에서 목회하고 있는 제자들 까지 포함하여 수백 명이 목회를 하고 있다. 서상열 목사는 남쪽 섬 교회에서 18년간 목회를 잘 하고 있다. 섬 교회에서 목회를 사명인 줄 알고 열심히 목회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 자녀가 2명인데, 육지로 학교를 보내고 있다. 여기 여수 돌산읍에는 오랫동안 많은 목회자를 배출한 백초교회가 있는데 제자인 한창섭 목사가 목회를 하고 있다.

강희규 목사는 중국에서 선교를 하다가 돌아와서 월출산 밑에 있는 교인이 3명만 남은 성심교회에 부임해서 사역하여 교회가 부흥되고 있다. 김공자 사무총장은 졸업 후에 대전YWCA에서 큰일을 했다. 충남에 있는 만목교회에는 김종기 목사가 목회를 하는데, 몇몇 안 되는 교인들을 위하여 나이가 많은데도 열심히 목회를 한다. 공군 준장 출신으로 내외와 아들까지 목회자가 되어 목회를 하는 공군준장 출신의 정해성 목사는 사천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강원도 산골에서 목회하는 목회자, 제주도에서 목회하는 목회자, 40일 금식 기도하다가 금식 후에 조리를 잘못하여 죽은 목회자, 또 필리핀, 중국, 미얀마, 케냐,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박무행 목사는 기아대책대전지부장을 맡아 수고하고 있다. 일일이 다 기록할 수 없다. 모두 감사한 일이다. 전국에 산재하여 목회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그들이 성공적으로 목회하기를 기도한다.

내가 오늘 살고 있음은

내가 살고 있음은
항상 따뜻한
눈으로 보고 있는 당신이 있기에
평안과 위로의 삶이 흐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조용한 품이
하늘 냄새를 나에게 주어서
그 향기로 취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이 빠르지만
그래도 순간이 있기에 머물며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감은
당신의 따뜻한 눈빛 때문입니다

하늘 무지개와
아름다운 별빛이 빛나고 있음이기에
내가 오늘도 살고 있음은
잃어버린 뻐꾸기 울음을 꿈꾸며
아름다운 천사의 나팔 소리가 나를 깨우기에
하늘의 음성을 듣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음이
소말리아 어린아이처럼
세상에 굶주릴지라도
밝은 눈망울을 굴릴 수 있음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고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고 있음이
이처럼 아름다운 시가 되고
내 가슴에 퍼짐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